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JAN.26] 뉴질랜드-라키우라 트랙(2/4)

Junggoo 2015. 12. 16. 12:22

뉴질랜드-라키우라 트랙





※ 트랙에 대한 정보보다는 다수의 사진이 있습니다.


-트래킹 1일차


드디어 트래킹을 시작하면서 비는 그친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구름이 껴있고 

나무가 없이 바다가 보이는 길에서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1일차 코스이다. 6.5km 정도의 거리인데 오르막 내리막이 있으니까.. 

실제거리는 6.5km보다는 더 될꺼라고 생각한다.

만약 신체건강한 사람이 그냥 걷는다면 가면서 산보정도의 코스가 대분분이다. 약간의 언덕정도가 조금씩있다.

대체로 쉬운코스이다.

하지만.. 나처럼 샌들을 신고 짐을 엄청 무겁게 해서 다니면 이런 힘든 코스도 엄청 힘든 코스가 되어버린다..ㅜㅜ



저기 멀리 보이는 하늘이 빨리 이쪽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트랙을 걷다보며 드는 생각은 자연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트랙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트랙의 길은 한사람이 다니기에 적당한 넓이이라 여러사람이 걸어다니면 일렬로 움직여야한다.

이렇게 길이 좁으니 그냥 자연 안에 내가 있는게 몸소 체험하게 된다.

주위의 식물또한 고사리 식물과 옛날 공룡시대에 나올것 같은 그런 식물들이 있으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바다를 바라보는데 이렇게 흐린날에도 에메랄드 빛을 보여준다.

만약에 날씨가 좋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쓰러진 나무도 다니는데 크게 피해가 없으면 그냥 놔두는 것 같다.



















트랙을 걷다보면 이런 덫 상자가 많이 있다 이 안에 독이든 음식같은게 있어서 쥐를 유인해서 죽이는 용으로 쓰인다.

원래 이 섬에는 쥐가 살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같이 들어온것 같다.

그러면서 키위들을 위협하게 되어서 키위보호를 위해 이런 덫을 설치하는 것 같다.

(크라이스트 처치 박물관에서 봤을 때, 원래 뉴질랜드에는 쥐가 없었는데 옛날 뉴질랜드 원주민이 이곳에 오면서 같이 온 것 같다.)







길 옆에 나무가 있는데 어느게 뿌리고 줄기인지 모르겠다.

가로로 굵은 줄기가 있고 거기에 수직으로 또 나무굵기의 줄기가 자라나고 있다.



뿌리? 줄기? 로 된 터널..



길을 따라가면 희안하게 생긴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최대한 간섭을 하지 않는 이곳 특성 때문인 듯하다.



날씨도 이렇지만 원래 나무도 많고 그래서 습한 곳인 것 같다.

주위에 이끼들도 많이 있다.













이런 식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지네처럼 생겼다는 거다.



키위가 지나다니는 길인지.. 아니면 다른 동물이 지나다니는 건지..

간혹 이런 굴같이 생긴 것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