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2015.FEB.17] 바누아투 정글로 가자

Junggoo 2016. 2. 5. 22:19


바누아투 정글로 가자







난 어제 몸이 좋지 않아서 일찍 잠이 들었고 마크는 가족들과 좀 더 이야기 하다가 들어왔다.

아침에 깨서 나와서 가족들과 인사를 하는데..이미 다들 일어나서 아침까지 먹었다. 

그리고 나에게 아침을 먹으라고 했다. 우리를 위해 아침을 남겨놓은거다. 이들의 아침이라고 해봤자 정말 별거 없다.

그냥 설탕물에 비스킷이 전부다. 항상 나에게 설탕물을 먹으라고 권했다. 설탕물을 먹어야 힘이 난다면서.. 정말 이제 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내가 먹고 있는데 마크는 어디있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잔다고 하니까.. 직접깨우러가신다.ㅋㅋ

그렇게 마크도 끌려 나와 아침을 먹는데 마크는 원래 점심때 일어나는 친구라.. 엄청 힘들어했다.

우리는 아침을 먹으면서 정글에 언제 갈꺼냐고 하니까.. 점심때쯤 간다고 해서 우리는 점심때까지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린 앞으로 계속 이곳에서 신세를 질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봐두었던 숙소 중에 한인 숙소인 '블루 팡고 모텔'을 찾을겸 구경을 할겸해서..

팡고 로드쪽으로 이동해 구경을 했다.



이쪽에는 주로 휴양지 시설이 많은 것 같다.



지금은 썰물때인것 같은데..건너편까지 걸어가도 될 것 같다.. 이걸 라군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우린 대충 위치파악과 바다구경을 하고 다시 포트빌라 시내로 갔다.



여기 마켓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하다가 정글을 갈 때가 되서 집을로 돌아갔다.



집에 와서 이제 정글로 가냐고 하니까.. 차가 오는 도중에 고장이 나서 오후에 갈꺼라고 했다. 점심이라고 또 점심을 주었는데..

스팀으로 찐 바나나였나.. 먼지는 모르겠는데.. 크게 맛있는건 아니다. 마켓에서 점심을 먹고 온 후라.. 그렇게 땡기진 않았다.

우리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차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오후 4-5시쯤에 차가 왔는데 기아차였다. 그것도 정말 낡은 옛날차 트럭이였는데 그래도 4륜구동의 트럭이였다.



뒤에 짐을 실고 우리도 타고 정글로 출발했다.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고 쌀과 먹거리도 조금사고 출발했다.





중간에 아저씨가 마꼬이 이고 이 대가족의 가장이다. 옆에 파란옷은 마꼬이의 형인데 우리처럼 큰 형이 가족을 이끌고 그런게 아닌것 같았다.







군대 이후로 트럭 뒤에 타서 달려보는 건 오랜만이라 너무나 신이 났다.





포트빌라 외곽으로 가니까 소를 키우는 목장이 많았다.








해가 저무는 것과 풀을 뜯어먹는 소를 보면서 계속 이동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