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69

[2017.MAR.24] 여행 21일차, 루앙프라방 푸시 산

푸시 산 해가 떨어질 때쯤 낮의 열기가 시작할 때 푸시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산은 크게 높지않은 그냥 동네 언덕? 작은 산의 느낌이지만 가파른 계단 때문에 힘이든다. 올라가는 중간에 예쁘게 생긴 빨간 밤송이 같은 꽃(?)이 있다. 정상에 올라오니 루앙프라방을 스쳐지나가는 메콩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는 탑이 하나 있었고 주위 공간이 좁은데 관광객들은 많아 북적북적 거렸다. 아쉬운건 우기라 맑은 하늘과 노을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거.. 맑은 날 올라왔으면 아주 절경이였을 듯 하다. 메콩강 반대편의 모습도 멋있었다.. 우리나라도 산악지형이 많지만 라오스가 더 심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개발이라도 되어 있어서 이동이 편하지만 라오스는 완전 산악지형이다. 사당도 있는데 ..

라오스 2021.06.27

[2017.MAR.24] 여행 21일차, 루앙프라방 탁발행렬

탁발행렬 전에는 몰랐지만 어제 도착하고 루앙프라방을 검색하다가 새벽에 탁발행렬이라는게 있다는 걸 알았다. 승려들이 줄지어 시주를 받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았기에 내일을 나도 한 번 구경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탁발행렬은 새벽일찍 하기 때문에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가 걱정이였다. 그렇게 일찍일어나기 위해서 알람을 맞추고 잤지만 아침에 알라까지 들었지만.. 등을 떼기가 힘들었다. ㅜㅜ 어렵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카메라를 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를 나오자 보이는 푸시 산 정상의 탑.. 저기도 가보지 않았기에 오늘 가볼 생각이다. 역시나 늦게 나왔더니 이미 탁발행렬은 끝이 난 것 같다.. 탁발이 끝이나고 승려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탁발행렬은 하나의 행렬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소규모로 열리는 듯 했..

라오스 2021.06.26

[2017.MAR.23] 여행 20일차, 다시 루앙푸르방으로

다시 루앙푸르방으로 오늘은 루앙푸르방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방비엥으로 올 때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ㅜㅜ 이번에 올라갈 때는 위길로 갈 줄 알았는데 kasi에서 아랫길로 갔었다. 버스들은 전부 아랫길로 가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랫길이 조금 더 멀지만 쉬웠기 때문이다... 나도 알았다면 그 고생은 안했을 텐데.. 만약 자전거로 간다면 아랫길이 조금더 낫다.. 쉽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윗길보다는 아랫길이 더 낫다. 라오스의 아침 분위기가 좋다. 새로 짓고 있는 숙소, 식당.. 라오스 방비엥에서 아침출근길.. 방비엥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표를 예약했다.. 타고갈 버스는 사진의 왼쪽과 같은 미니버스(승합차)이다. 자전거를 어떻게 실을까 봤..

라오스 2021.06.20

[2017.MAR.22] 여행 19일차, 방비엥

방비엥 내일 방비엥을 떠나 루앙프라방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대신 오늘은 그동안의 여독을 풀기로하고는 늦잠도 자고 하루종일 숙소에서 쉬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기위해 잠깐 나가기만 했다. 아침으로 숙소 맞은 편에 있는 곳에 가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맛은 뭐 그럭저럭이지만 배고픈 여행자에겐 너무나 적은 양이였다.. 날씨는 좋은데.. 우기시즌이라서 그런지 소나기는 하루에 2, 3번씩 내린다. 저녁을 사기위해서 나가다가 산을 넘어가는 노을이 좋았다. 오늘도 여김없이 샌드위치를 사러 왔다. 팬케이크로 팔고 있는 건데 달아서 맛있다.. 태국에서도 같은 걸 팔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꽃보다 청춘으로 인해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어 한글 메뉴판도 존재한다. 그로인해 가격도 급격하게 상승 중이었다. 매일..

라오스 2021.06.19

[2017.MAR.21] 여행 18일차, 방비엥 블루라군을 가다

블루라군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 을 여행했을 당시의 여행기입니다. 역시나 비가 오지 않으면 이상한 시즌이다. 새벽에 비도 내리고 아침에는 꾸리꾸리한 날씨.. 오늘은 방비엥에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블루라군을 가 볼 것이다. 블루라군이라고 하면 각자가 떠오르는 곳이 다른 것 같다. 내 친구는 라오스 방비엥의 블루라군이 떠오르고 난 예전에 갔던 바누아투의 블루라군이 떠오르고 세계각지에 블루라군이라고 불리는 곳이 여러군데 있으니.. 이곳 방비엥의 블루라군은 어떨지 궁금하다. 방비엥 숙소에서 블루라군까지는 약 7.3km 이다. 숙소에서 미리 수영복 바지로 갈아입고 몇가지 물품을 챙기고 노점 가게에 가서 아침겸 점심을 싸가로 했다. 아침에 방비엥에 도착한 건지 이제 방비엥을 떠나는 건지 모를..

라오스 2021.01.22

[2017.MAR.20] 여행 17일차, 드디어 방비엥에 도착

방비엥 도착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그렇게 차와 사람이 많아지고 집들도 많이 보이면서 방비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 라오스도 마을 근처에 저런 묘비?(확실하진 않다)같은 걸 세우는 것 같았다. 좀더 가니 뭔가 음악을 틀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트럭이나 봉고를 타고 노래부르고 떠들고 있었는데 '뭐지? 축제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트럭한데가 지나갔다. 그리고 조금 더가니 태극기가 보여서 뭔가 보니 코이카에서 운영하는 건물 같았다. 그리고 하천 주변에 천막을 쳐놓고 사람들이 음악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 있었다. 아마 여기서 아까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근데 규모가 제법 큰걸보면 어떤 유명한 축제인 것 같기도 했다. ..

라오스 2021.01.16

[2017.MAR.20] 여행 17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4)

방비엥으로 가는 길 (4)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방비엥에 도착하는 날이다 거리도 약 60km로 적당하고 날씨 또한 상쾌했다. 숙소에서 아침에 나올 때부터 피부와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다. 정말 라오스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 날씨는 처음이였다. 상쾌한 여름의 아침 날씨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날씨였다. 거리에는 의외로 사람도 없었고 가게들도 문을 열지 않아는데.. 생각해보니 토요일이여서 그랬다.. 여름 주말의 선선하고 상쾌한 아침, 너무 기분 좋게 출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전 동안에는 딱히 오르막도 없이 평지만 달리는 순탄한 길이였다. 그 동안의 힘든 걸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기분이였다. 그리고 방비에까지 가면서..

라오스 2021.01.16

[2017.MAR.19] 여행 19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3)

방비엥으로 가는 길 (3)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 이동할 거리이다. 방비엥까지 하루만에 가기에는 애메한 거리여서 갈 수는 있지만 한번 데여서 또 예상치 못한 산들이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kasi 라는 마을에서 머물기로 했다. 새벽 6시가 되어서 일어나 대충 짐을 싸고 문을 열고 밖을 나오니 비가 오지 않는다.. 비가 안오다니 오랜만이다. 공기도 뭔가 좀 덜 습하고 상쾌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안개가 껴있어 언제 비가 올지 몰랐다. 숙소를 나오니 아침 일찍부터 시장에서 물건을 파고 있다. 비는 이제 안오는 것 같고 앞에 구름사이로 살짝 파란하는도 보였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달렸을까.. 느낌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리막을 계속 내려가고 오르막을 없..

라오스 2021.01.10

[2017.MAR.17] 여행 14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1)

방비엥으로 가는 길 (1)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루앙프라방을 떠나 방비엥으로 가는 날이 밝았다. 근데 이제는 아침에 무조건 비가 내린다.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가야겠구나 생각했다. 근데 난 오전만 맞으면 오후에는 또 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다. 내가 가는 곳은 산이였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하루종일.. 라오스 지옥의 우중산길의 시작이다. 이제부터 그냥 한풀이나 글로 써야겠다. 사진도 몇 장 없다. 힘들기도 힘들었고 비가 계속 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해서 방비엥으로 가면서 첫 날 이동한 경로이다. 약 77km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다. 하지만 난 첫 날부터 지옥이였다. 아침 7시쯤 출발해서 그날 저녁 8시가..

라오스 2020.12.27

[2017.MAR.15] 여행 12일차, 루앙프라방 탐방 (2)

루앙프라방 탐방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태국 여행당시 여행기입니다. 라오스 다음 목적지는 태국인데 태국을 어떻게 가까 찾아보던 중.. 루앙프라방에서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가 라오스 북부 도시 훼이싸이(Huay Xai)에서 태국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거기다 배를 타고 태국국경을 넘는다는 정보가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배편을 알아보기로 했다. 2017년 당시에도 라오스 태국을 배로 넘는 다는 건 옛날정보였다. 어떻게 국경을 건너는 지는 나중에 포스팅 하겠다. 라오스를 다니면서 인터넷에서 찾아 본 정보가 너무 옛날.. 근데 옛날이라고 해도 1년 전 정보도 다른게 많았다.. 영어로 검색해서 해외사이트도 뒤져서 봤지만 실제로는 바뀐 경우가 있었다. 그 정보를 100% 믿으면 ..

라오스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