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97

[2014.DEC.24] 로드트립 2일차 (어느 해변 - 콥스하버)

로드트립 2일차 (어느 해변 - 콥스하버) 이른 아침 멋진 광경을 보고 출발하니 마음 만큼은 너무나도 상쾌하다.. 창문을 열고 소리지르면서 노래부르고 그렇게 콥스하버로 들어서고 있었다. 마음은 상쾌하더라도 몸은 더러워서 좀 씻어야 됐다. 그래서 근처에 공원을 찾아서 가게 되었다. 그렇게 찾은 공원이 지도에 아랫쪽에 있는 작은 다리 근처 공원이였다. 여기 화장실에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대충 머리도 감았다. 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역시 호주는 아침형 인간들이 많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산책, 운동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거 없이 가족단위로 어린아이와 부모들도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지도에서 보듯이 이곳이 강의 하구인데 썰물이라 수위도 내려가있어다. 그리고 놀라운걸 봤..

[2014.DEC.24] 로드트립 2일차 (환상적인 아침)

로드트립 2일차 (환상적인 아침) 어제 그렇게 차안에서 잠을 잤는데.. 호주는 여름이지만 새벽에 추웠다.. 아마 해안가라서 그런지 외딴 곳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추워서 잠을 깨고 보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계속 자기에는 춥고 차안에서 자기도 불편해서 내려서 어제는 제대로 보지 못한 이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어제는 어두워서 해변 근처라고는 생각은 했는데 그냥 버려진 해변이라고만 생각했다..근데 날이 밝아지고 보니.. 버려진 곳이 아니라 어느정도 갖혀진 해변이였다.그리고 해변 모래도 약간 딱딱한 모래로 이루어진 곳이였다. 아랫쪽으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내려가보니.. 운이 좋게도 해가 막 뜨려고 하고 있다..서서히 하늘이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색채를 가진 풍..

[팁, TIP] 위키캠프(Wiki camps) 에 대해서

위키캠프(Wiki camps) 에 대해서 이번 로드트립을 하면서 최대한 돈을 아끼면서 여행하기로 했었다 그래서 숙소보다는 캠핑지역에서 자고 싶었다..그래서 캠핑 정보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하다 찾은게 위키 캠프(wiki camps) 라는 어플이다.유료 어플이기는 하지만 캠프지역이나 숙소정보 관광명소 같은 정보를 찾는데 꽤나 유용하다. 정말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강추하는 어플이다.100% 정보를 다 믿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정보가 어플의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 엉터리 정보도 간혹 있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이런 어플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혹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곳이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런 곳을 원한다면 이 어플을 이용해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2014.DEC.23] 로드트립 1일차 (Ebor falls - 어느 해변)

로드트립 1일차 (Ebor falls - 어느 해변) Ebor falls를 떠나면서 비는 계속 억수같이 퍼붇었고 점차 약해지긴했는데 그래도 계속 비가 내리다가 도리고라는 마을쯤 오니 거의 그쳐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마을이라 도리고라는 마을을 잠깐 걸어보기로 했다. 마을이 정말 작다.. 거기에 있는 호텔... 1층은 펍이고 2층은 숙소로 운영 중인 것 같았다. 이때가 거의 5시쯤이였나 그럴꺼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안보인다.. 너무나 조용한 마을..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이렇게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런 조용한 마을이 많다.. 탬워스 이쪽지역이 산골 지역이라서 그런가.. 도리고 호텔 앞에 있는 군인 동상.. 그렇게 잠시 걷다가 차를 타고 콥스하버 방향으로 달렸다. 그렇게 도리고에서 ..

[2014.DEC.23] 로드트립 1일차 (아미데일-Ebor falls)

로드트립 1일차 (아미데일-Ebor falls) 아미데일을 뒤로 하고 콥스하버 방향으로 갔다.. 브리즈번으로 가는 길은 콥스하버 방향 말고도 바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이 있는데.. 이 쪽길이 더 가깝고 편한 길이지 싶다.. 하지만 난 Ebor falls... 이 폭포를 보기 위해 콥스하버 방향으로 길을 돌렸다.. 가는 도중에 아미데일을 벗어나자 마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정말 잠깐이였는데.. 앞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소나기인데.. 소나기가 그친게 아니라.. 내가 소나기 지역을 나와서 그친 것 같았다.. 아미데일에서 에보 폭포까지 가는길.. 중간에 울룸뭄비 폭포가 있다. 그래서 잠깐 울룸뭄비 폭포를 들렸다 가기로 했다. 다시 도착한 울룸뭄비.. 오른쪽에 보면 예전에 말한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다...

[2014.DEC.23] 로드트립 1일차 (탬워스-아미데일)

로드트립 1일차(탬워스-아미데일) 이제 양 공장일도 6개월 다 채웠고 워홀비자도 2달정도 남았기 때문에 로드트립을 떠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호주 동부 해안을 여행하는 거였다.. 나중에 글을 올리겠지만.. 계획대로 되진 않는다.. 먼저 아미데일에서 콥스하버로 가는 경로를 택하여 출발 하였다. 내 짐들이다.. 캐리어는 나중에 브리즈번으로 가서 한국으로 택배 부칠거다. 출발하기전에 셀카한번 찍고.. 출발.. 우선 탬워스에 아미데일까지.. 중간에 정들었던 문비 전망대도 들렸다가.. 분위기 좋은 우랄라 마을도 감상하고 그리고 도착한 아미데일에서 잠깐 동네 구경을 해보았다. 문비 전망대 아미데일의 어느 한 공원.. 아미데일 시티모습.. 영어를 잘 몰라서 뭔지는 모르지만.. 역시 호주는 이런 추모비나 기념비 같..

[2014.DEC.13] 호주에서 잉어를..

호주에서 잉어를.. 낚을 뻔 하다 아쉽게도 아주 아쉽게도 못낚았다. 저번에 형따라 가서 낚시를 배우고 이번에 혼자 키핏 호수가서 혼자서 낚시 하는데.. 잉어같이 생긴 놈이 내앞에서 나 잡아가라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미끼를 눈앞에 던지니 덥석 물긴했는데.. 내가 매듭을 잘못 묶어서 도망가버렸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뷰가 끝내준다..

[2014.DEC.12] 문비전망대와 왈차 폭포

문비전망대와 왈차 폭포 같이 지내는 아는 동생이 탬워스에 온지 3개월이 넘었는데 탬워스 주변에는 가 본적이 없어서.. 왈차에 있는 apsley falls에 데려가기로 했다. 낮에 문비전망대에 오는건 나도 처음인듯 하다.. 매미소리가 엄청나다.. 밤에만 와서 몰랐는데.. 저런 위태위태한 바위가 있다. 드디어 왈차 폭포.. 절벽은 여전히 멋지다.. 하지만 역시나 폭포는 졸졸졸 떨어진다. 이전날 밤에 소나기가 내려서 기대를 좀 해봤지만.. 영 아니다.. 오리다. 저번에 올때는 저런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폭포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산책길을 통해서 아랫쪽으로 내려왔다. 반대편에서 찍은 폭포.. 자세히 보면 맞은편에 폭포 전망대가 보인다.

[2014.DEC.06] 그레이하운드 경기

그레이하운드 경기 탬워스에는 그레이하운드 경주장이 있다. 이날은 회사 매니지먼트에서 주최한 회식자리겸 해서 그레이하운드 경기를했다. 간단한 경기였지만 처음 보는 그레이하운드 경주여서 재미있었다. 중간에 가다가 오줌을 싸기도 한다. 토끼 모양 인형을 쫒아서 간다. 결승점 들어오기 몇 미터전에 힘차게 달리고 있다.. 경기를 하기전에 경마처럼 돈을 걸어서 딸 수 도 있고 잃을 수 도 있고 재미로 잠깐하면 괜찮을듯.. 그레이하운드 경기를 한 번쯤 직접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2014.DEC.06] 호주에서 번개

호주에서 번개 밖에 갑자기 번개가 쳤다.. 난 이때다 싶어서 밖으로 나갔다.. 예전부터 이렇게 번개가 많이 치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번개 사진을..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전망대로 나가니 나말고도 오지 몇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그외에도 번개를 구경하기 위해 여러명이 있었다..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 내가 전망대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차안에서 구경을 했는데.. 엄청났다.. 호주는 대지가 넓으니 번개도 전체가 다 보이고 번개도 넓게 퍼져 가는 것 같았다. 태어나서 그렇게 거대한 번개는 처음 봤다.. 내 인생의 번개 중 2번째이다. 첫번째 번개는 퍼스에서 보았던 번개인데.. 퍼스에서는 수십킬로 밖에서 내리치는 번개를 본적이 있다.. 지평선에서 번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