라오스 21

[2017.MAR.30] 여행 27일차, 치앙라이 황금시계탑

황금시계탑 구글지도를 검색해보니 숙소근처에 황금시계탑이라고 떠서 구경가보기로 했다. 그냥 시계탑도 흥미삼아 가볼 생각이였는데 황금시계탑이다. 거리도 가가워서 나가려고 채비를 하고 나오는데 소나기가 내린다. 역시 하루라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안되지.. 어쩔 수 없이 다시 들어가서 쉬었다 나오기로 했다. 그렇게 1시간 반정도 있다 내려오니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내가 묵었던 숙소에서 황금시계탑까지는 꽤 가까운 거리여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날시도 덥고 땀을 흘리기 싫다. 비가 자주와서 공기는 맑으면서 매연의 냄새가 난다. 내가 어렸을 적 8, 90년대가 그랬는데.. 그렇게 잠깐 건다보니 멀리 노란색 탑이 보였다. 일단 바로 가기 전에 아침에 비가와서 숙소에만 있었기 때문에 늦은 아..

라오스 2021.10.07

[2017.MAR.27] 여행 24일차, 라오스 - 태국 국경을 넘다(훼이싸이)

라오스 - 태국 국경을 넘다 드디어 오늘 라오스 - 태국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입국을 할 예정이다.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은 메콩강을 사이에 두구 나뉘어져 있다. 몇 년전까지만해도 배를 타고 라오스 구항구에서 태국 항구 사이로 넘어갈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다리가 세워지면서 라오스 구 항구는 폐쇄 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아니지만 태국항구에서 라오스 항구로는 입국하는게 가능하지만 라오스에서 태국을 못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태국을로 입국하기위한 훼이싸이 마을에서 약 19km 떨어진 곳에 검문소에 향했다. 오늘은 특이하게 날씨가 좋았다. 새로운 나라로 입국하는 걸 알고 있는지 축하라도 해주는 듯 했다. 출발하기 전에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날씨가..

라오스 2021.07.12

[2017.MAR.26] 여행 23일차, 메콩강을 거슬러 국경마을 훼이 싸이까지

메콩강 따라 훼이 싸이(Huay Xai)까지 아침은 요즘 계속 꿀꿀한 날씨다.. 저녁에도 몇 번씩이나 소나기가 내리는 꿉꿉한 날씨.. 오늘도 하루종일 슬로우 보트를 타고 라오스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팍벵(Pak Beng)에서 훼이 싸이(Huay Xai)라는 마을로 간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아침 일찍부터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상점은 좌판을 펼쳐서 장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어떤 배를 타야할지 몰라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을 아무나 잡고 배표를 보여주니 손가락으로 어떤 배인지 알려줬다. 다행이 걱정했던 사기를 당하는게 아닌가 했던 일은 없었다. 그렇게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는 배위에 실어주고 나는 배에 타서 출발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사이에 루앙프라방으로 내려가는 배를 타는 사람들..

라오스 2021.07.06

[2017.MAR.25] 여행 22일차, 메콩강을 거슬러 오르다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 오늘은 루앙프라방을 떠나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 라오스 북부의 국경마을로 가는 날이다. 배를 타기 위해서 전에 왔을 때 사전답사를 통해 알아낸 선착장으로 출발한다. 루방프라방의 중심지에서 좀 떨어진 선착장이고 좀 더 자세한건 이전에 포스팅 했었다. 배는 스피드보트와 슬로우보트 2가지가 있었다. 스피드 보트는 하루만에 가지만 요금비쌌고 슬로우 보트는 1박 2일로 중간마을에 내려서 하루 머물고 출발을 한다. 1박 2일동안 배를 타고 올라갈 메콩강 코스.. 오늘 하루 슬로우 보트를 타고 올라갈 메콩강 코스.. 오늘 목적지는 팍벵(Pak Beng)이라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아침에 나오니 사원 앞을 스님들이 쓸고 있다. 루앙프라방에서 자주가는 샌드위치집.. 빵사이에 넣어주는 고기스프..

라오스 2021.07.01

[2017.MAR.24] 여행 21일차, 루앙프라방 푸시 산

푸시 산 해가 떨어질 때쯤 낮의 열기가 시작할 때 푸시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산은 크게 높지않은 그냥 동네 언덕? 작은 산의 느낌이지만 가파른 계단 때문에 힘이든다. 올라가는 중간에 예쁘게 생긴 빨간 밤송이 같은 꽃(?)이 있다. 정상에 올라오니 루앙프라방을 스쳐지나가는 메콩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는 탑이 하나 있었고 주위 공간이 좁은데 관광객들은 많아 북적북적 거렸다. 아쉬운건 우기라 맑은 하늘과 노을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거.. 맑은 날 올라왔으면 아주 절경이였을 듯 하다. 메콩강 반대편의 모습도 멋있었다.. 우리나라도 산악지형이 많지만 라오스가 더 심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개발이라도 되어 있어서 이동이 편하지만 라오스는 완전 산악지형이다. 사당도 있는데 ..

라오스 2021.06.27

[2017.MAR.24] 여행 21일차, 루앙프라방 탁발행렬

탁발행렬 전에는 몰랐지만 어제 도착하고 루앙프라방을 검색하다가 새벽에 탁발행렬이라는게 있다는 걸 알았다. 승려들이 줄지어 시주를 받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았기에 내일을 나도 한 번 구경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탁발행렬은 새벽일찍 하기 때문에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가 걱정이였다. 그렇게 일찍일어나기 위해서 알람을 맞추고 잤지만 아침에 알라까지 들었지만.. 등을 떼기가 힘들었다. ㅜㅜ 어렵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카메라를 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를 나오자 보이는 푸시 산 정상의 탑.. 저기도 가보지 않았기에 오늘 가볼 생각이다. 역시나 늦게 나왔더니 이미 탁발행렬은 끝이 난 것 같다.. 탁발이 끝이나고 승려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탁발행렬은 하나의 행렬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소규모로 열리는 듯 했..

라오스 2021.06.26

[2017.MAR.23] 여행 20일차, 다시 루앙푸르방으로

다시 루앙푸르방으로 오늘은 루앙푸르방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방비엥으로 올 때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ㅜㅜ 이번에 올라갈 때는 위길로 갈 줄 알았는데 kasi에서 아랫길로 갔었다. 버스들은 전부 아랫길로 가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랫길이 조금 더 멀지만 쉬웠기 때문이다... 나도 알았다면 그 고생은 안했을 텐데.. 만약 자전거로 간다면 아랫길이 조금더 낫다.. 쉽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윗길보다는 아랫길이 더 낫다. 라오스의 아침 분위기가 좋다. 새로 짓고 있는 숙소, 식당.. 라오스 방비엥에서 아침출근길.. 방비엥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표를 예약했다.. 타고갈 버스는 사진의 왼쪽과 같은 미니버스(승합차)이다. 자전거를 어떻게 실을까 봤..

라오스 2021.06.20

[2017.MAR.22] 여행 19일차, 방비엥

방비엥 내일 방비엥을 떠나 루앙프라방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대신 오늘은 그동안의 여독을 풀기로하고는 늦잠도 자고 하루종일 숙소에서 쉬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기위해 잠깐 나가기만 했다. 아침으로 숙소 맞은 편에 있는 곳에 가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맛은 뭐 그럭저럭이지만 배고픈 여행자에겐 너무나 적은 양이였다.. 날씨는 좋은데.. 우기시즌이라서 그런지 소나기는 하루에 2, 3번씩 내린다. 저녁을 사기위해서 나가다가 산을 넘어가는 노을이 좋았다. 오늘도 여김없이 샌드위치를 사러 왔다. 팬케이크로 팔고 있는 건데 달아서 맛있다.. 태국에서도 같은 걸 팔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꽃보다 청춘으로 인해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어 한글 메뉴판도 존재한다. 그로인해 가격도 급격하게 상승 중이었다. 매일..

라오스 2021.06.19

[2017.MAR.21] 여행 18일차, 방비엥 블루라군 탐 푸캄 동굴탐험

탐 푸캄 동굴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대충 블루라군에서 뽕을 뽑기 위해서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있었다. 그리고 지쳐서 나와서 의자에서 좀 쉬다가 돌아가려고 할 때 뭐가 눈에 보였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그리고 옆 게시판에 사진을 보니 동굴이 있는 것 같았다. 난 블루라군만 알고 왔는데 동굴도 있다니 땡큐라면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저기 있는 게시글을 좀 더 잘 봤으면 좋았을 건데 그러지 못했다..ㅜㅜ 대충 해석해보면 - 동굴은 120m 위에 위치해있다. - 동굴은 약 500m 길이되는 자연적 동굴이다. - 동굴은 어두운데 위에서 빛이 내려온다. - 운이 좋다면 황금게를 볼 수 있다. - 많은 석순과 종유석을 볼 수 있다. - 10..

라오스 2021.01.22

[2017.MAR.21] 여행 18일차, 방비엥 블루라군을 가다

블루라군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 을 여행했을 당시의 여행기입니다. 역시나 비가 오지 않으면 이상한 시즌이다. 새벽에 비도 내리고 아침에는 꾸리꾸리한 날씨.. 오늘은 방비엥에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블루라군을 가 볼 것이다. 블루라군이라고 하면 각자가 떠오르는 곳이 다른 것 같다. 내 친구는 라오스 방비엥의 블루라군이 떠오르고 난 예전에 갔던 바누아투의 블루라군이 떠오르고 세계각지에 블루라군이라고 불리는 곳이 여러군데 있으니.. 이곳 방비엥의 블루라군은 어떨지 궁금하다. 방비엥 숙소에서 블루라군까지는 약 7.3km 이다. 숙소에서 미리 수영복 바지로 갈아입고 몇가지 물품을 챙기고 노점 가게에 가서 아침겸 점심을 싸가로 했다. 아침에 방비엥에 도착한 건지 이제 방비엥을 떠나는 건지 모를..

라오스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