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7.MAR.10] 여행7일차, 베트남 국경마을 나메오(Na Meo)

Junggoo 2020. 11. 2. 16:54


국경마을 나메오(Na Meo)


주의: 이 여행기는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아침에는 날씨는 좋다.. 근데 또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하루.. 


오늘은 베트남 라오스 국경마을 나메오(Na Meo)까지 간다.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는 국경을 몇 군데가 있었는데..


주의 해야하는게...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저 당시 2017년 기준에서는 베트남 북부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는 곳은 나메오뿐이였다..


다른 국경 검문소들은 폐쇄하고 있었다. 옛날 블로그나 자료를 찾아보면 다른 곳도 가능하다고 나왔었는데..


그래서 국경이 열려있는 곳을 베트남 호페이지 같은 곳에서 잘알아보고 가야한다.



아침은 항상 날씨는 좋은데 조그만 시간이 지나면 너무 더워진다.. 그래서 제발 비가 왔으면 하고 바랬다.. 근데 바라면 안온다...ㅜㅜ



역시 벼를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한 곳이라서 그런지 벌써 추수를 하고 있다...



덥기도하고 잠시 구경도 하며 쉬기 위해서 길가에 세우고 있으니..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손을 흔드신다.. 굉장히 순수하신 분들인 것 같다.. 딱 차림새가 관광객인걸 아신걸까..



조금 더 가니 학교를 가는건지 마친건지.. 아마 시간으로 봐서 마친거겠지? 근데.. 점심시간인데.. 밥먹으러가나..



저 높은 산에 걸려있는 구름을 봐라.. 풍경도 하노이에서 출발 직후의 풍경과 많이 달라져있다..


그리고 이 당시 계속 더워서 제발 저 비구름 같이 생긴게 이쪽으로 왔으면 싶었다..


오르막 평지 오르막 평지가 반복되고.. 내리막이 없다..ㅜㅜ


어느 오르막에서는 짧았지만 너무 급경사라 끌바를 하고 있으니.. 젊은 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불쌍해 보였는지


내려서 음료수를 주고 갔다..ㅜㅜ 너무 고맙다고 말하니 자전거를 오토바이에 실어서 올려주겠단다..


스쿠터 같은 오토바이에 30kg이상 짐을 메단 자전거를 실고 가겠다니.. 그냥 예의상 해주는 말인 것 같다..


암튼 괜찮다고 말하고 정말 고맙다하고는 헤어졌다..




대나무를 잘라서 말리는 중인 것 같다.. 뭐에 쓰는 것인지...



나메오까지 31km... 얼마안되는 거리지만.. 무거운 짐과 미칠듯한 업힐의 연속.. 더위... 진짜.. 3~4km가고쉬고를 반복했다.



어린 송아지를 찾으러 나오신 아주머니.. 근데 놀라운건.. 맨발이다..ㅜㅜ



오늘은 왜 비가 안내리는지.. 우기잖아..ㅜㅜ



마을 식당이 안보여서 계속 가다 좀 늦게 도착한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항상 베트남에서 문제는 날은 더운데.. 밥더 뜨겁고 국도 뜨겁다는 것..ㅜㅜ


이열치열이라지만.. 난 죽을 것 같았다..ㅜㅜ 그래서 혹시 시원한 물을 줄수 있냐고 하니.. 


추가요금을 요구하시길래.. 음식맛이 너무 맛있다.. 예쁘시다.. 등 기분을 좋게 해드리니 그냥 시원한 물을 주신다..


진짜 밥보다 꿀맛.. 순식간에 다마시니 기분이 좋으셨는지 한 컵더 주셨다..ㅜㅜ 



그렇게 밥을 먹고 떠나는데 다시 너무 덥다..ㅜㅜ 비좀 와라..


진짜 보이는건 산, 오르막, 논이다..



수많은 논들.. 국경마을까지 거리는 줄어들지는 않고 이대로 가면 밤이 되서야 도착할 것 같아..


사진찍는 것도 그만 두고 계속 가다쉬다를 반복하면 초저녁이 되어서야 국경마을에 도착했다..


그래서 이날 사진은 여기서 끝이나고 다음 글에서 국경마을 나메오(Na meo)과 베트남-라오스 국경넘는 이야기를 살짝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