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7.MAR.20] 여행 17일차, 드디어 방비엥에 도착

Junggoo 2021. 1. 16. 14:15

 

방비엥 도착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그렇게 차와 사람이 많아지고 집들도 많이 보이면서 방비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

 

라오스도 마을 근처에 저런 묘비?(확실하진 않다)같은 걸 세우는 것 같았다.

 

좀더 가니 뭔가 음악을 틀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트럭이나 봉고를 타고 노래부르고 떠들고 있었는데 '뭐지? 축제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트럭한데가 지나갔다.

 

그리고 조금 더가니 태극기가 보여서 뭔가 보니 코이카에서 운영하는 건물 같았다.

 

그리고 하천 주변에 천막을 쳐놓고 사람들이 음악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 있었다.

 

아마 여기서 아까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근데 규모가 제법 큰걸보면 어떤 유명한 축제인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곤 또 한무리의 트럭이 지나갔다.

 

 

 

무슨 축제일까? 저 뒤에 매달린 아저씨는 여장까지 했다.

 

뭔가 큰 상점거리들과 차들이 많은 걸 보고 '아 방비엥에 도착했구나' 라는 걸 알았다.

 

 

방비엥의 메인 거리이다.. 숙소를 이리저리 찾았는데 안쪽 숙소는 이미 자리가 없었거나 자전거를 보관하기에 좋아보이진 않았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이 메인거리 끝쪽에 넓은 마당이 있는 숙소를 구할 수 있어서 자리를 잡고 일단 방비엥을 좀 둘러 보기로 했다.

 

친구가 '꽃보다 청춘'을 보고 추천해서 그냥 무작정 온 방비엥.. 사전답사를 해봤다.

 

메인거리에 보니 한글로 은근 자연스럽게 광고를 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알고 보니 '꽃보다 청춘' 프로그램에서 뭘 사먹어서 유명해진것 같다.

 

아마 이 집은 아닐것이다. 이집 말고도 다른 집들도 있었는데 다들 한글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으로 한국 여행자들이 많아져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격을 보니 그냥 아주 싼 정도는 아니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무려 5개월 전보다도 오른 가격이였다.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비싸게 파는 것 같았다. 

 

지금 2020년에는 더 오르지 않았으까 생각해본다.

 

일단 배가 고파서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숙소에 가서 먹기로 했다.

 

 

방비엥을 그냥 한 두바퀴 둘러보고는 다시 숙소로 와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었다.

 

맛을 나쁘진 않았다. 안에 들어가는 오이는 아닌 것 같은 게 난 좋았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면 불호일 것 같았다.

 

그리고 나쁘진 않았지 딱히 방비엥의 시그니쳐가 될만한 그런 것도 아니였다.

 

그렇게 밤의 풍경도 보기 위해 나와봤다. 

 

방비엥의 중심쯤 되는 곳에 k mart가 있었는데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지만 모르겠다.

 

현대적인 편의점, 슈퍼는 이 당시 이곳뿐이여서 장사가 가장 잘되는 곳 중 하나였다.

 

할리스 커피점도 있다.

 

방비엥 후기들을 보니 유명한 술집인 것 같은 '사쿠라 바' 이다. 여기서 해피벌룬 이라는 것도 한다고 하던데..

 

들어가볼까 하다가 아싸인 나는 그냥 밖만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 내일 일정을 계획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