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FEB.09] 뉴질랜드-웰링턴에서 로토루아

Junggoo 2016. 1. 18. 21:15


뉴질랜드-웰링턴에서 로토루아







※ 주의 - 사진이 많습니다.


단번에 북섬의 끝에서 상단부에 위치한 로토루아까지 긴 거리를 가야해서 아침 일찍 첫차를 타고 가야했다.

해도 아직 뜨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누우면 잘것 같아 미리 샤워를 하고 부엌에 나와서 밥고 앉아 있었다. 

그리곤 나갈 시간이 되어서 짐을 챙기고 조용히 방을 나와 웰리턴 역으로 갔다.





해가 떠오르려고 하고 있었다. 웰링턴의 새벽날씨는 약간 봄에 비가 온후 아침의 날씨랄까..

습도도 조금 있고 시원하고 개운하기도 한 나쁘지 않은 날시였다. 하지만 구름도 껴있고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 또 비인가.. 하며 걸어갔다.



어제는 제대로 못봤었는데.. 버스가 전기버스이다. 위에 트램처럼 전기로 동력을 얻어서 가는것 같았다.





슬슬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특이한 신호등이였는데 초록불로 바뀌면 사람이 걸어가듯이 움직인다.



웰링턴 역에서 인터시티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특이한건 2층버스라는거였다. 정말 신기했다.

2층버스를 여기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타봤다.



참 멀리 간다. 이렇게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에 도착했다.



웰링턴을 떠나는데 바닷쪽에 빛내림이 보였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넓게 퍼진 빛내림은 처음봐서 기분은 좋았다.





가는 도중에 보게 된 신기한 하늘..

웰링턴을 지나면서 남섬과 북섬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는데.. 

남섬은 도시만 벗어나면 그냥 목장과 농장이다. 사람이 살것 같지 않은 곳이 대부분인것에 반해..

북섬은 도시를 지나도 계속 사람들이 사는 작은 마을들이 계속 나와서 사람이 많이 살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아침에 비가 올것 같다고 걱정했는데.. 역시나 조금 더 가자 비가 내렸다. 

하지만 난 위로 계속 올라갈꺼라.. 괜찮아질꺼야.. 라고 위로하며 창밖 풍경을 구경했다.



이곳 마을에서도 잠시 쉬었다 갔는데.. 여기서도 남섬과 많이 차이가 나는건..

작은 마을에서 자주 서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고를 남섬보다는 자주 했었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이 자주 바뀌었다.



북섬의 지형은 저렇게 귀여운 언적이 정말 많다는거다. 

동산이라고 해야하나.. 아마.. 나의 추축으로는 원래 남섬같은 지형이였는데.. 많은 풍화작용으로 인해서 저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왜냐하면 남섬의 산이 좀 작아지고 부드럽게 다듬으면 이곳 지형과 비슷해질 것 같아서이다.





점심 때 쉬었던 휴게소인데 이곳에서는 양들을 키우고 있었다.





샌드위치 하나 사서 양들 옆에서 먹고 있는데..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양들을 보면 귀엽고 좋아라 했을텐데..

호주 탬워스 양공장에서 6개월동안 일하다 보니..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ㅜ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



푸른 초원은 아닌 초원에서 양들이 뛰어 놀지는 않고 그냥 풀뜯어 먹고 있다.

하늘은 점점 개고 있어서 안심이되었다.



그리고 나타난 높은 산이 하나 있었는데.. 주위에 아무런 산도 없고 그냥 홀로 높게 튀어나온 산이 하나 눈에 띄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지나고 있었는데.. 이 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첫

날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던 외국애가 이곳에 올라갔다 왔다면 사진을 보여준적이 있었다.

정말 멋진곳이였다 높고 힘이 들것 같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았다.







여기서는 크게 높은 산같이 보이질 않았는데 눈이 쌓인걸 보고는 이곳 평원이 높은 지대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모래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지형도 그렇고.. 사막같았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지나고 나니 커다란 호수가 나왔다 처음에는 바다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맞은 편에 육지가 보여서 아니란걸 알았다.







양과 함께 소도 많다.



나무를 베고 아무래도 여기에 목장이나 농장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자연을 이렇게 파괴하는 걸 보면 어쩔수 없다고도 생각은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 



드디어 로토루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