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s 12

[2017.MAR.22] 여행 19일차, 방비엥

방비엥 내일 방비엥을 떠나 루앙프라방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대신 오늘은 그동안의 여독을 풀기로하고는 늦잠도 자고 하루종일 숙소에서 쉬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기위해 잠깐 나가기만 했다. 아침으로 숙소 맞은 편에 있는 곳에 가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맛은 뭐 그럭저럭이지만 배고픈 여행자에겐 너무나 적은 양이였다.. 날씨는 좋은데.. 우기시즌이라서 그런지 소나기는 하루에 2, 3번씩 내린다. 저녁을 사기위해서 나가다가 산을 넘어가는 노을이 좋았다. 오늘도 여김없이 샌드위치를 사러 왔다. 팬케이크로 팔고 있는 건데 달아서 맛있다.. 태국에서도 같은 걸 팔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꽃보다 청춘으로 인해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어 한글 메뉴판도 존재한다. 그로인해 가격도 급격하게 상승 중이었다. 매일..

라오스 2021.06.19

[2017.MAR.20] 여행 17일차, 드디어 방비엥에 도착

방비엥 도착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그렇게 차와 사람이 많아지고 집들도 많이 보이면서 방비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 라오스도 마을 근처에 저런 묘비?(확실하진 않다)같은 걸 세우는 것 같았다. 좀더 가니 뭔가 음악을 틀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트럭이나 봉고를 타고 노래부르고 떠들고 있었는데 '뭐지? 축제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트럭한데가 지나갔다. 그리고 조금 더가니 태극기가 보여서 뭔가 보니 코이카에서 운영하는 건물 같았다. 그리고 하천 주변에 천막을 쳐놓고 사람들이 음악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 있었다. 아마 여기서 아까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근데 규모가 제법 큰걸보면 어떤 유명한 축제인 것 같기도 했다. ..

라오스 2021.01.16

[2017.MAR.20] 여행 17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4)

방비엥으로 가는 길 (4)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방비엥에 도착하는 날이다 거리도 약 60km로 적당하고 날씨 또한 상쾌했다. 숙소에서 아침에 나올 때부터 피부와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다. 정말 라오스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 날씨는 처음이였다. 상쾌한 여름의 아침 날씨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날씨였다. 거리에는 의외로 사람도 없었고 가게들도 문을 열지 않아는데.. 생각해보니 토요일이여서 그랬다.. 여름 주말의 선선하고 상쾌한 아침, 너무 기분 좋게 출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전 동안에는 딱히 오르막도 없이 평지만 달리는 순탄한 길이였다. 그 동안의 힘든 걸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기분이였다. 그리고 방비에까지 가면서..

라오스 2021.01.16

[2017.MAR.19] 여행 19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3)

방비엥으로 가는 길 (3)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 이동할 거리이다. 방비엥까지 하루만에 가기에는 애메한 거리여서 갈 수는 있지만 한번 데여서 또 예상치 못한 산들이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kasi 라는 마을에서 머물기로 했다. 새벽 6시가 되어서 일어나 대충 짐을 싸고 문을 열고 밖을 나오니 비가 오지 않는다.. 비가 안오다니 오랜만이다. 공기도 뭔가 좀 덜 습하고 상쾌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안개가 껴있어 언제 비가 올지 몰랐다. 숙소를 나오니 아침 일찍부터 시장에서 물건을 파고 있다. 비는 이제 안오는 것 같고 앞에 구름사이로 살짝 파란하는도 보였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달렸을까.. 느낌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리막을 계속 내려가고 오르막을 없..

라오스 2021.01.10

[2017.MAR.17] 여행 14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1)

방비엥으로 가는 길 (1)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루앙프라방을 떠나 방비엥으로 가는 날이 밝았다. 근데 이제는 아침에 무조건 비가 내린다.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가야겠구나 생각했다. 근데 난 오전만 맞으면 오후에는 또 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다. 내가 가는 곳은 산이였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하루종일.. 라오스 지옥의 우중산길의 시작이다. 이제부터 그냥 한풀이나 글로 써야겠다. 사진도 몇 장 없다. 힘들기도 힘들었고 비가 계속 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해서 방비엥으로 가면서 첫 날 이동한 경로이다. 약 77km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다. 하지만 난 첫 날부터 지옥이였다. 아침 7시쯤 출발해서 그날 저녁 8시가..

라오스 2020.12.27

[2017.MAR.15] 여행 12일차, 루앙프라방 탐방 (2)

루앙프라방 탐방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태국 여행당시 여행기입니다. 라오스 다음 목적지는 태국인데 태국을 어떻게 가까 찾아보던 중.. 루앙프라방에서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가 라오스 북부 도시 훼이싸이(Huay Xai)에서 태국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거기다 배를 타고 태국국경을 넘는다는 정보가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배편을 알아보기로 했다. 2017년 당시에도 라오스 태국을 배로 넘는 다는 건 옛날정보였다. 어떻게 국경을 건너는 지는 나중에 포스팅 하겠다. 라오스를 다니면서 인터넷에서 찾아 본 정보가 너무 옛날.. 근데 옛날이라고 해도 1년 전 정보도 다른게 많았다.. 영어로 검색해서 해외사이트도 뒤져서 봤지만 실제로는 바뀐 경우가 있었다. 그 정보를 100% 믿으면 ..

라오스 2020.12.26

[2017.MAR.15] 여행 12일차, 루앙프라방 탐방 (1)

루앙프라방 탐방 주의 : 2017년 당시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다시 여행기입니다. 어제 밤에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브레이크 고장나고 어두운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루앙프라방 중심에 도착하니.. 문을 닫는 곳도 있었고 몇 몇 숙소는 방이 풀이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곳 뿐이였다.. 그래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끌고 몇 군데 둘러보고 계속 돌아다닐 수는 없었기에 적당한 곳에 숙소를 정했다. 숙소는 푸시산 뒤쪽 길에 있는 숙소였는데...앞쪽과는 다르게 조용한 길이였다.. 푸시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내가 묵었던 숙소이다. 밤에 볼때는 몰랐는데 밝은 날 나와서 보니 나름 괜찮았다. 1층은 식당이였고 2층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나름 깔끔한 ..

라오스 2020.12.26

[2017.MAR.14] 여행 11일차, 쌈누아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버스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날.. 역시 기분을 그리 좋지 않다.. 버스를 타고 간다는 게 나한테 라오스한테 굴복해버렸다는 생각... 나약한 자신에게 화가나기도 했다.. 오늘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대략적인 버스경로이다. 거의 12시간 이상이 걸렸다. 왠지 비가 올 것 같은 꾸리꾸리한 날씨.. 어제 와서 봤던 행선지와 요금이 적혀있는 표이다. 20번에 보면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의 요금 130000 낍이다. (2017년 기준) 그리고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한다. 버스터미널 건물전경.. 버스를 기다리는 겸 맞은편 건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으로 역시 쌀국수를 먹었다. 처음에는 미니버스를 타고 약 30분쯤..

라오스 2020.12.24

[2017.MAR.10] 여행 10일차, 쌈누아에서 짧은 외출

짧은 외출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의 여행기입니다. 어제 밤과 아침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들을 지도로 보니.. 온통 산뿐이였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그냥 갔겠지만.. 어제와 그젖게 라오스의 산과 도로를 경험을 하고 나니.. 겁이 났다.. 겁을 먹었다.. '버스를 타고 루앙프라방까지 가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자전거 여행을 와서 버스라니.. 라는 생각도 들면서 좌괴감도 들었지만 이 때는 쫄아있었다. 일단 결정을 했으니 사전답사겸 버스터미널에 가서 시간표나 가격, 노선 등을 보려고 외출을 했다. 쌈누아의 버스터미널은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았지만 오르막길에 있어서 올라가면서 또 오르막이라고 욕을 하면서 올라갔다. 오르는 도중에 큰 광고판이 있..

라오스 2020.12.22

[2017.MAR.12] 여행 9일차 라오스 동북부 마을, 쌈누아

라오스 동북부 마을, 쌈누아 주의 : 이 여행기는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첫 날부터 나에게 엄청난 맨붕을 주었던 라오스 여행의 둘 쨋날이다. 준비도 정보도 없이 혼자 부딪혔던 라오스는 너무 두려웠다.. 어딜 맞아도 알고 맞는거 하고 준비도 없이 맞는거하고 느끼는 충격의 강도가 다르듯이.. 이때 난 멘탈이 나가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래서 첫날 목표였던 쌈누아 마을까지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쌈누가 까지는 약 30km정도뿐이 안되지만.. 역시 라오스 답게 업힐 업힐이다... 쉽지 않다.. 어제 묵었던 숙소에서 보니.. 밤에는 보이질 않았던 풍경이 보인다.. 시간과 돈이 더 있었다면 더 머물고 싶은 곳이다.. 정말이지 아침의 공기와 날씨는 너무나도 ..

라오스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