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4

[2014.AUG.11] 슈퍼문이 뜨던 날 (2/2)

슈퍼문이 뜨던 날 산 정상에서 월몰까지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해가 뜨려고 밝아오고 있었다.. 원래는 달 지는것만 보고 내려가려고 했지만.. 이왕 온김에 일출도 보고 가자는 생각에 1시간 정도 더기다려 일출을 보았다.. 태어나서 그렇게 환상적인 여명과 일출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서서히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다. 구름이 동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노출을 좀 더 주니 역동적?이게 보인다. 그리고 밝게 빛나며 떠오르고 있는 금성..비너스.. 샛별이다. 이제 곧 해가 떠오르려고 한다. 붉은 빛을 내며 올라오는 태양.. 너무나 멋진 경험이였다.. 몇가지 동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서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2014.AUG.11] 슈퍼문이 뜨던 날 (1/2)

슈퍼문이 뜨던 날 오늘은 슈퍼문이 뜨는 날이라고 해서 전망대에 올라갔다. 역시나 캥거루들이 뛰어놀고 있었는데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해서 찍고 무시무시하고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서 정상으로 달을 찍기 위해서 갔다. 슈퍼문.. 큰건지는 모르겠으나.. 보름달이 맑은 호주의 하늘에서 보니 다른 때보다 더욱 더 밝은 것 같다.. 달이 밝아 태양 같다.. 어둠속에서 왈라비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고서 겨우 도착한 정상.. 노출을 좀 길게 주면 이렇게 낮에 별을 찍은 것 같은 사진이 된다.. 여명이 조금씩 밝아오면서 서서히 지고 있는 슈퍼문.. 이런 장관을 보게되는 영광을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

[2014.AUG.02] 아침산책 겸 등산

아침산책 겸 등산 아침에 일어나 전망대까지 가볼까 하다 막상 가니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산그림자가 아직은 시티 너머에 있다.. 중간쯤 올라가니 그림자가 시티를 넘어 이스트 탬워스까지 다달음.. 열매같은데 이상하게 열려있다.. 정상 맞은 편 아래로 보이는 집인지 농장인지.. 저런 곳에서 살고 싶다.. 날씨한번 좋다..

[2014.JUL.26] 아침등산

아침등산 일때문인지 휴일이지만 아침에 눈을 일찍뜬다.. 그래서 아침을 일찍먹고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맑은 공기에 기분이 좋다.. 구름이 조금씩 끼는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올라갔다. 탬워스 전망대 뒤쪽으로 산길을 통해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중간에 피크닉과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너무 낡아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이건 개미집인데 등산로 중간에 있어서 사람들이 밟아서 이렇게 된듯하다. 여기가 정상이다. 정상을 알려주는 비석도 있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야생 왈라비를 봤다. 경계를 하더니 도망쳐버렸다.. 여기를 왈라비 락인데 비교적 외진 곳에 있다.. 저기 멀리서 비가 내리는게 보인다.. 결국엔 비를 좀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