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FEB.01] 뉴질랜드-푸카키 호수

Junggoo 2016. 1. 4. 12:12


뉴질랜드-푸카키 호수







기분이 좋은 날씨였다. 해가 나오면서 새로운 풍경들이 눈에 드어오고 오늘 도착할 마운틴 쿡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이곳에서는 물을 가두어놓고 연어를 양식?(양식이 되나?)하는 것 같았다. 물색이 아주 예뻤다. 

산에서 내려오는 만년설 빙하가 녹은 물일 것이다.

이런 물을 보면서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운틴 쿡에 가면서 푸카키 호수(Lake pukaki)를 지나가는데 '와!!'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호수의 물 색이 너무나도 예쁘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당장 버스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였다. 







때마침 내 마음을 알았는지 버스를 세워서 구경을 하게 해주었다.

까맣게 선팅되었던 창문으로 바라보았던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호수의 빛깔이 들어왔다.

아무리찍어도 실제로 보는 호수의 빛깔을 내는게 어려웠다.

(최대한 그 빛깔을 내보도록 보정해보았다.)

정말 세상에 이런 물색깔이 존재할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의 아름다움이였다.


이곳에 내려서 열심히 찍고 있는데 근처에 같이 왔던 일본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냥 차분히 바라보길래..

넌 사진 안찍냐? 내가 찍어줄까.. 라고 하니까. 괜찮다고 난 많이 봤다고 해서..

아.. 여기로 여행을 많이 다녔나? 라고 생각하고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 저기서 수영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하니까.. 여자애가 아마 들어가면 얼어죽을꺼라면서 저렇게 보여도 엄청 차가운 물이란다..

아.. 그러면서 사진을 계속 찍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기 마운틴 쿡과 이곳에 대해서 너무 잘아는 것이였다.

그래서 넌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고 물어보니까.. 마운틴 쿡에서 가이드로 일을 하고 있다면서 벌써 5개월째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휴가를 받아서 스튜와트 섬에 갔다 온거라고 했다. 이곳도 너무 많이 봐서 좋긴 하지만 이제 감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난 여기도 예쁜데 사전에 찾아봤던 테카포 호수도 이렇게 이쁘냐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테카포도 예쁘지만 자기는 푸카키가 더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마운틴 쿡에 가면 실망할꺼라고 한다. 날씨가 좋지 않단다..

흐린날씨가 많다고 지금도 비가 내린다며 저끝에 있는 곳을 가르키는데 구름으로 어둡다..

아.. 마운틴 쿡까지 비오고 흐린날씨인가..



















일본 여자애가 찍어줌..



다시 버스를 타고 가는데 너무 아쉽다 좀 더 머물고 싶은데.. 이래서 뉴질랜드를 다닐 때는 렌트를 해서 다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