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7.MAR.23] 여행 20일차, 다시 루앙푸르방으로

Junggoo 2021. 6. 20. 19:37

 

다시 루앙푸르방으로

 

오늘은 루앙푸르방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방비엥으로 올 때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ㅜㅜ 

 

이번에 올라갈 때는 위길로 갈 줄 알았는데 kasi에서 아랫길로 갔었다. 버스들은 전부 아랫길로 가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랫길이 조금 더 멀지만 쉬웠기 때문이다... 나도 알았다면 그 고생은 안했을 텐데..

 

만약 자전거로 간다면 아랫길이 조금더 낫다.. 쉽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윗길보다는 아랫길이 더 낫다.

 

라오스의 아침 분위기가 좋다.

새로 짓고 있는 숙소, 식당..

라오스 방비엥에서 아침출근길..

 

 

방비엥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표를 예약했다.. 타고갈 버스는 사진의 왼쪽과 같은 미니버스(승합차)이다.

 

자전거를 어떻게 실을까 봤는데 뒤쪽 통로에 실어서 뒷사람에게 좀 미안했다.

 

가는동안 마실 음료수도 사고 출발했는데..

 

와.. 아주 익스트림한 경험을 했다.

산사태가 나서 내려앉은 도로를 올라가는데.. ㅎㄷㄷㄷ

 

도로가.. 도로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길이 무너져 내릴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가다가 도로가 너무 미끄러워서 차가 올라가질 못하니 내려서 파인곳은 다같이 메꾸고 차에 타고 다시 출발했다.

 

다 같이 돌을 가지고 와서 도로 메우는 모습

바로 옆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려서 도로가 침하되었다..

 

구글맵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흔적...

그렇게 그 구간만 제외하고는 무사히 다시 루앙프라방으로 도착했다..

 

자전거 여행이지만 차를타고 이동하니 좀 죄스러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