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로드트립

[2014.DEC.29] 로드트립 7일차 (선샤인코스트 - 골드코스트)

Junggoo 2015. 11. 22. 14:17

로드트립 7일차 (선샤인코스트 -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에서 오늘은 브리즈번으로가서 한국으로 택배를 보낼 생각이다.

원래 좀 더 일찍 보냈어야 했지만 박싱데이 때 좀 사가지고 같이 보내려고 아직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내려가는 김에 브리즈번에 들려서 택배를 보내려고 했다.




오늘의 경로이다. 



여긴 여름이라 아침에 해가 일찍 뜬다..

아침일찍 수영하는 사람도 보인다.


일단 출발전에 브리즈번에 택배회사를 검색해보았다. 난 현대택배를 이용하기로 하고

직접 본사에 가서 붙일려고했다.. 차도 있고 외곽이라 번잡하지도 않을것 같아서이다.

브리즈번 현대택배 본사 주소는 2/65 Meadow Ave, Coopers Plains, Queensland, Australia 인것 같다..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후에 출발했고 중간에 워홀러들의 지옥이라는 카불쳐도 잠깐 들려서 구경도 했다.

그다지 별거 없는 마을 같았다.



드디어 다시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먼저 가기 전에 근처 쇼핑몰에 들려서 먹을꺼나 사고 구경 좀 하려고 들리려고 했다. 

그래서 찾은 쇼핑몰이 마운틴 쿠사 근처에 있는 인두로오필리(Indooroopilly) 라는 곳의 쇼핑 센터였는데 

이곳이 나의 불행을 시작이였다..

일단 오전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번다버그나 위쪽은 날씨가 좋은데.. 어찌 선샤인 코스트부터는 날씨가 계속 흐린듯 하다..

아무튼 이곳 인두로오필리 쇼핑몰에 들어갈 때부터 고역이였다..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들어가서 1층부터 5층까지였다.. 전층을 다 둘러봐도 자리가 없었다.. 한 2바퀴를 돌고서야 한 자리를 찾았다.

약 1시간 정도 걸린듯하다.. 주차 할 때까지..

그렇게 진땀을 빼고 쇼핑을 했다.. 역시 건물이 크니 볼꺼리도 많다..


하지만 문제는 쇼핑을 끝내고 나와서 시작이 되었다..

차에 와서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그전에도 시동을 걸면 잘 안됐지만..

그래도 몇 번시도하면 시동이 걸렸는데.. 이번은 달랐다..

한 시간 동안 해봤는데도 안됐다.. 아.. 큰일났다.. 어떻하지 하다가

예전에 같이 살던 형이 퓨즈문제 같은거도 있을 수 있다고 했던게 생각이 나서..

밑져야 본전이니 한 번 바꿔 보기로 했다.. 근처에 super cheap auto를 검색해보았다.

다행이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밖에는 아직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런거 신경쓸 틈도 없었다.

가서 퓨즈를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2개가 있었고 2개 다 사서 교체를 했다..

(역시 super cheap에는 자동차 관련해서는 거의 다 있다.)

다행히도 시동이 걸렸다.. 그때의 기쁨이란.. 진짜 그전까지는

레카를 불러야하나.. 뭐가 고장이지.. 얼마나 나올까 등등을 생각했는데..

시동이 걸리니 정말 다행이였다.





이게 예전에 들어가있었던 퓨즈이고..



이게 새로 산 퓨즈이다... 


아무튼 한 숨을 돌리고 다시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 쿠퍼스 레인으로 출발 하였다.

가기전에 보낼 짐좀 정리하기 위해서 근처 공원같은 곳에 세우려고 하니 마땅한 곳이 없다..


공원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대학교가 나오고.. 

그러다 조그마한 공원에 들려서 짐을 정리 했다.



저기가 어쩌가 들른 대학교.. 근데 정말 산에 학교가 있다.. 걸어서 올라가는건 정말 등산하는거다..



그렇게 다시 돌다 들른 공원인지 산의 입구같은 주차장에서 잠시 짐정리를 했다.



그렇게 도착한 현대택배 본사 처음에는 좀 해맸다.. 그냥 봐서는 어디있는지 몰랐는데.. 간판이 눈에 띄지 않기때문에 약간 안에 있다.. 

그렇게 도착해서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서 택배를 보냈다.. 꽤 친절했다.

그리고 또 출발을 하려는데.. 아.. 또 시동이 안걸린다.. 불안했다.. 하지만 곧 다시 걸려서.. 

찝찝하지만 골드코스트로 갔다..


골드코스트에 도착해서는 뭐하지.. 하다가 역시 할게 없으면 낚시라..

해가 질때까지 낚시를 했다.



낚시를 하는데 갑자기 옆으로 밝은 빛이 비추더니 멋진 석양이 보였다.










이렇게 힘든 하루가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