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2015.FEB.16] 바누아투 시장과 미용실

Junggoo 2016. 2. 4. 12:45


바누아투 시장과 미용실







이곳 바누아투는 밤에는 무조건 비가 내리는 것 같다. 비가 밖의 양철판을 때리는 소리때문에 잠깐 깼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나가보니 비가 온것 같지 않은 맑은 날씨였다.

우리는 할꺼도 없고 다시 밖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이번에는 좀 더 멀리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바로 앞에 시장이 아주 활발하게 북적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주말이라서 망한것 같이 보였다는 걸 알았었다.



이곳에 내가 머물렀던 city lodge의 8인실인데.. 나와 동생 둘뿐이 없다. 이 방은 커다란 선풍기만 있어서 낮에는 덥다.

하지만 그만큼 싸다.



날씨가 꽤 좋다. 정면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호텔겸 1층에는 카지노가 있다. 오후에는 구경도 할겸 그리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기 때문에..

저기서 시간을 좀 때우는 것도 괜찮다.ㅋㅋ



숙소 아래의 거리인데 잠깐구경할만하기 괜찮은 곳이다. 어제 오늘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거의 모든 상점의 주인은 중국인이라는거다. 바누아투인이 주인인 경우는 구석에 조그마한 상점뿐이 없었다.

주인이 중국인이고 보통 한명 아니면 2명정도 바누아투 사람을 고용해서 장사를 한다.

정말이지.. 이미 이곳은 중국에 완벽하게 장악당한 것 같았다.



길 건너 바누아투 시장으로 갔다.



이곳 시장에서는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과일과 채소, 코코넛 열매도 팔았다.



바나나는 개량바나나가 아닌 그냥 자연에서 따온 것같은 바나나를 팔고 있었다.



이 바나나는 호박처럼 생겼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안에 씨가 있는 것 같았다. 난 맛없어 보여서 사진 않고 다른 바나나를 샀다.





이게 이쪽지역에서 유명한 코코넛 크랩이다. 난 예전에 정글의 법칙에서 본 적이 있었다. 

죽었는지 알았는데 살아있다. 이것들은 작은편이고 이거의 2배나 되는 것도 있다.

가격만 싸면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요리를 할 수 있는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사지 않기로 했다.



이건 5000바투나 한다.



이건 바누아투 음식이다. 바나나잎에다 싸서 스팀으로 한 요리인데.. 안에 들어가는게 바나나인지 감자인지.. 잘모르겠다.

맛은 나쁘진 않는데 맛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그저그렇다. 사람에 따라서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맛..? 









한쪽 구역은 우리나라 시장처럼 식당들이 있는데 대충 파는건 거기서 거기이다.

우리는 아침 겸 점심을 먹을 겸 자리를 빈곳을 찾아 앉아서 대충 시켜서 먹었다.







역시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나쁘진 않았다. 우린 밥을 먹고 다시 돌아다니다가..

동생이 날씨도 덥고 머리를 잘라야겠다는 말에 근처 미용실에 들어갔다. 난 별로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동생은 바누아투 미용실에서 잘라보는 것도 추억이라며 들어가 잘랐다.







위에 머리스탈일 사진이 있어서 어떤걸 할지 보고 있다. 근데.. 내생각에는 흑형이 하면 어울릴것 같은 스타일들이 많이 있어서..

이건 아닌것 같긴 했지만 여기까지 왔고 동생이 하고 싶다는데 못하게 할수는 없었다.





머리를 깎고난 모습 그냥 스포츠 짧은 머리인데.. 이걸 엄청 비싸게 받았다... 2만원이상 받았던것 같다.



아무튼 머리를 깎고 동네구경을 하러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