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FEB.05] 뉴질랜드-테카포(1/2)

Junggoo 2016. 1. 12. 14:37


뉴질랜드-테카포







오늘은 테카포에 온지 3일째이다. 어제는 하루 종일 숙소 침대에 누워서 미드나 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저께 새벽에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늦게 일어나고 아침을 먹고 한 번 나가보려고 했는데..

안그래도 비가 올것 처럼 흐렸던 날씨였는데 나가려고 하니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트에가서 먹을꺼만 사가지고 오고 계속 숙소에만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미리 예약했던 4인실 생활이 끝나고 8인실로 옮겼다. 8인실은 넓지만 4인실만큼의 아늑함은 없었다. 

날씨는 아침에는 구름은 살짝있었지만 맑은 날씨였다 하지만 오후에는 다시 구름이 끼고 비가 살짝내리는 날씨로 바뀌었다.

(어째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서 난 비를 몰고 다니는 것 같았다. 항상 도시를 도착할 때는 비가 온 적은 없다. 도착하고 나서 하루지나면 비가온다.)


아침을 먹고 오늘은 관광지도에도 나와있었고 처음 왔을 때도 한 번 올라가보고 싶었던 천문대가 있는 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바람은 다소 불지만 햇살 좋은 아침이였다.



차가 있다면 그냥 쌩하고 가면 되지만 차가 없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가야했다.

우선 천문대까지 올라가는데 몇가지 루트가 있다.



빨간색 지점에서 노란색의 A루트와 초록색의 B루트가 있다. 각각의 장 단점을 간략하게 써보면..


A 루트

장점 : 호수 옆으로 올라가서 뷰가 좋다. 돌아서 천천히 올라가는거라서 크게 힘들지 않다.

단점 : 거리가 멀다.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린듯 하다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갔었다. 날씨마다 다르겠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능선에 올라서서 길을 잘찾아야한다. 울타리가 있는데 길을 찾지 못하면 그냥 울타리 사이로 지나가야한다.


B 루트

장점 : 거리가 짧아서 시간이 적게 걸린다.

단점 : 거리가 짧으니 경사가 있어 힘들다. 호수가 간혹 보이긴 하지만 A 루트보다는 훨씬 별로다.


난 호수를 실컷 구경하고 올라가기 위해서 A루트를 선택해서 올라갔다.





날씨는 구름도 적당하고 맑아서 좋았다.











점점 구름이 많아지면서 해가 구름 뒤로 숨는 시간이 많아졌다.





A루트로 호수 옆으로 난 등산로를 통해서 걸어가는데 가끔씩 해가 나올 때면 정말 예쁜색을 보여준다.





구름이 많이 끼는게 아쉽다.









파노라마.







A 루트의 길은 전혀 가파르지도 않고 정말 쉽게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이제 중간쯤 와서 능선을 타고 천문대까지 올라가면되는데.. 이곳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산이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 기온차가 너무 심하게 나기 시작해서 서서히 추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