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92

[2015.FEB.03] 뉴질랜드-테카포 밤하늘

뉴질랜드-테카포 밤하늘 테카포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교회에서 밤하늘 사진을 찍는거였다.그래서 자지 않고 밤늦게 까지 있다가 나갔다.지금 뉴질랜드는 2월이지만 여름이다. 여름이라 해가 늦게 떨어지지만 한국에서보다 더 늦게 떨어진다. 거의 10시쯤되야 서쪽하늘도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새벽에 나갔는데..이번엔 추위가 문제가 너무 춥다.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그냥 여름이니까 온통 짧은 반팔 티셔츠에 그냥 가볍운 외투 하나 이렇게 들고 왔는데..밤의 기온은 거의 겨울이다. 옷이 없어서 바지는 2개 껴입고 위에도 반팔을 2겹 껴입고 갔는데도 너무 추웠다. 그렇게 교회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는데 먼저 온 중국애가 있었는데.. 플래시를 막 터트리면서 찍고 있고교회 앞에서도 사람들이 셀카 찍고 막 돌..

뉴질랜드 2016.01.11

[2015.FEB.03] 뉴질랜드-테카포 (2/2)

뉴질랜드-테카포 드디어 맞이한 교회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았다.때로는 사진을 먼저 마구 찍는 것보다는 눈으로 감상을 충분히 한 다음에 찍는게 좋다. 호수 건너편에 산에서는 구름이 넘어오고 있었는데.. 또 날씨가 흐려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물색이 약간 에메랄드 빛깔도 있지만 그냥 푸른색으로 보인다. 햇빛의 반사 때문인지 보는 곳에 따라서 색이 달라진다. 여기에 앉아서 조용히 파도소리를 듣거나 물에 발을 담그고 논다.하지만 물은 차갑다. 사람들도 사진 속에 반팔을 입고는 있지만 솔직히 약간 쌀쌀하다. 해가 떠있기 때문에 반팔을 입어도 되지만해가 사라지면 춥다. 정말 오랜만에 구름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보는거라 너무나 좋았다. 이곳에 앉아서 태양을 보며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뉴질랜드 2016.01.11

[2015.FEB.03] 뉴질랜드-테카포 (1/2)

뉴질랜드-테카포 아쉬운 마운틴 쿡을 뒤로하고 테카포로 향했다.역시 마운틴 쿡에서 나가는 것도 그레이트 사이트 버스를 타고 간다.(버스 티켓 예매는 YHA 에서 할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떠나는 마운틴 쿡이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쉽다.하지만 떠나기 몇 시간 전에 이렇게 날씨가 개여서 마운틴 쿡을 봤으니 좋게 생각해야겠다. 이 그레이트 사이트 버스에는 가면서 주위 풍경같은걸 해설해주는 가이드?가 있다. 버스기사분이 영어로 설명해주면이 일본 분이 공책에 적어논 스크립트를 보고 설명해주었다. (탑승 후에 이어폰으로 들을껀지 물어본다.)이곳에 일본인 이 많이 오는것 같았다. 마운틴 쿡에서 일한다는 그 일본 여자애도 가이드 일을 하고 있었고..후커밸리 트랙을 걸을 때도 ..

뉴질랜드 2016.01.11

[2015.FEB.03] 뉴질랜드-마운틴 쿡 (2/2)

뉴질랜드-마운틴 쿡 드디어 도착한 후커벨리 트랙의 끝..가까이에서 보는 푸른 하늘 배경의 하얀색의 산이 나의 눈의 사로 잡았다. 여기서 한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있고 싶었지만 버스 시간때문에 그럴 수 없어서 빨리 사진을 찍기로 했다.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눈 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꺼같이 쌓여있다. 하룻밤 사이에 어제보다 상당히 줄어들어있다. 어제 비올 때 보던 것 보다 더 선명하게 보인데 이렇게 보면 이게 빙하라는게 확실히 보인다. 더 있고 싶지만 시간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마지막으로 몇 장 더 찍고 돌아 내려갔다. 날씨가 점점 더 맑아지는데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시간 내에 다녀오긴 했지만..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마지막날 ..

뉴질랜드 2016.01.07

[2015.FEB.03] 뉴질랜드-마운틴 쿡 (1/2)

뉴질랜드-마운틴 쿡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은 놓지 않고 있었다.오늘 테카포로 가는 버스시간이 1시 쫌 넘어서에 있기 때문에 대략 왕복 4시간 정도이면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에 9시정도에 출발하면 보고 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버스 티켓은 YHA숙소 리셉션에서 가능하다.)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떠날 준비는 다 해놓고.. 사진 장비만 대충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9시가 지나도 날씨는 좋아지지 않았다.. 날씨는 흐린데 비는 내리고 있고.. 그러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그렇게 10쯤이 되어가는데.. 갑자기 햇빛이 나오길래.. 나가서 보니.. 조금씩 날씨가 맑아지고 있었다.아직 마운틴 쿡 쪽에는 구름이 껴있긴 하지만 숙소가 있던 곳부터 점점 급속도로 맑아지..

뉴질랜드 2016.01.07

[2015.FEB.02] 뉴질랜드-마운틴 쿡 (2/2)

뉴질랜드-마운틴 쿡( GOD is Here! ) 추모탑을 내려와서 계속 후커벨리의 트랙을 따라 걸어가는데.. 점점 비와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아래로 첫번째 다리가 보였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했던 굉장한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빙하수? 라고 해야하나 물길이 인상적이였다. 저기 멀리 보이는 푸카키 호수는 맑고 아름다운 청색의 빛깔을 내고 있는데 여기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춥고 아주 상반된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것도 빙하에 의한 풍화 작용이였을까.. 많은 돌들이 갈리고 무너져 내린것 같았다. 드이어 2번재 다리.. 바람과 비는 더욱 거세진다. 다리에는 20명 이상 올라가면 안 된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은 꽤 탁한 물이고 회색빛깔인데.. 이게 푸카키로 가면 그렇게 아름다운 빛을 내는게 신기하다....

뉴질랜드 2016.01.06

[2015.FEB.02] 뉴질랜드-마운틴 쿡 (1/2)

뉴질랜드-마운틴 쿡 아침에 일어나니 계속 비가 내린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는 밤새 내렸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밤에는 춥지만 이곳 숙소 이불이 두꺼워서 괜찮았다.오전에는 식빵 한 장이랑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시작했다.그렇게 점심이 되면서 비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보였다. 숙소뒤로 쌍무지개가 떴는데..이렇게 가까이에 생긴 자연적인 무지개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날씨가 조금씩 개고 있어서 오늘은 후커벨리인 이곳의 트랙을 돌아보기로 했다. 아직 부슬비가 내리면서 오락가락하며 비가 내리고 있다.하지만 조금씩 개고 있으니까 나름 마운틴 쿡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다. 산 위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무지개가 떠있..

뉴질랜드 2016.01.06

[2015.FEB.01] 뉴질랜드-마운틴 쿡 (2/2)

뉴질랜드-마운틴 쿡 눈 앞에 보이는 빙하를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보았다. 오늘은 키 포인트(kea point)까지 가보기로 했다. YHA 숙소에서 키 포인트 까지는 걸어서 한 시간 정도로 힘들지도 않아서 천천히 감상하며 걸어갔다.감상이라고 해봐야 앞에보이는 빙하와 이곳 계곡에서만 내리는 비를 보는게 전부 였다. 순식간에 갑자기 앞이 뿌옅게 변하길래 뭐지 했는데.. 비인가? 하고는 몇 분있다보니 확실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산쪽에는 비가 오지만 호수쪽은 맑다는거.. 토끼가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토끼는 유해동물인걸로 알고 있다. 비가 오면서 가끔씩 구름사이로 해가 비추기도 한다. 비가 잠시 지나가고 다시 흐린 날씨만.. 바람이 부는데.. 춥다.. 정말 춥다.. 비도 차가웠다..겨..

뉴질랜드 2016.01.05

[2015.FEB.01] 뉴질랜드-마운틴 쿡(1/2)

뉴질랜드-마운틴 쿡 푸카키의 아쉬움을 남기고 드디어 마운틴 쿡에 도착을 했다. 푸카키 호수를 지나고 마운틱 쿡(Mt.cook)으로 가는데 저기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나.. 테 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 갔을 때도 비가 와서 고생했는데.. 여기도 이런걸 보면 난 비를 몰고 가는 사나이 인가..ㅜㅜ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머물려면 DOC에서 요금을 내고 묵어야한다. ) 드디어 도착한 마운틴 쿡.. 버스는 YHA 숙소 앞에서 내려준다. 이곳에 올 때 인터넷으로 예약을 못해서 직접 가서 물어보려고 했다.방이 꽉차있으면 어떻하지 하면 생각하면서 방이 꽉 차있으면 좀 더 올라가면 텐트 사이트가 있으니까 거기서 지낼려고 했다.근데 이걸 일본 여자애..

뉴질랜드 2016.01.04

[2015.FEB.01] 뉴질랜드-푸카키 호수

뉴질랜드-푸카키 호수 기분이 좋은 날씨였다. 해가 나오면서 새로운 풍경들이 눈에 드어오고 오늘 도착할 마운틴 쿡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이곳에서는 물을 가두어놓고 연어를 양식?(양식이 되나?)하는 것 같았다. 물색이 아주 예뻤다. 산에서 내려오는 만년설 빙하가 녹은 물일 것이다.이런 물을 보면서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운틴 쿡에 가면서 푸카키 호수(Lake pukaki)를 지나가는데 '와!!'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호수의 물 색이 너무나도 예쁘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당장 버스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였다. 때마침 내 마음을 알았는지 버스를 세워서 구경을 하게 해주었다.까맣게 선팅되었던 창문으로 바라보았던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호수의 빛깔이 들어왔다.아무리찍어도 실..

뉴질랜드 201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