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로드트립

[2014.DEC.30] 로드트립 8일차 (다시 탬워스로)

Junggoo 2015. 11. 23. 13:14

로드트립 8일차 (다시 탬워스로)






아침에 날씨도 좋아도 기분도 좋았다.. 이제는 좋았던 골드코스트를 떠나 아랫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오늘은 될 수 있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뉴캐슬까지는 갈 생각으로 출발을 하였다.

그렇게 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며 기분좋게 달리고 있어다.. 

몇시간 달렸을까..잠시 배가 아파서 쉬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쉬기로한 쉬터는 도로옆으로 길쭉하게 1-2킬로 미터나 뻗어져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화장실에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나와서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어제하고 오늘아침에도 잘만 걸렸는데..

안걸린다..ㅜㅜ

몇번을 다시 해봐도 안걸린다..

거의 한 시간동안 어쩌지 하면서 절망에 빠져 있을때 

오지 할아버지가 와서 무슨 일이냐고 한다.. 시동이 안걸린다니까..

점프를 해보자 해서 해봤는데 2-3번을 해도 안걸렸다.. 한 10분을 했는데도 안걸려서..

이제 포기해야하나 했는데..

오지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보자 해서 한 번쎄게 밟더니 됐다..

얼마나 기쁘던지..

연신 땡큐를 남발하고는 이상태의 차로는 더 이상 로드트립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탬워스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갔다..

또 시동을 꺼트리면 다시 시동을 켤 수 없을것 같아서..

연비운전을 하면서 탬워스까지 갔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문비까지 가서 기름을 5불을 더 넣었다.

아무튼 이렇게 나의 로드트립은 끝났다..




중간에 가다 탬워스로 급턴..



이곳에서 쉬었는데..쉼터가 정말 길쭉하다..



시동 걸기전 아직 사태파악이 안된다..ㅎㅎ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돌아가게 되다니 아쉽다..





탬워스에 도착했고.. 여행도중에는 이렇게 뒷자석에 빨랫줄을 묶어 빨래를 열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