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7.APR.30] 짧은 하노이 라이딩과 밤풍경

Junggoo 2018. 4. 10. 19:49


짧은 하노이 라이딩과 밤풍경


서호를 돌고 나서 오후에는 다시 짧게 하노이 남쪽으로 라이딩을 해보았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하노이 역이 나왔다.



옆쪽에 공원 같이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입구에 커다란 베트남 국기가 펄럭였다.


그 뒤로 높은 첨탑?이 보여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보았다.



이리저리 헤매이면서 찾아가서 보니.. 입구에는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겉에서 보기에는 군 관련 통신시설? 인듯 했다.







짧게 라이딩을 끝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쉬다가 해가 지고나서 다시 뜨거운 하노이의 밤거리로 나갔다.


주말과 노동자의 날, 휴일이 연달아서 이어진 황금연휴여서 그런지 열기가 넘치는 날이였다.





여전히 구시가지 곳곳에서는 가지각색의 공연을 하고 있어서.. 


도대체 무엇을 봐야할지 갈등이 되었다.. 이곳에 있으면 베트남의 문화를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부터 지나가다가 보였는데.. 그냥 지나치다가 이번에 제대로 봤는데..


처음에는 대나무 깎을 걸 집어 넣네.. 라고 생각하다가 즙을 짜네서 사람들이 마시는걸 보고..


아! 저게 사탕수수구나! 라고 깨닫고 사서 마셔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사탕수수를 먹어보는 걸 많이 상상해봤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다..



사탕수수 쥬스?의 색깔은 약간 연녹색? 이였고 맛은.. 정말 맛있었다..


왜 지금까지 그냥 지나쳤을까 하는 후회를 했다..


얼음까지 넣어주는데.. 더운 날씨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음료였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밍밍하지도 않고.. 어떻게 그렇게 딱 정당한 맛을 낼 수 있는지.. 내 입맛에는 최고였다.


사탕수수에 라임? 깔라만시? 를 넣어 주는 경우도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는 넣어주는게 더 맛있었다..


그렇게 사탕수수 쥬스의 마시며 감탄을 하며 다시 돌아 다녔다..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서 길거리에서 파는 쌀국수를 먹었다..


역시 쌀국수는 길거리 목욕탕의자에 앉아서 먹는게 최고인 것 같다..





분수 광장에도 사람들이 많고 비누방울이 날라다니고.. 역시나 오늘도 환상적인 하노이의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