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6

[2014.DEC.31] 2014년 마지막 밤하늘

2014년 마지막 밤하늘 원래는 시드니에서 마지막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탬워스에 와버려서 술이나 한잔하고 조용히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집앞에 나갔는데 바람은 불었지만 하늘이 너무나 깨끗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차만 괜찮았다면 문비 전망대에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요즘 다시 보인다는 러브조이 혜성을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호주의 날씨는 여름이지만 북반구에서 겨울철 별자리가 보인다.. 대표적인 겨울철 별자리인 오린온자리가 보인다. 그리고 찾은 러브조이 혜성..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다.. 더 좋은 망원경과 추적기가 있으면 희미하게 꼬리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오늘은 꽤 맑은 날씨라.. 크레이터들이 꽤나 명확하게 보인다.

[2014.SEP.12] 다시 문비로

다시 문비로 다시 별을 보러 문비 전망대로 향했다.. 이번에는 저번 보다는 월령이 좋아서 그럭저럭 괜찮게 보았다.. 하지만 아래에서부터 안개가 올라오고 있고 추워서 약 한, 두 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갔다.. 아래에 조그마한 마을이 문비이고 오른쪽으로 밝게 빛나는 곳이 탬워스 지역이다. 왜 초록색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오로라 같다.. 석탄성운.. 암흑성운이다.. 천정을 찍어봤는데.. 정말 별이 많다.. 은하수가 지기 전에 은하수랑 같이 찍어보았다.. 은하수를 바라보며.. 혼란스럽다..ㅋㅋ 붉게 빛나는게 용골자리 에타인가.. 확실히 잘모르겠다..

[2014.JUN.16] 탬워스 전망대와 집 앞 전갈자리

탬워스 전망대와 집 앞 전갈자리 해질 때쯤 되어서 탬워스 전망대에 올라가서 석양을 보고 싶어서 오후에 올라가게 되었다.. 요즘 날씨가 가을이다.. 단풍도 들고 낙엽도 떨어지고.. 새들도 석양을 보고 있다.. 붉은 색으로 물들어가는 마을.. 점점 지평선 밑으로 떨어져가는 해.. 호주는 이렇게 산이 있더라도.. 거의다 낮아서 좋다.. 그렇다고 많이 낮은 것도 아닌게.. 여기 탬워스 지대가 높다.. 600m 인 곳에 있다.. 그래서 아미데일 쪽으로 가면 해발 900m 도 넘고.. 겨울에 눈도 볼 수도 있다.. 완전히 져버렸다.. 근데.. 계속 지는 해를 바라보는 한 여인.. 뭔가 분위기 있어보여서.. 찍었다.. 그날 밤 찍은 전갈자리와 노출을 좀 더 주어 찍은 은하수이다..

[2014.FEB.28] 필리핀에서의 은하수 ★

필리핀에서의 은하수 이제 내일이면 떠난다 필리핀을..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호주로 넘어가게 된다. 저녁에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 하늘을 봤는데.. 은하수가 희미하게 보였다. 그래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서 찍었다.. 여기서 은하수를 볼 수 있을 줄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찍고 나서 이것보다 더 잘 나오게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일 새벽을 기다리게 되었다. 처마 끝에서 보이는 전갈자리.. 은하수.. 여러장을 찍어서 파노라마로 이어 붙혔다.

필리핀 2015.06.24

[2014.FEB.15] 필리핀의 밤하늘 ★

필리핀의 밤하늘 내가 있는 이곳 따가이따이는 별이 잘 보인다. 그렇다고 아주 잘보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도시 생활만 사람들은 많이 놀라워 하더라 꽤 많은 별을 볼 수 있으니까.. 내가 보기에는 경북쪽 산골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정도인 것 같다. 오늘도 날씨가 맑아 기숙사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곳은 내가 있는 기숙사에서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딱 정면에 오리온 자리가 보인다. 이른 시간에 오리온이 지는 걸보니 겨울이 끝나가는 것을 느낀다. 기숙사 위로 보이는 북두칠성..

필리핀 2015.06.24

[2013.12.30] 필리핀 밤하늘

필리핀 밤하늘 오늘 날씨가 비교적 좋다. 필리핀 하늘은 때론 좋긴하나 때로 급작스러운 날씨 때문에 구름으로 하늘을 못 볼 때도 있었다. 아마 여기가 따가이따이라 고산지대고 해서 그런 듯하다. 아무튼 오늘은 날씨가 좋아 식당 옥상에 올라가서 오랜만에 하늘을 찍었다. 오리온자리 필리핀에서 본 플레아데스 성단 저기 중간쯤에 밝게 빛나는 별이 카노푸스(canopus)라는 별이다. 한국에서는 남쪽 지평선에서 잠깐 뜨는 별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별이다. 나중에 호주 가서도 자주 본 별이다. 이 별을 볼 때마다 지구는 둥글고 내가 정말 남반구에 와있다는 느낌을 주는 별이였다. 아랫쪽으로 은하수부분이 보인다. 남천(南天) 일주사진..

필리핀 201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