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6

[2015.FEB.16] 바누아투 아이들과 카바

바누아투 아이들과 카바 동생이 머리를 깎고 나서 우리는 어제 돌아보지 못한 언덕 위쪽으로 걸어들어가보았다. 이쪽으로는 정부기관이나 외국 대사관, 그리고 학교, 교도소 등등 여러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시장에서 사가지고 온 작은 바나나를 먹으며 걸어갔다.날씨는 역시 열대지방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을 만큼.. 비가 왔다가 다시 걷혔다가 했다. 잠시 비를 피하며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서 구경을 하고 있다. 비가 그치고 언덕의 위를 올라서니까.. 바누아투 아이들이 다니는 다른 학교가 있었는데.. 때마침 하교를 하고 있었다.건너편의 흰색 건물은 바누아투 병원이다. 나중에 이곳에 몇 번 들리게 되는데.. 안좋은 경험을 하게된다. 병원을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가는데 동네이름이 웃기다. 남바원, 남바투 이다. 우리나..

바누아투 2016.02.05

[2015.FEB.09] 뉴질랜드-웰링턴에서 로토루아

뉴질랜드-웰링턴에서 로토루아 ※ 주의 - 사진이 많습니다. 단번에 북섬의 끝에서 상단부에 위치한 로토루아까지 긴 거리를 가야해서 아침 일찍 첫차를 타고 가야했다.해도 아직 뜨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누우면 잘것 같아 미리 샤워를 하고 부엌에 나와서 밥고 앉아 있었다. 그리곤 나갈 시간이 되어서 짐을 챙기고 조용히 방을 나와 웰리턴 역으로 갔다. 해가 떠오르려고 하고 있었다. 웰링턴의 새벽날씨는 약간 봄에 비가 온후 아침의 날씨랄까..습도도 조금 있고 시원하고 개운하기도 한 나쁘지 않은 날시였다. 하지만 구름도 껴있고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아.. 또 비인가.. 하며 걸어갔다. 어제는 제대로 못봤었는데.. 버스가 전기버스이다. 위에 트램처럼 전기로 동력을 얻어서 가는것 같았다. 슬슬 출근하는..

뉴질랜드 2016.01.18

[2015.FEB.05] 뉴질랜드-테카포(1/2)

뉴질랜드-테카포 오늘은 테카포에 온지 3일째이다. 어제는 하루 종일 숙소 침대에 누워서 미드나 보고 있었다.왜냐하면 그저께 새벽에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늦게 일어나고 아침을 먹고 한 번 나가보려고 했는데..안그래도 비가 올것 처럼 흐렸던 날씨였는데 나가려고 하니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그래서 마트에가서 먹을꺼만 사가지고 오고 계속 숙소에만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미리 예약했던 4인실 생활이 끝나고 8인실로 옮겼다. 8인실은 넓지만 4인실만큼의 아늑함은 없었다. 날씨는 아침에는 구름은 살짝있었지만 맑은 날씨였다 하지만 오후에는 다시 구름이 끼고 비가 살짝내리는 날씨로 바뀌었다.(어째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서 난 비를 몰고 다니는 것 같았다. 항상 도시를 도착할 때는 비가 온 적은 없다. 도착하고 나서 하루지..

뉴질랜드 2016.01.12

[2015.FEB.03] 뉴질랜드-테카포 (2/2)

뉴질랜드-테카포 드디어 맞이한 교회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았다.때로는 사진을 먼저 마구 찍는 것보다는 눈으로 감상을 충분히 한 다음에 찍는게 좋다. 호수 건너편에 산에서는 구름이 넘어오고 있었는데.. 또 날씨가 흐려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물색이 약간 에메랄드 빛깔도 있지만 그냥 푸른색으로 보인다. 햇빛의 반사 때문인지 보는 곳에 따라서 색이 달라진다. 여기에 앉아서 조용히 파도소리를 듣거나 물에 발을 담그고 논다.하지만 물은 차갑다. 사람들도 사진 속에 반팔을 입고는 있지만 솔직히 약간 쌀쌀하다. 해가 떠있기 때문에 반팔을 입어도 되지만해가 사라지면 춥다. 정말 오랜만에 구름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보는거라 너무나 좋았다. 이곳에 앉아서 태양을 보며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뉴질랜드 2016.01.11

[2015.FEB.03] 뉴질랜드-마운틴 쿡 (1/2)

뉴질랜드-마운틴 쿡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은 놓지 않고 있었다.오늘 테카포로 가는 버스시간이 1시 쫌 넘어서에 있기 때문에 대략 왕복 4시간 정도이면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에 9시정도에 출발하면 보고 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버스 티켓은 YHA숙소 리셉션에서 가능하다.)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떠날 준비는 다 해놓고.. 사진 장비만 대충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9시가 지나도 날씨는 좋아지지 않았다.. 날씨는 흐린데 비는 내리고 있고.. 그러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그렇게 10쯤이 되어가는데.. 갑자기 햇빛이 나오길래.. 나가서 보니.. 조금씩 날씨가 맑아지고 있었다.아직 마운틴 쿡 쪽에는 구름이 껴있긴 하지만 숙소가 있던 곳부터 점점 급속도로 맑아지..

뉴질랜드 2016.01.07

[2015.FEB.01] 뉴질랜드-마운틴 쿡(1/2)

뉴질랜드-마운틴 쿡 푸카키의 아쉬움을 남기고 드디어 마운틴 쿡에 도착을 했다. 푸카키 호수를 지나고 마운틱 쿡(Mt.cook)으로 가는데 저기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나.. 테 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 갔을 때도 비가 와서 고생했는데.. 여기도 이런걸 보면 난 비를 몰고 가는 사나이 인가..ㅜㅜ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머물려면 DOC에서 요금을 내고 묵어야한다. ) 드디어 도착한 마운틴 쿡.. 버스는 YHA 숙소 앞에서 내려준다. 이곳에 올 때 인터넷으로 예약을 못해서 직접 가서 물어보려고 했다.방이 꽉차있으면 어떻하지 하면 생각하면서 방이 꽉 차있으면 좀 더 올라가면 텐트 사이트가 있으니까 거기서 지낼려고 했다.근데 이걸 일본 여자애..

뉴질랜드 2016.01.04

[2015.JAN.31] 뉴질랜드-퀸즈타운(2/3)

뉴질랜드-퀸즈타운 힘들게 힘들게 걸어서 마지막 희망인 숙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여기에 텐트사이트가 있어서 전망 좋은 곳에다가 텐트를 쳤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다. 숙소를 찾는데 오래걸렸기 때문에 빨리 퀸즈타운 시티를 구경하러 갔다. 카지노.. 역시 이정도 사람들이 있으면 카지노가 있는 것도 이상치 않다..퀸즈타운은 도시는 작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있다. 호숫가의 작은 공원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린 것 같았다. 배가 고파서 론리프래닛에 나와있는 퍼지버거(fergburger)라는 곳을 찾아가보았다.다른 블로그에서도 봤었는데.. 퀸즈타운에 가서 꼭 먹어봐야하는 버거라고 들었다. 난 이때 약간의 줄을 서고 기본적인 버거를 먹었는데..나중에 보니까.. 줄을 엄청나게 서고 먹는게.. 난 ..

뉴질랜드 2016.01.01

[2015.JAN.30] 뉴질랜드-밀포드 사운드 (4/9)

뉴질랜드-밀포드 사운드 ※ 정보 보다는 다수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곳 멈춘 곳에서 길고 긴 터널을 지나 반대편으로 나가는데 터널은 한 방향의 좁은 터널이다.그래서 앞에 신호등이 있는데 이 신호를 잘 지키고 가야한다. 주위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작은 줄기부터 폭포라고 해도 될 정도까지 다양하고 여기저기서 내려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터널을 지나면 거의 다 와.. 하는 탄성이 나올꺼라고생각한다.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나오면 깊은 계곡의 모습이 갑자기 나오기 때문이다.여기서 한 번 세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쯤.. 신기하게도 버스를 세워주었다. 이건 기본 번들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는 10mm 광각으로 찍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여기전기 절벽에서 물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데 꼭 그 모습이 아바..

뉴질랜드 2015.12.28

[2015.JAN.30] 뉴질랜드-밀포드 사운드 (3/9)

뉴질랜드-밀포드 사운드 ※ 정보 보다는 다수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번에 정차한 뷰포인트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대한 날카로움과 나를 내려보는 산들의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뾰족산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모양의 산이였다.저런 산은 히말라야나 유럽같은 곳에서 tv로만 보았지 실제로 보니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굉장했다. 아래에서는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었는데 손을 담궈보니 확실히 차가웠다. 이곳에서 계속 있고 싶었는데 기사 아주머니가 어제 가자고 할지 신경쓰였다. 하지만 역시 멋진 우리 기사님은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실컷 사진을 찍게 말들어주셨다. 거기다 내가 혼자서 이리 저리 찍고 셀카봉으로 혼자서 찍고 있으니 불쌍하게 보였는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다. 기사분이 찍어주신 사진...

뉴질랜드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