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5

[2017.MAR.17] 여행 14일차, 방비엥으로 가는 길 (1)

방비엥으로 가는 길 (1)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루앙프라방을 떠나 방비엥으로 가는 날이 밝았다. 근데 이제는 아침에 무조건 비가 내린다.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가야겠구나 생각했다. 근데 난 오전만 맞으면 오후에는 또 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다. 내가 가는 곳은 산이였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하루종일.. 라오스 지옥의 우중산길의 시작이다. 이제부터 그냥 한풀이나 글로 써야겠다. 사진도 몇 장 없다. 힘들기도 힘들었고 비가 계속 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해서 방비엥으로 가면서 첫 날 이동한 경로이다. 약 77km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다. 하지만 난 첫 날부터 지옥이였다. 아침 7시쯤 출발해서 그날 저녁 8시가..

라오스 2020.12.27

[2017.MAR.06] 여행 3일차 베트남 호이안

호이안 *주의: 2017년에 베트남 -라오스-태국 여행을 했을 때의 여행기입니다. 베트남 자전거 여행 3일차의 아침.. 호이안의 숙소에서 눈을 떴다.. 어제부터 날씨가 꾸리꾸리 하더니 아침에 소나기처럼 비가 쏘아져서 오전은 그냥 방에서 딩굴딩굴했다.. 그렇게 오전에 쏟아지던 비는 점심쯤이 되서 그쳤다.. 오늘은 호이안에 머물면서 시내를 잠깐 둘러보다 근처에 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둘러보기로 했다.. 왼쪽은 댐의 경사면을 타고 올라가는 길인 것 같은데 막아났고.. 오른 쪽으로는 차나 오토바이등도 지나갈 수 있게 해놨다.. 길 왼쪽으로 수도관 같은게 지나가고 낙서들이 써져있길래 궁금해서 확인하로 가봤다.. 역시 어딜가나 나서하는 건 마찬가지인듯.. 그 중에 한글로 된 낙서가 보여서 찍어봤다.. 한국어 배오..

베트남 2020.10.14

[2014.JUN.02] 안개 낀 스완강

안개 낀 스완강 병원 청소일을 마치고 스완강을 바라보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하늘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카메라를 챙기고 다시 스완강으로 왔지만 그사이에 안개가 점점 끼기 시작했다.. 요즘은 우리라서 그런지 비가 내리고 밤과 새벽사이에는 안개가 끼는 날이 많다.. 점점 안개가 끼고 있다. 자욱한 안개 사이로 빛나는 가로등 불빛이 너무나 환상적이여서 멍하니 계속 보고 있었다. 흑백으로도 찍어보고 이리저리 막 찍어보았다.

[2014.MAY.21] 우기의 퍼스

우기의 퍼스 서호주의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 진 듯하다.. 처음 호주왔던 날이 3월 이였는데.. 그때는 비가 단 하루도 오지 않았다.. 덥기는 무지 더웠고.. 그리고는 4월, 5월이 되면서 이제는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었다.. 우기가 시작된 것 같았다.. 그러면서 자전거를 타고 시티나 다른 공장단지에 이력서를 돌리러 가면서 찍은 퍼스시티의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다.. 퍼스시티를 배경으로 뒤쪽으로 낮게 깔린 거대한 구름이 어찌보면 구름의 도시 퍼스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