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7.MAR.10] 여행 10일차, 쌈누아에서 짧은 외출

Junggoo 2020. 12. 22. 15:03


짧은 외출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의 여행기입니다. 


어제 밤과 아침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들을 지도로 보니.. 


온통 산뿐이였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그냥 갔겠지만.. 어제와 그젖게 라오스의 산과 도로를 경험을 하고 나니..


겁이 났다.. 겁을 먹었다.. '버스를 타고 루앙프라방까지 가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자전거 여행을 와서 버스라니.. 라는 생각도 들면서 좌괴감도 들었지만 이 때는 쫄아있었다.


일단 결정을 했으니 사전답사겸 버스터미널에 가서 시간표나 가격, 노선 등을 보려고 외출을 했다.



쌈누아의 버스터미널은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았지만 오르막길에 있어서 


올라가면서 또 오르막이라고 욕을 하면서 올라갔다. 


오르는 도중에 큰 광고판이 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어서 가만히 보고 있으니..


꽃보다 남자에 나온 이민호였다. 상당히 놀랬다.. 이런 곳에서 우리나라 연애인 얼굴을 볼 수 있다니..




그렇게 도착한 버스터미널 이동수단으로는 승합차와 보통 생각하는 대형버스가 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목적지와 출발시간, 요금 등을 보고 한번더 직원에게 물어봤다.



한국에서 물건너온 국산차들... 




터미널 시찰 후 내려오면서 찍은 쌈누아 풍경... 내 눈에는 산뿐이 안보인다..



내려와서 구경하기 좋은 시장도 둘러보고 먹을 것도 사고 동네 좀 슬슬 둘러보다 숙소로 돌아갔다.



쌈누아를 지나는 하천에서 물놀이 중인 아이들..



그렇게 오늘 하루는 버스 터미널 사전 조사와 동네 한 바퀴 돌고 다시 숙소에서 푹~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