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7.MAR.21] 여행 18일차, 방비엥 블루라군을 가다

Junggoo 2021. 1. 22. 12:16

 

블루라군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 을 여행했을 당시의 여행기입니다.

 

역시나 비가 오지 않으면 이상한 시즌이다. 새벽에 비도 내리고 아침에는 꾸리꾸리한 날씨..

 

오늘은 방비엥에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블루라군을 가 볼 것이다.

 

블루라군이라고 하면 각자가 떠오르는 곳이 다른 것 같다.

 

내 친구는 라오스 방비엥의 블루라군이 떠오르고 난 예전에 갔던 바누아투의 블루라군이 떠오르고

 

세계각지에 블루라군이라고 불리는 곳이 여러군데 있으니..

 

이곳 방비엥의 블루라군은 어떨지 궁금하다.

 

방비엥 숙소에서 블루라군까지는 약 7.3km 이다. 

 

숙소에서 미리 수영복 바지로 갈아입고 몇가지 물품을 챙기고 노점 가게에 가서 아침겸 점심을 싸가로 했다.

 

아침에 방비엥에 도착한 건지 이제 방비엥을 떠나는 건지 모를 커플... 부럽군..

 

 

사전 정보에 의하면 저기를 건너서 블루라군을 갈 수 있다.

 

어제 먹었던 가게에 와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아침의 방비엥 메인거리.. 날씨는 흐리지만 해가 나오지 않아 덥지는 않고 딱 좋은 기온이였다.

 

 

아주머니가 어제도 오고 오늘도 와서 사가지고 가니 약간 무른 바나나를 하나 서비스로 주신다.

 

이제 도시락도 챙겼으니 블루라군으로 출발~

 

 

사쿠라 바는 조용하다.

 

안쪽거리는 숙소와 식당, 관광업체들이 많이 몰려있다.

 

이곳에서 통행료와 블루라군 입장료까지 한꺼번에 계산가능하다.

 

보통 블루라군까지는 사진속의 트럭, 오토바이, 버기카, 자전거,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오토바이, 버기카, 자전거는 렌트가 가능했다.

 

그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 버기카가 당연 1등이다.

 

 

 

비가 살짝 왔다 그쳤다하는 날씨이다.

 

넓은 농지 위에 펼쳐있는 돌병풍 같다.

 

 

 

가는 동안 정말 많은 버기카 행렬을 마주친다. 정말 나도 타고 싶고 타고 블루라군 가는 걸 추천한다.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올라가면 블루라군이 나온다. 

 

특이하게 블루라군 입구 근처에 코끼리도 있었다.

 

블루라군 입구 직원들에게 표를 보여주니 친절하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많은 버기카들이 주차되어 있다. 직원이 대신 주차를 하고 다시 가는 사람들은 아무거나 하나잡고 다시 가는 것 같았다.

 

자동차들이 주차하는 공간..

 

자전거나 오토바이들이 주차하는 공간..

 

자전거를 도둑맞을 지도 몰라 나무기둥에 같이 묶어 두었다.

 

여기가 블루라군 그냥 주창장 바로 앞에 있다. 멀리 걸어갈 필요도 없고 그냥 바로 앞에 있다.

 

그냥 조그마한 시골 연못 수준의 수영장 같은데 아마 마케팅의 힘인듯 했다.

 

물색은 사진처럼 초록색이긴 보다 옥색에 가깝다.

 

블루라군에서 유명산 나무에서 뛰어 내리기..

 

약 5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2단으로 되어 있어 아랫쪽 위쪽 2군데에서 뛰어 내릴 수 있다.

 

 

 

물고기도 살고 있다.

 

 

 

연못 뒤쪽으로 돌의자와 식탁에서 쉴 수 있다.

 

줄에 메달려서 뛰어내리는 건데 팔힘이 없으면 힘이 든다.

 

 

 

 

날씨도 덥고 특히 난 자저거를 타고 힘들게 와서 시원하게 물에서 놀니 너무 좋았다.

 

블루라군에 좀 더 느끼고 싶으면 힘들게 오는 걸 추천... 그냥 편하게 오는게 좋을 듯하다..ㅋㅋ

 

좀 무서웠지만 다이빙도 하고 잠수도 하고 수영도 와리가리하고 일단 뽕을 뽑아보자 하면서 지칠때까지 물 속과 밖을 들락날락 거렸다.

 

이곳 방비엥의 블루라군과 비교되는게 루앙브라방 근처의 꽝시폭포인데.. 

 

단순히 이 둘만 비교한다면 꽝시폭포가 좀 더 나은 것 같다.

 

하지만 방비엥에는 다른 액티비티들도 있어서 내가 좀더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방비엥이 좀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결론은 블루라군은 생각만큼 그 이상은 아니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어떤걸 보게 되었다.. 그건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