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An orphanage)
연말을 맞이해서 학원에 있는 분들이 고아원에 봉사를 하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연말에 잠깐이나마 좋은 일을 하기위해 고아원을 가기로 했다.
우리는 아침에 바삐 아이들을 주기위한 주먹밥과 쌀버거를 만들고 미리 부른 지프니에 타고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으로 갔다.
고아원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우르르 나왔다.
처음 만나 아이가 이 아이인데 남자다운 아이였다.
날 계속 쫓아 다니던 아이..
내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혼자 셀카를 막 찍었다.
동생들과 서로 놀아주는 아이들..
이렇게 오전에는 잠깐이지만 고아원 봉사활동을 마쳤다. 여기서 느낀게 좀 많다. 봉사활동은 그냥 그럭저럭이였다.
하지만 이곳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곳아이들은 생각보다 아주 적극적이였다. 하지만 그건 가식적인 모습이었다.
우리에게서 어떤 것을 얻기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해야한다는 것처럼 행동했다. 꼭 장사? 사업? 을 하는 사람들처럼...
난 아.. 이게 봉사인가 아이들은 왜 이렇게 되었나.. 그럼 진짜 봉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어느 정도 결론을 내긴했다.
아이들은 너무 많은 봉사자들을 만나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바뀐듯하다. 이날도 우리말고도 오후에 보사자들이 오기로 되있었다. 그리고 어제도 내일도..
이건 꼭 손님을 대접하는거 아닌가.. 아이들입장에서도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앞으로 많이 생각해야 될 문제이다.
'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JAN.04] 백 오브 빈스(Bag of Beans) (0) | 2015.04.22 |
---|---|
[2013.12.30] 필리핀 밤하늘 (0) | 2015.04.21 |
[2013.12.30] 혼로 주말 나들이 (0) | 2015.04.21 |
[2013.12.24] 필리핀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0) | 2015.04.16 |
[2013.12.22] 올리바레즈(Olivarez) (0) | 201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