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2015.FEB.14] 바누아투와의 첫 만남

Junggoo 2016. 2. 1. 15:44


바누아투와의 첫 만남







드디어 바누아투로 간다. 전날에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다행히도 숙소 근처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바누아투.. 기대반 두려움반 긴장되는 곳이다.


바누아투로 가게 된 계기는 이렇게 외국에 나왔는데 뉴질랜드 말고 나라 한 곳더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러면서 어딜 가까 생각했는데.. 호주 근처에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뉴칼레도니아, 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바누아투는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아는 동생이 번다버그에서 농장생활을 할 때 만났던 바누아투 친구들이 한번 놀러 와라고 했다면서..

나하고 같이 가자고 했다. 처음에는 별로 생각이 없었고 그 다음에는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동생과 내가 가려고 하는 기간이 맞질 않아서 '그냥 나 혼자 가겠구나' 했지만.. 나중에 동생과 같이 바누아투에서 지내기로 했다.

내가 하루 먼저 뉴질랜드에서 바누아투로 가고 동생은 다음날 브리즈번에서 오기로 했다.



숙소를 나서면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숙소근처 정류장에 정차한다.



오클랜드의 국제공항이다. 곧 있으면 설날이라 중국식으로 장식을 해놓은 것 같다.

2015년이 양의 해라 양의 모습도 보인다.



저기 문을 통과하면 비행기를 타러 간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별인사를 한다.



내가 타고 갈 바누아투 비행기..





바누아투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해서..






하늘에서 바라본 북섬의 바다색도 예쁘다.







뉴질랜드의 북섬의 끝부분인데.. 하늘에서 보니까.. 지도에서 보는것과 같다..ㅋㅋ



비행기가 높이 나니까 위쪽하늘이 정말 진하게 파란데 달이 떠있는걸 볼 수 있었다.

땅에 있을 때는 낮에 해때문에 보질 못하지만 위에 올라오니 달이 한 낮에도 보인다.







남태평양의 바다가 아래로 보이는데.. 파란 바다위에 흰 구름과 구름의 그림자가 인상적이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왼쪽 상단에 조그맣게 달이 떠있는게 보인다.





바누아투로 가면서 대기에 옅은 구름이 껴있는게 눈에 띄는 현상이였다.





드디어 도착한 바누아투 국제공항..

첫느낌은 공항이 정말 작다 무슨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다.


공항위에는 관람장? 도 있다.



비행기가 오면 이렇게 직점 사람이 계단을 끌어서 갔다준다.





공항에서 나와서 대기실로 나가면 이렇게 연주를 해준다. 처음에는 그냥 음악을 틀어났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고 직접 연주를 한다. 첫인상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나와서 어떻게 바누아투 수도이자 시티인 포트빌라로 가는가 하는 거였다.

다들 돈이 많은지 택시를 타고 간다. 바누아투 오기전에 정보를 찾아본 바에 의하면 승합차같은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는데 보이질 않았다.

어떻게 가야하지.. 하다가 팻말을 보니 옆에 국내 공항이 있어서 거기로 가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국제 공항은 좀 외국부자들이 타니까.. 택시가 많고 국내공항은 좀 서민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해서이다. 실상은 그렇지 않지만..

국내공항 쪽으로 가니까. 거기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데 마침 바누아투 아저씨랑 아줌마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가서 포트빌라로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야하나라고 하니 택시를 타라고 하길래..

택시를 타고 싶지 않고 버스를 타고 싶다고 하니.. 친절하게 막 출발하려는 승합차 한대를 세워준다.

버스가 승합차다 말그대로 그냥 낡은 승합차다. 난 그냥 일반 차인 줄 알았는데.. 버스라고 해서 그냥 버스회사에서 운행하는거나..

아니면 필리핀 지프니 처럼 명확히 다른 운송수단과 구별이 가는 그런거인 줄 알았는데.. 그냥 승합차이다.

아무튼 고맙다고 말하고 포트빌라로 가자고 했다. 안에는 4-5명 정도 타고 있었는데..

이리저리 갈대밭 같은데도 가고 꼬불꼬불 골목길도 들어가고.. 처음이고 혼자이니까.. 상당히 불안했다.

나중에는 나혼자 남았을 때는 납치하나? 라는 생각도 들길 했지만.. 어떻게든 도착했다.


이 버스의 가격은 생각은 1년이 지나서 생각이 나지 않는데 싼편이다. 포트빌라 내에는 어딜 가든 동일한 가격으로 운행된다.

버스(승합차)를 세우고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가면 타고 아니면 다른거 타면된다. 얘들은 노선이 따로 없다. 

그냥 자기 좋은데로 가는데 가는 길에 손님이 가는 방향이랑 맞으면 간다. 

요금은 싼편인데 이날은 바가지가 조금 있었다. 그렇지만 그냥 넘어갔다. 바누아투 버스 잡아준 사람도 있고 나쁜기억은 만들고 싶지 않아서이고 

정확한 요금도 몰랐기 때문이다. 약 3배 정도를 불렀던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날 도착한 동생이였는데 동생은 밤 비행기로 새벽에 공항에 내려서 새벽에 택시를 타고 포트빌라로 왔다고 했다.

근데 택시비를 한국돈으로 5만원 정도 낸것 같았다. 얼만 안되는 거리를 너무 비싸게 내고 온거다.

이날 빼고는 나중에 포트빌라를 다닐 때는 바가지를 맞은적 없지만.. 한 번은 있었는데 그 때는 요금을 알고 있다니까.. 

그냥 원래가격으로 받았다. 

아무튼 공항에서 포트빌라로 갈 때 바가지 요금 조심해야한다.


이곳에 올 때 걱정했던건 숙소였는데 휴양지이다 보니 물가가 정말 비싸다 숙소도 비싸고 그러다가 어느 블로그를 보고 발견한 곳이

포트빌라에 있는 City Lodge 라는 곳인데 이곳에 저렴한 방이 있었다. 호주 뉴질랜드의 백팩같이 여려명이 자는 방이 있었다.

방이 하나고 2층 침대가 4대가 있어서 8인실인데 내가 왔을 때는 비수기라서 그런지 외국인 한 명만 있어서 편했다.

에어콘은 되질 않고 화장실도 비좁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싸잖아..ㅎㅎ 아.. 그리고 구석에 있어서 와이파이가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무료와이파이가 된다.


짐을 풀고 대충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물이 참 맑다. 이곳이 남태평양이라서 그런가..



멀리 크루즈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다. 아마 뉴칼레도니아나 뉴질랜드 호주로 가는거거나 아니면 거기서 오는걸 꺼다.



포트빌라시티 바로 앞에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휴양지 이다. 





숙소 바로 앞에는 시장이 있었는데 파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많이 죽었나 했는데 주말이라 많이 없는 거였다.





물안에 성게가 보인다. 이렇게 보면 얕은 물인것 같지만 들어가면 약 3미터 정도 되는 깊이다.

해도 지고 해서 숙소로 들어가서 쉬기로 하고 카톡을 통해서 내일오는 동생에게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었다.




동영상이랑 사진을 편집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