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9

[2015.FEB.08] 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에서 픽턴까지 (2/2)

뉴질랜드-Chch에서 픽턴까지 북섬은 어떤 곳일까를 생각하며 픽턴을 향해서 계속 갔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해서 주변 구경보다는 그냥 대합실에서 쉬고 있었다.페리를 타는 시스템은 공항에서 비행기 타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타고 갈 배는 아니고 내 앞에 곧 출항하는 배이다. 저기 멀리서 내가 타고갈 배가 들어오고 있다. 배가 정말 크다 이렇게 큰 배는 처음 타봤다. 북섬으로 올라가는 차들도 배에 타고 있다. 배가 출발할때까지 배안에서 쉬기로 하고 많은 자리 중에 배 앞쪽으로 가서 쉬고 있었다. 드디어 픽턴을 출발해서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북섬으로 간다. 꽤 오랜시간 협곡같은 곳을 지나면 진짜 바다 같이 망망대해같은곳이라고는 하지만 앞쪽에 북섬이 보인다..바다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

뉴질랜드 2016.01.16

[2015.FEB.05] 뉴질랜드-테카포(2/2)

뉴질랜드-테카포 드디어 A 루트의 절반을 왔고 중간부터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하지만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래서 몸도 가누기 힘들정도였다. 능선을 따라 쭉올라가면 되는데 울타리가 보인다.. 하지만 울타리를 따라가면 안된다..바람 때문에 주위를 잘 살피지 못했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있다.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만 이렇게 울타리를 따라오면 안됐던것 같다.. 이거 전에 들어가는게 있었던것 같았다.아니면 여기 후 일 수도 있고 아무튼 이 놈의 바람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멀리 산은 구름들로 보이질 않았고 하늘은 점점 구름으로 덮히고 있었다. 아래로는 차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여기서 정말 큰일을 격게 되었는데.. 길은 계속가도 보이질 않고 바람은 엄청 세게 불고 있어서 날 울타리 쪽으로 밀..

뉴질랜드 2016.01.12

[2015.FEB.03] 뉴질랜드-마운틴 쿡 (2/2)

뉴질랜드-마운틴 쿡 드디어 도착한 후커벨리 트랙의 끝..가까이에서 보는 푸른 하늘 배경의 하얀색의 산이 나의 눈의 사로 잡았다. 여기서 한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있고 싶었지만 버스 시간때문에 그럴 수 없어서 빨리 사진을 찍기로 했다.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눈 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꺼같이 쌓여있다. 하룻밤 사이에 어제보다 상당히 줄어들어있다. 어제 비올 때 보던 것 보다 더 선명하게 보인데 이렇게 보면 이게 빙하라는게 확실히 보인다. 더 있고 싶지만 시간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마지막으로 몇 장 더 찍고 돌아 내려갔다. 날씨가 점점 더 맑아지는데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시간 내에 다녀오긴 했지만..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마지막날 ..

뉴질랜드 2016.01.07

[2015.FEB.02] 뉴질랜드-마운틴 쿡 (2/2)

뉴질랜드-마운틴 쿡( GOD is Here! ) 추모탑을 내려와서 계속 후커벨리의 트랙을 따라 걸어가는데.. 점점 비와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아래로 첫번째 다리가 보였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했던 굉장한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빙하수? 라고 해야하나 물길이 인상적이였다. 저기 멀리 보이는 푸카키 호수는 맑고 아름다운 청색의 빛깔을 내고 있는데 여기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춥고 아주 상반된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것도 빙하에 의한 풍화 작용이였을까.. 많은 돌들이 갈리고 무너져 내린것 같았다. 드이어 2번재 다리.. 바람과 비는 더욱 거세진다. 다리에는 20명 이상 올라가면 안 된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은 꽤 탁한 물이고 회색빛깔인데.. 이게 푸카키로 가면 그렇게 아름다운 빛을 내는게 신기하다....

뉴질랜드 2016.01.06

[2015.JAN.30] 뉴질랜드-밀포드 사운드 (5/9)

뉴질랜드-밀포드 사운드 ※ 정보 보다는 다수의 사진이 있습니다. 드디어 밀포드 사운드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출발하자마자 바로 보게 되는 폭포..이건 그냥 자세히 보진 않고 그냥 지나쳐서 간다. 산들이 전부 중간부터 빙하에 깍여서 높은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서볼때마다 고개를 높이 들고 봐야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 산들에게 압도 당하는 느낌이였다. 셀카를 엄청 찍었다. 갑판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다. 놀라웠다. 절벽 전부가 옛날옛적부터 빙하에 의해 깍여져 형성되었다는게.. 멀리서 또 다른 폭포가 보였는데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배가 폭포 근처까지 가서 폭포수를 맞는 걸 보았다.우리배도 저기로 가나 했는데 우리는 반대편 절벽을 따라서 그냥 스쳐지나갔다.. 나중에 돌아올..

뉴질랜드 2015.12.29

[2015.JAN.29] 뉴질랜드-테 아나우(3/3)

뉴질랜드-테 아나우 산책길을 이리저리 막 왔다갔다하면서 호수와 산을 감상하고 있었다.다만 구름이 끼면서 날씨가 추워졌다.뉴질랜드의 날씨는 지금 분명 여름인데 남섬은 해가뜨면 딱 좋은 포근한 봄날씨이고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면 쌀쌀한 가을 날씨로 바뀐다. 피오르드와 관련 된 설명 같은게 있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뭔지 몰라도..그림만 보면 중, 고등학교 때 배웠던 푄 현상인 것 같다.. 바다의 수분을 품은 공기가 높은 산을 만나서 거기에 비를 뿌리고 맞은 편으로 내려오면서 건조한 공기로 되어 내려온다는 거...근데.. 그러면 여기 날씨는 좀 맑아야 되는거 아닌가..ㅜㅜ 파란 하늘 좀 봤으면 하는 심정이였다.근데 여기서는 이 현상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호수 건너 멀리 있는 높은 산을 보면 구름이 빠르..

뉴질랜드 2015.12.21

[2015.JAN.22] 뉴질랜드-더니든(1/9)

뉴질랜드-더니든 계속 남쪽으로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고 있는데 약 반쯤 가니 오아마루라는 바닷가마을에서 정차해서 약 30분정도였나.. 50분이였나.. 쉬였다 다시 더니든으로 갔다. 바닷가 근처 마을이며 노란점이 있는 곳에 버스를 세우고 밥먹을 사람은 밥먹고 언제까지 돌아오라고 알려줌.. 처음에는 난 밥을 안먹을꺼라서 버스에 그냥 있었는데.. 다 내려야된다고..;; 그래서 내려서 바다 구경하러 돌아다녔다. 저기서 내려서 왼쪽 그러니까 마을쪽으로 가면 음식점들이 있어서 거기서 끼니를 때울 수 있다. 바다 옆으로 기찻길이 있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분다.. 다른 사람들은 밥먹으러 가고.. 난 바다구경하러 간다.. 바다 구경 좀 하다가 다시 돌아가서 화장실 좀 갔다가 날씨가 좀 쌀쌀해서 햇빛을 받..

뉴질랜드 2015.12.07

[2015.JAN.20] 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2/3)

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 구름이 하늘을 다 덮고 파란 하늘이 보이지 않은지 좀 있으니 비가 내리지 시작했다.. 우산도 없었는데..어쩔수 없이 맞으면서 걸어갔다. 비가와서 최대한 나무 밑으로 이동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은 강의 분위기.. 한 30분 정도 비가 내리더니 그치고 다시 파란 하늘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냥 저기로 가면 저 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까 해서 걸어갔는데.. 멀리 돌아가는 길이였다..ㅜㅜ 이리 저리 크라이스트 처치 마을을 지나가면서 느낀 분위기는 참 조용하다는 거다.. 평일이라서 그런가.. 걸어다니는 사람을 보는게 힘들다.. 조용한 말을이라서 좋다..ㅎㅎ 반대편 산쪽에도 마을이 있다.. 탬워스나 호주 같은데는 산이나 언덕에 있는 마을은 보통 부촌이였는데.. 저기도 부촌일려나.. ..

뉴질랜드 2015.12.03

[2014.DEC.24] 로드트립 2일차 (레녹스 헤드 - 바이런 베이)

로드트립 2일차 (레녹스 헤드 - 바이런 베이) 레녹스 헤드를 지나고 나니 바이런 베이(Byron Bay) 표지판이 보인다.. 얼마가지않아 바이런 베이가 보였다.. 바이런 베이는 꽤 유명한 곳일 것이다. 호주의 최동쪽이고 예전에 포카리스웨터 광고로 유명한 라이트 하우스(등대)가 이 곳에 있기 때문이다. 바이런 베이는 마을 크기로만 보면 그냥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난 어마어마한 열기를 느꼈다.. 젊음의 열기라고 해야하나.. 다른 마을과는 다르게 사람들로 넘쳐 나고 있었으며시끌벅적한 거리와 낮에도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딱봐도 나 놀러왔다고 보이는 사람들..(아마 이날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그랬을 듯하다.)왠지 어느 구석진 골목으로 가면 마약하는 얘들도 있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