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7.APR.30] 베트남 하노이, 서호 자전거라이딩

Junggoo 2018. 1. 17. 21:47


하노이, 서호 자전거라이딩


이날은 오전, 오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로했다.. 지도에서 보니 근처에 '서호'라는 호수가 있어서 가보기로했다.

먼저 오전에는 베트남에 오면서 깜박잊고 가지고 오지 못한 펑크패치를 사야했다.

구글 맵을 열고 먼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자전거 샵을 찾아갔다.

들어가서 손짓 발짓으로 타이어 펑크가 터졌다는 걸 설명했는데.. 가지고 온건 에어 펌프였다..

다시 설명했고.. 그제서야 알아들었는지 없다고 했다..ㅜㅜ

나와서 다음 가게를 찾아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펑크패치 사진을 받고 보여주기로했다.

2번째 집을 들어가서 사진을 보여주니 한결 수월했다.. 하지만 그 집도 없었다..

분명 가게는 세련되고 자전거도 고급자전거도 보이고 하는데.. 펑크패치 하나 없다니..ㅜㅜ

그렇게 4집을 돌고 나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물어보니.. 다행이 그곳에서는 팔고 있었다..

정말 이대로 하노이에서는 못구하는 줄 알았다..ㄷㄷㄷ


그렇게 펑크패치를 사고 이제 하노이에서 가장 큰(맞나?) 호수인 서호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라이딩,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였다..







근처에 오리배 타는 곳이 있는지 오리배가 많이 보였다.





가다가 찍은 파노라마.. 오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비를 거의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지성 호우라서 그런지 다른쪽에서 비가 내리는걸 볼 수 있었다.



호수 중간쯤 가니 용 모형과 소광장 같은 곳이 나왔다..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고 있었다.





서호 북쪽으로 가니 놀랍게도 워터파크가 있었다.. 워터파크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다시 한번 베트남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꿔주는 곳이였다.







곳곳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미끄럼틀을 타기위해 줄서있는 사람들...





관람차도 있다..



동쪽으로 돌아서니 호수 주변에 돗자리를 대여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앉아서 먹거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바퀴쯤 다돌고 나서 본 벽화...

그렇게 서호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정말 좋았다.. 차들도 도심쪽보다는 적게 다니고 산책이나 러닝,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노이에서 자전거를 탄다면 좋은 곳이 하나더 늘었다.









작은 공원에서 어떤 그룹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서호를 한 바퀴 돌아보고 다음으로 하노이 구시가지 아랫쪽을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