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7.MAR.19] 여행 19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3)

Junggoo 2021. 1. 10. 16:07

 

방비엥으로 가는 길 (3)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 이동할 거리이다. 방비엥까지 하루만에 가기에는 애메한 거리여서 갈 수는 있지만 한번 데여서 또 예상치 못한 산들이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kasi 라는 마을에서 머물기로 했다.

 

새벽 6시가 되어서 일어나 대충 짐을 싸고 문을 열고 밖을 나오니 비가 오지 않는다.. 비가 안오다니 오랜만이다.

 

공기도 뭔가 좀 덜 습하고 상쾌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안개가 껴있어 언제 비가 올지 몰랐다.

 

 

숙소를 나오니 아침 일찍부터 시장에서 물건을 파고 있다. 비는 이제 안오는 것 같고 앞에 구름사이로 살짝 파란하는도 보였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달렸을까.. 느낌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리막을 계속 내려가고 오르막을 없었다.

 

그리고 날이 점점 맑아지고 있었다. 아마 산을 내려오면서 구름을 벗어나서 일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굉장한 풍경들을 보게 되어 가다가 멈추다를 반복했다.

 

구름이 겉히고 멀리 넓은 산들이 보이니 장관이다.

 

 

그렇게 내려오다가 눈에 띄는 산이 있었다.

 

혼자 우뚯 서서 정상이 구름에 가려져 있는 산..

 

누가 알려주지 않아서 이 지역의 관광명소인듯 보였다.

 

 

 

길은 편했다 계속 내리막이였고 또한 묘한 분위기의 산을 계속 보면서 내려오니 그전에 고생했던 걸 보상받는 기분이였다.

 

 

 

그렇게 내려가던중 말끔한(?) 집이 나타나서 먼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휴게소겸 뷰포인트였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화장실도 있는 보기드문 휴게소였는데.. 딱히 구경할 건 없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정도였다.

 

근데 여기서도 화장실 입구에 직원이 있어 500킵씩 받고 있었는데..

 

큰돈뿐이 없으니 잔돈을 못바꿔줘서 그냥 들어가게해줬다.

 

확실히 뷰포인트라서 그런지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뷰포인트나 너무 좋아서 한 1시간 정도 구경을 했다.. 발을 때기가 너무 힘들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이였다.

 

 

내려가면서 점점 가가이 보이는 산..

 

 

 

 

산 옆을 지나가는데 골짜기의 모습도 좋았다.

 

그렇게 좋은 풍경을 보면서 비도 오지 않고 적당한 구름이 끼는 날씨 속에서 내려왔다..

 

계속 계속 내리막이였다.. 전혀 힘들지 않았다. 정말 첫 날 둘째날 고생한 걸 보상받는 기분이였다.

 

 

 

한참 내려왔는데 아직도 더 내려갈 곳이 남아있다.

 

 

 

거의 산을 다 내려오니 논밭과 소들이 보였다.

 

 

 

우리나라 경운기같은 농기계가 보이니 신기하고 집집마다 고추를 말리는 것도 닮아서 신기했다.

 

 

그렇게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마을 kasi에서 좀 일찍도착해서 마을 구경 좀 하고 쉬었다.

 

최근에 들어서 구글지도를 보니 이 마을에도 전통시장은 사라진 것 같고 큰 슈퍼마켓과 도로가 건설되는 걸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정말 고생했던 방비엥 가는 길 첫날과 둘째날을 오늘 충분히 보상을 받았은 날이였다.

 

그렇게 숙소에서 빨래도 하고 내일 도착할 방비엥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