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59

[2014.NOV.16] 시끄러운 앵무새 소리

시끄러운 앵무새 소리 요즘은 한국으로 치면 봄날씨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꽃들도 피어나고 새들도 많이 날아다니는데.. 특히 앵무새들이 골치덩어리들이다. 호주는 한국의 참새처럼 동물원에서나 볼것 같은 앵무새들이 정말 많은데.. 이것들이 해가 뜨자마자 울어대기 시작해서 해떨어질때까지 짖어된다. 짝짓기 철이라서 그런지.. 이게 평일은 괜찮다.. 퇴근하고 한 두시간만 지내면 되니까.. 하지만 쉬는 날이나 주말에는 하루 종일 짖어 되니까.. 꽤 신경쓰인다..

[2014.NOV.29] 울룸몸비 폭포 (wollumombi falls)

울룸몸비 폭포 (wollumombi falls) 저번에 갔던 왈차에 있던 폭포 apsley falls를 보고 탬워스 근처에 또 다른 폭포가 뭐가 있을까.. 검색하다가 아미데일 지나서 호주에서 2번째로 높았던? 폭포가 있다는 걸 알고 찾아가기로 했다.. 아마 지금은 10손가락 안에 드는 폭포일것이다. 호주도 몇 십년 전부터 조금씩 개발 되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새로운게 발견되면 잊혀지고 그러는 것 같다.. 왈차쪽으로 빠지지 말고 그냥 쭉 직진을 하면 아미데일로 가는데 그전에 우랄라 라는 조그마한 마을을 있다. 이곳은 정말 작은 마을인데.. 느낌은 조용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다알고 지내는 분위기 좋은 마을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아미데일을 진입하기 전에 옆에 아미데일 공항이 있어서 잠깐 쉬어갔다. 오른쪽길로 ..

[2014.NOV.02] Chaffey dam에서의 첫 낚시

Chaffey dam에서의 첫 낚시 주말에 예전부터 같이 사는 형이 낚시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오늘 가기로했다.. 난 지금까지 어릴적에 막대기 낚시? 한 번 던저본것 빼고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한 번 해보고싶었다.. 낚시를 하기위해서 간 곳은 탬워스 근처에 있는 댐인 채피 댐(chaffey dam)으로 갔다. 주위에는 물에 들어가 수영하거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낚시 준비중이다. 하늘이 맑다.. 물은 하늘의 색을 닮기 때문에 너무나도 푸르다.

[2014.NON.01] 탬워스에서 할로윈

탬워스에서 할로윈 탬워스에서 처음으로 맞는 할로윈이다.. 집에서 생활하는 얘들이랑 시티에 번다버그 펍(우린 이렇게 부르는데.. 번다버그 베어 현수막이 있는 곳)에서 할로윈을 즐기로 가보기로 했다.. 원래 할로윈은 10월 31일인데.. 우린 이날 펍에 갔다가 엄청 실망만 하고 왔다.. 사람이 우리 동양인 6명이 다였다..그리고 나중에 호주얘들 4명 정도만 온게 다였다.. 아마도 호주얘들은 이날 홈파티를 주로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11월 1일에 다시 가보니 확실히 많이들 왔다.. 준비하는 얘들 기다리는 동안 못알아먹는 티비를 시청.. 급하게 가는걸 결정했던지라 낮에 급하게 bigW가서 사가지고 온 야경 안경.. 그렇게 도착한 펍.. 확실히 어제와는 차이가 많이나는 분위기.. 저기 술주문 받는 ..

[2014.OCT.08] 개기월식

개기월식 오늘은 개기월식이 있던 날이어서 저녁을 먹고 탬워스 전망대에 올라갔다.. 그리고 세팅을 하고 개기월식이 일어나길을 기다렸다. 월식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어느새 월식이 시작했다.. 조금씩 사라져 가는 달.. 약 반정도 사라졌을 때부터 조금씩 달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다. 노출을 좀 더 주고 찍으면 붉은 색으로 변하는 달을 찍을 수 있다. 이제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다 가리고 있다. 이제 온전히 붉은 달의 모습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볼 수 있다. 너무나도 신기하고 환상적인 풍경이였다.. 붉은 달은 만화나 영화에서만 봤지.. 현실에서 이렇게 붉은 달을 보니 판타지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 이후에도 붉은 달은 꽤 오래 지속되었고..난 집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지역 뉴스채널에서 와서 사람들을 인터뷰..

[2014.OTC.04] 호주 쿠나바라브란 천문대와 사고

호주 쿠나바라브란 천문대와 사고 며칠 전 탬워스 근처에 천문대가 있다는 걸 알았다.. 쿠나바라브란이라는 지역에 있는데 호주에서도 유명한 천문대인 것 같다.. 그리고 때마치 이날 천문인의 밤이라고 매년 행사를 해서 가보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밤에 출발해서 새벽에 별을 보고 낮에 행사를 즐긴다음 그 날밤 천문대 근처에서 별을 보는 것이 계획이였다. 하지만 쿠나바브란을 도착하기 10km전에 엄청난 사고를 당했다. 바로 말로만 들었던 캥거루와의 사고!! 속도는 70km로 달리고 있었는데 진짜.. 옆 풀 숲에서 그냥 차로 달려드니까.. 어쩔수 없이 박았다.. 다행이라면 급히 옆으로 꺽어서 2마리 중 한 마리하고만 박았는데 사이드미러와 옆쪽이 끍히고 들어간정도로 끝났다.. 근데.. 난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만해도 ..

[2014.SEP.12] 다시 문비로

다시 문비로 다시 별을 보러 문비 전망대로 향했다.. 이번에는 저번 보다는 월령이 좋아서 그럭저럭 괜찮게 보았다.. 하지만 아래에서부터 안개가 올라오고 있고 추워서 약 한, 두 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갔다.. 아래에 조그마한 마을이 문비이고 오른쪽으로 밝게 빛나는 곳이 탬워스 지역이다. 왜 초록색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오로라 같다.. 석탄성운.. 암흑성운이다.. 천정을 찍어봤는데.. 정말 별이 많다.. 은하수가 지기 전에 은하수랑 같이 찍어보았다.. 은하수를 바라보며.. 혼란스럽다..ㅋㅋ 붉게 빛나는게 용골자리 에타인가.. 확실히 잘모르겠다..

[2014.SEP.07] 문비 전망대에서

문비 전망대에서 평소에 구글어스를 보면서 별사진을 찍을 곳을 탐색하다가 탬워스 근처에 적당한 곳을 찾았다.. 탬워스에서 차로 30분거리에 있어서 가까운 곳이다.. moonbi 라는 마을 근처에 있는 전망대였고 차를 타고 도착한 전망대는 정말로 환상적이였다.. 탬워스와 약 30km 떨어진 정도이지만 불빛이 없어서 눈이 부실정도로 별이 쏟아졌다.. 비복 달은 있었지만.. 한국에서 달이 떠있을 때 보다도 많이 보였다.. 처음으로 마젤란 성운을 봤다.. 환상적이다.. 대 마젤란 성운.. 이건 새벽녁에 떠오른 오리온 대성운을 찍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