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밤 31

[13.09.27] 영천 천문과학관에서 은하수

친구가 일을 도와주고 있는 영천 천문과학관을 찾아갔다. 점심때 다른 일로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늦게 도찾을 했다. 도착하기 전에 기상청 정보에서는 조금 구름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광경은 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구름하나 없이 맑은 하늘이 너무나도 투명한 하늘이였고 별들도 눈부시게 빛이 나고 있었다. 친구를 만나러 천문과학관 2층으로 올라가니 방문객들이 별자리 설명을 받고 있었고 나도 같이 경청을 하며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늘을 올려다 보고 연신 탄성을 연발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하늘은 처음이였다. 하지만 1시간 정도가 지나가 점점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서 9시쯤에는 거의 모든하늘이 구름으로 뒤덮혀버려 아쉬웠다. 그래도 멋진 하늘을 잠깐..

하늘/밤 2013.09.28

[13.09.26] 영천터미널에서 본 금성, 영천 금호강에서 본 은하수

영천 천문과학관에서 일하는 친구를 보러 자전거를 타고 영천터미널로 갔는데.. 버스만 확인하고 버스배차 시간을 확인을 하지 않았다. 난 그냥 가면 1, 20 분간격으로 버스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돌아가야됐다. 돌아가려고 하는 길에 너무나도 밝게 빛이 나는 별이 있길래 보니 금성이였다. 이후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금호강 자전거 길을 따라 가고 있었는데 정면으로 금호대교 위로 궁수자리와 전갈자리가 보였다. '아.. 저기에 은하수가 흐르는데.. 찍힐려나.. 주위가 밝아서 찍히지는 않을꺼야..' 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궁수자리와 전갈자리를 찍으려고 찍었는데.. 찍고 나니 은하수가 살짝 보이는 것이 아닌가.. 역시 별의 도시 영천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영천 시내에서도 이 정도로 보..

하늘/밤 2013.09.27

[13.08.13] 페르세우스 유성우(별똥별)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라 하여 경산 외각지역에서 1시쯤 부터 4시 10분 정도 까지 관측을 하였다.. 확실히 꽤 많은 양의 별똥별이 떨어졌다.. 기사에서는 4시 전후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관측한 바로는 2시에서 3시사이에 가장 많이 가장 밝은 별똥별이 내렸다.. 대충 세어보니 시간당 30 ~40개는 본 것 같다.. 내가 못보고 지나친 것 까지 치면 100개 정도 될 것 이다.. 그 중에서도 2시가 약간 지났을 때쯤 엄청난 별똥별을 보았다.. 내가 관측한 곳은 가로등도 없는 깜깜한 곳이였는데.. 하늘에서 플래시를 터트리듯.. 주위를 아주 환하게 밝히며 떨어졌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깜짝 놀라 환호를 했다.. 그리고 별똥별에 지나가 자리에는 약 2초정도그 흔적이 계속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

하늘/밤 2013.08.13

[13.07.16] 은하수

낮에 맑은 하늘을 보고 밤에도 맑기를 빌었다.. 해가 지고 20분 정도 지켜보니 하늘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구룡로로 떠나기로 했다.. 달이 아직 떠있는 밤이였지만 은하수는 여전히 희미하게 보였다.. 이번에는 번들렌즈 대신 친구한테 빌린 85mm 렌즈로 찍어보았다.. 이 85mm렌즈는 조리개 값이 1.8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좀더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대신 화각이 좁기때문에 별의 흐림이 많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운이 좋게도 그냥 찍었는데 별똥별이 지나가는게 찍혔다.. 저정도면 육안으로는 보기는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알게 보르게 하늘에서는 유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위 사진은 노출 시간 10초로 찍은 사진.. 원래는 그냥 25초에서 10초사이의 사진..

하늘/밤 2013.07.19

[13.07.10] 구름낀 밤하늘의 은하수 (타임랩스)

몇 주째 지속되고 있는 장마.. 장마기간이긴 하지만 비가 오는 날보다는 구름이 껴 있는 날이 다반사이다.. 낮에는 날씨가 좋아서 오늘밤에는 사진찍으러 나가야지.. 하고 생각하면 저녁이 되어서는 금새 구름이 낀고 한다.. 이날은 마침 날씨가 밤에도 그럭저럭 좋은 날씨여서 마음 먹고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경산 용성면을 지나 구룡로의 관측 포인트로 가서 찰영하기로 했다.. 도착을 하니 구름은 약간 있었지만 별들이 무수히 많았다.. 겨울에도 한 번 와봤지만 역시 여름철의 밤하늘이 별이 더 많은 것 같다.. 구름의 방향을 보니 북에서 남으로 흘렀다.. 북쪽을 보니 느리긴 하지만 구름이 많이 있어 지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찰영을 시작하였다.. 목표는 은하수였기 때문에 우선 전갈 자리를 찾고 노출시간과 iso감..

하늘/밤 2013.07.13

[13.06.29] 경산 남천면 하도리 저수지

다음 지도를 보면서 어디서 집에서 가까운 중에 어디서 관측을 하면 별이 잘 보일까 하며 지도를 계속 보고있다가.. 남천을 통해서 청도로 가는 길옆에 저수지하나가 있는 곳을 보고는 적당히 산속에 있고 남쪽으로도 시야가 트여 있는 것 같아 좋은 장소로 보였다.. 바로 옆으로 대부부산 고속도로가 있지만 집에서 이정도 떨어져서 관측하기 좋은 장소라면 자동차 불빛정도야 감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침 장마기간인데 오늘은 하늘이 열리고 해서 출발을 하기로 했다..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하도리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아.. 생각보다 가로등이 많아.. 실망했지만 그래도 저수지에는 가로등이 없겠지 하면 올라갔다.. 확실히 저수지에는 가로등도 없고 관측하기에도 좋은 지형이였다.. 하지만.. 옆에 있는 고속도로..

하늘/밤 2013.06.30

[13.06.04] 은하수를 찍다.

여름이고 혹시 찍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그리 멀리 가지는 않고 차를 타고 18km 되는 청도의 한 산골에 가서 적당한 자리를 잡고 찍었다.. 처음에는 원래 찍는 iso와 노출 시간으로 찍으니.. 역시나 밝은 별들만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질이 많이 떨어지더라도 ios와 노출시간을 길게 해서 찍을 맘으로 왔기때문에 iso 800부터 노출시간은15초부터 시작을 했다.. 처음에는 나오지 않다가.. iso 1000, 노출시간 20초부터 LCD창에 구름 같은게 보이기 시작했다..하늘에는 구름이 없었기에.. 이게 은하수구나! 라고 생각하고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였다.. 처음으로 은하수를 찍게 된것이였다.. (주의 - 제 카메라는 DSLR이 아니라 똑딱이 카메라 입니다.ㅜㅜ 집에와서 수정하..

하늘/밤 201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