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누아 3

[2017.MAR.14] 여행 11일차, 쌈누아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버스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날.. 역시 기분을 그리 좋지 않다.. 버스를 타고 간다는 게 나한테 라오스한테 굴복해버렸다는 생각... 나약한 자신에게 화가나기도 했다.. 오늘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대략적인 버스경로이다. 거의 12시간 이상이 걸렸다. 왠지 비가 올 것 같은 꾸리꾸리한 날씨.. 어제 와서 봤던 행선지와 요금이 적혀있는 표이다. 20번에 보면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의 요금 130000 낍이다. (2017년 기준) 그리고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한다. 버스터미널 건물전경.. 버스를 기다리는 겸 맞은편 건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으로 역시 쌀국수를 먹었다. 처음에는 미니버스를 타고 약 30분쯤..

라오스 2020.12.24

[2017.MAR.10] 여행 10일차, 쌈누아에서 짧은 외출

짧은 외출 주의 :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의 여행기입니다. 어제 밤과 아침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들을 지도로 보니.. 온통 산뿐이였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그냥 갔겠지만.. 어제와 그젖게 라오스의 산과 도로를 경험을 하고 나니.. 겁이 났다.. 겁을 먹었다.. '버스를 타고 루앙프라방까지 가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자전거 여행을 와서 버스라니.. 라는 생각도 들면서 좌괴감도 들었지만 이 때는 쫄아있었다. 일단 결정을 했으니 사전답사겸 버스터미널에 가서 시간표나 가격, 노선 등을 보려고 외출을 했다. 쌈누아의 버스터미널은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았지만 오르막길에 있어서 올라가면서 또 오르막이라고 욕을 하면서 올라갔다. 오르는 도중에 큰 광고판이 있..

라오스 2020.12.22

[2017.MAR.12] 여행 9일차 라오스 동북부 마을, 쌈누아

라오스 동북부 마을, 쌈누아 주의 : 이 여행기는 2017년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첫 날부터 나에게 엄청난 맨붕을 주었던 라오스 여행의 둘 쨋날이다. 준비도 정보도 없이 혼자 부딪혔던 라오스는 너무 두려웠다.. 어딜 맞아도 알고 맞는거 하고 준비도 없이 맞는거하고 느끼는 충격의 강도가 다르듯이.. 이때 난 멘탈이 나가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래서 첫날 목표였던 쌈누아 마을까지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쌈누가 까지는 약 30km정도뿐이 안되지만.. 역시 라오스 답게 업힐 업힐이다... 쉽지 않다.. 어제 묵었던 숙소에서 보니.. 밤에는 보이질 않았던 풍경이 보인다.. 시간과 돈이 더 있었다면 더 머물고 싶은 곳이다.. 정말이지 아침의 공기와 날씨는 너무나도 ..

라오스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