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FEB.01] 뉴질랜드-마운틴 쿡 (2/2)

Junggoo 2016. 1. 5. 13:57


뉴질랜드-마운틴 쿡







눈 앞에 보이는 빙하를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보았다.



오늘은 키 포인트(kea point)까지 가보기로 했다. YHA 숙소에서 키 포인트 까지는 걸어서 한 시간 정도로 힘들지도 않아서 천천히 감상하며 걸어갔다.

감상이라고 해봐야 앞에보이는 빙하와 이곳 계곡에서만 내리는 비를 보는게 전부 였다.







순식간에 갑자기 앞이 뿌옅게 변하길래 뭐지 했는데.. 비인가? 하고는 몇 분있다보니 확실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산쪽에는 비가 오지만 호수쪽은 맑다는거..



토끼가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토끼는 유해동물인걸로 알고 있다.





비가 오면서 가끔씩 구름사이로 해가 비추기도 한다.



비가 잠시 지나가고 다시 흐린 날씨만.. 바람이 부는데.. 춥다.. 정말 춥다.. 비도 차가웠다..

겨울비 같았다. 위에서 눈이였다가 내리면서 비로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비였다.







저기 언덕이 키 포인트가 있는 곳인데.. 이렇게 들판을 가로 질러 갈는 곳에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이 길은 땅에 붙어있는게 아니라 공중에 떠있다. 아무래도 자연보호를 위해서 해놓은것 같다.



추운데도 꽃이 펴있다.



키 포인트에 도착했다. 근데 비가 또 억수같이 내린다.

물색이 좀 탁한 색이다. 그리고 빙하가 쓸고 지나 간 것 같은 모양의 계곡이 눈에 들어왔다.

(키 포인트에 키(Kea) 가 아마 새 이름이였던 것 같다.)







절벽 가까이 가는건 위험 할 것 같다.



가까이에서 보니 산 위의 빙하에서 폭포수 처럼 물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인데.. 한가지 이해가 안된건 앞에 보이는 그냥 땅덩어리가 빙하라는게 믿기질 않았다.



이게 빙하라는데..



아무튼 이 거대한 계곡이 빙하에 의해 만들어진 곳이라니 이 곳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마운틴 쿡은 구름때문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마을쪽은 비가 오고 있지만... 여전히 푸카키 호수쪽은 맑다..



한바탕 비가 내리고 나서 무지개가 떴다.





첫 날은 이렇게 끝이났다..

끝이 난 것 같았는데.. 한가지 문제가있었다..ㅎㅎ



그 문제는.. 먹을게 없다는 것이다. 식빵 5장에 녹자 티백이 전부였다.. 이걸로 3일을 견뎌야한다..

하.. 하는 수없이 식빵 하나에 녹차를 오늘 저녁으로 먹었다. 

저녁부터는 계속 비가 내렸다.


주의) 

이곳 마운틴 쿡에 올 때는 먹을꺼나 차로 온다면 아래에서 기름을 충분히 넣고 오는게 좋다.

먹을꺼도 숙소에서 팔긴하지만 정말 비싸다.. 기름도 주유소가 있지만 참.. 비싸다..

그래서 뭐 필요한건 마운틴 쿡에 오기 전에 사가지고 오는게 낫다.


마지막으로 연속으로 찍은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