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42

[2013.12.30] 필리핀 밤하늘

필리핀 밤하늘 오늘 날씨가 비교적 좋다. 필리핀 하늘은 때론 좋긴하나 때로 급작스러운 날씨 때문에 구름으로 하늘을 못 볼 때도 있었다. 아마 여기가 따가이따이라 고산지대고 해서 그런 듯하다. 아무튼 오늘은 날씨가 좋아 식당 옥상에 올라가서 오랜만에 하늘을 찍었다. 오리온자리 필리핀에서 본 플레아데스 성단 저기 중간쯤에 밝게 빛나는 별이 카노푸스(canopus)라는 별이다. 한국에서는 남쪽 지평선에서 잠깐 뜨는 별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별이다. 나중에 호주 가서도 자주 본 별이다. 이 별을 볼 때마다 지구는 둥글고 내가 정말 남반구에 와있다는 느낌을 주는 별이였다. 아랫쪽으로 은하수부분이 보인다. 남천(南天) 일주사진..

필리핀 2015.04.21

[2013.12.30] 고아원(An orphanage)

고아원(An orphanage) 연말을 맞이해서 학원에 있는 분들이 고아원에 봉사를 하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연말에 잠깐이나마 좋은 일을 하기위해 고아원을 가기로 했다. 우리는 아침에 바삐 아이들을 주기위한 주먹밥과 쌀버거를 만들고 미리 부른 지프니에 타고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으로 갔다. 고아원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우르르 나왔다. 처음 만나 아이가 이 아이인데 남자다운 아이였다. 날 계속 쫓아 다니던 아이.. 내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혼자 셀카를 막 찍었다. 동생들과 서로 놀아주는 아이들.. 이렇게 오전에는 잠깐이지만 고아원 봉사활동을 마쳤다. 여기서 느낀게 좀 많다. 봉사활동은 그냥 그럭저럭이였다. 하지만 이곳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곳아이들은 생..

필리핀 2015.04.21

[2013.12.30] 혼로 주말 나들이

혼로 주말 나들이 주말에 처음으로 나혼자 돌아 다녀봤다. 매번 사람들이랑 이리저리 다니다 혼자서 마음대로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먼저 올리바레즈까지 한 번 가보기로 마음 먹고 학원을 나섰다. 지금까지 학원에서 지프니를 타는 곳까지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올라 갔지만 이번에는 걸어서 산책겸 올라 가보기로 했다. 걸어서 올라가면 약 20 - 30 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오르막이기 때문에 좀 걸린다. 트라이시클로 올라 갈때는 3분도 채 안걸리는데말이다. 이곳은 산책하면서 보이는 담장너머의 부지인데 꽤 크다 그리고 안에는 주택들이 있는데 부자들 별장 같은 곳인 것 같다. 지프니를 기다리면서 잠깐 주위를 둘러보며 다녔다. 저기 아래에 보이는 곳이 스플랜디도 리조트이다. 더 멀리는 따알 호수가 보인다. 필리핀의 대표 패..

필리핀 2015.04.21

[2013.12.24] 필리핀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필리핀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생각보다 크게 특별한건 없다.. 다만 눈이 없고 춥지 않은 크리스마스는 처음이라는거.. 뭔가 이상하다.. 생전 처음하는 경험이니.. 크리스마스는 당연히 추워야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역시 더우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별로 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필리핀이 그렇다는건 아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은 가족중심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리고 크리스찬의 영향 때문인지 이런 명절은 가족들과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리도 우리나라 처럼 연인들끼리 또는 막 술먹고 늦게까지 놀거나 하지 않고 보통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가족들끼리 보낸다. 이런게 처음에는 이상했으나 오히려 ..

필리핀 2015.04.16

[2013.12.22] 올리바레즈(Olivarez)

올리바레즈(Olivarez) 올리바레즈(Olivarez)는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그나마 큰 마을이다 이곳에는 좋은 전망대도 있고 음식 상점과 잡화점과 세컨핸드 샵이 있다.. 난 여기에 세컨핸드 샵때문에 많이 온 것 같다.그냥 사지는 않아도 그냥 쇼핑하는게 좋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필리핀은 좁은 길에 많은 차들이 다녀 때론 교통체증이 심하다..그리고 예전에 버스를 탔는데 여긴 중앙선이 없는 줄 알았다.. 막 중앙선 침범해서 역중행으로 추월한다. 그것도 차가 없을 때하는게 아니라 앞에서 차가 오는데 추월을 한다.난 영화 찍는 줄 알았다..근데 더 희안한건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ㅋㅋ 길을 가던 중에 티쳐 존과 론을 만났다.. 다들 먼지 남자들이다. 간단히 인사 ..

필리핀 2015.04.16

[2013.12.21] 스플랜디도 가는 날

스플랜디도 가는 날 학원에서 나와서 지프니를 타기위해 위로 올라가면 그 건너편에 스플랜디도라는 리조트가 있다.. 이곳에서는 숙박, 골프, 수영장, 운동시설이 있으면 오늘은 사람들과 함께 이 곳에 가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중국인 프랭크와 장난치며 놀고 있다.. 좋은 친구다 의리도 있고..ㅋㅋ 날씨가 좋다.. 이제 우기도 거의 끝이 나가는지 비도 잘 내리지 않는다.. 참으로 어디 나가기 좋은 날이다. 학원의 마스코트인 아.. 이름이 생각 안난다..;; 여자애들은 강력한 햇살을 피하기위해 우산을 쓰고..ㅋㅋ 학원 바로 앞에서 이렇게 트라이시클을 타고 지프니를 타는 곳까지 올라간다. 이곳이 스플랜디도 입구를 통해 로비를 지나고 야외 수영장을 지나면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나온다.. 농구 코트, 탁구장, 배드민턴..

필리핀 2015.04.15

[2013.12.20] 주말에는 마갈

주말에는 마갈 역시 주말에는 할게 없기 때문에 나가는 곳이 마가레네즈이다. 이번에는 lux 옆에있는 라이브 카페를 가보았는데.. 이 곳도 역시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했으나.. 노래 선곡이나 가수들의 역량 면에서 lux보다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위로 올라와서 이야기나 하며 매주를 마시고 나서 돌아 가려했으나.. 여자 애들이 근처에 옐로우 캡 피자가 있다고 해서 우리는 그 곳으로 가서 피자를 먹기로 했다.. 이곳 필리핀에서 피자를 먹다니 상상도 못했다..ㅋㅋ 마가레네즈에서 바라 본 따알 호수 야경.. 여기가 마가레네즈 앞에 있는 스타벅스 앞이다.. 이번에 갔던 곳의 윗층.. 이라고는 하지만 어찌보면 메인 홀이 아래에 지하에 있는거다..ㅋㅋ 이곳이 아래로 내려가면 있는 메인 홀인데.. 공간도 좁..

필리핀 2015.04.15

[2013.12.15] 처음 맛 본 필리핀 음식

처음 맛 본 필리핀 음식 주말에는 역시 밖으로 나갔다.. 같은 룸메 형과 같이 카지노도 가고 올리바레즈 라는 곳도 가고 그러던 중 초이(choi) 형님과 일본인 매니저 히로 와 만났다.. 초이 형님은 40대 초반으로 현재 동남아를 여행중에 이곳에서 잠깐 영어를 배우신다고 했다.. 우리는 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카지노와 크로싱(crossing) 세이브몰(save mall)사이에 있는 식당가에서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이곳에서 어느 한 곳에 들어가 필리핀 음식을 처음으로 먹어 보았는데.. 좋은 것도 있었고 완전 별로 인것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필리핀음식은 짠 것 같다는 인상으로 느꼈다.. 그리고 여기서 '불랄로' 라는 우리나라의 갈비탕 같은 것을 처음 맛보았는데.. 난 필리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

필리핀 2015.04.14

[2013.12.14] 처음 보는 풍경

처음보는 풍경 필리핀에서 온 지도 며칠이 지났고 아직 이곳 필리핀의 열대지방 날씨가 신기할 뿐이다.. 들은 말로는 이곳 따가이 따이는 비교적 필리핀에서 높은 산지에 있어서 서늘 한 편이라고 한다.. 이곳에 있으면서 더운 날은 며칠 되지 않았다.. 오히려 추워서 감기 걸린적이 많았다.. 내가 온 시기는 우기가 끝나가는 무렵이라 하루에도 소나기가 3-5 차례 반복하며 내렸다.. 그래서 습도가 높았지만 온도는 낮아 기분은 나쁘거나 하지 않았다.. 습도가 높으니 가지고 온 캐리어에는 벌써부터 곰팡이가 쓸고 수건이나 옷등은 하루만에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방안에 있는 선풍기로 수건을 말렸다.. 내가 지냈던 기숙사 앞에서.. 야자수들이 참 신기했다..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

필리핀 20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