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탐방
주의 : 2017년 당시 베트남 - 라오스 - 태국을 여행했을 다시 여행기입니다.
어제 밤에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브레이크 고장나고 어두운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루앙프라방 중심에 도착하니..
문을 닫는 곳도 있었고 몇 몇 숙소는 방이 풀이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곳 뿐이였다..
그래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끌고 몇 군데 둘러보고 계속 돌아다닐 수는 없었기에 적당한 곳에 숙소를 정했다.
숙소는 푸시산 뒤쪽 길에 있는 숙소였는데...앞쪽과는 다르게 조용한 길이였다..
푸시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내가 묵었던 숙소이다. 밤에 볼때는 몰랐는데 밝은 날 나와서 보니 나름 괜찮았다.
1층은 식당이였고 2층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나름 깔끔한 숙소라 괜찮았는데..
약간 문제점은 1층이 식당이다 보니 나같은 자전거 여행자한테는 자전거 보관이 힘들었다..
자전거를 1층 식당 앞에는 놔두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이래저래 이야기하다..
2층에 올려두는건 내가 힘들고 1층은 안된다하고 맞은 편도로에 그냥 자물쇠로 잠궈서 놔두기로 했다.
직원이 훔쳐가는지 봐준다고 했는데 그닥 믿음이 안간다.. 나도 그냥 말싸움하는 것도 지치고 해서 그냥 건너편에 두었다.
밤에는 가게 문닫을 때 1층에다가 보관은 해준다고 했다.
그렇게 루앙프라방을 탐험도 해보고 자전거 상점을 찾아서 브레이크 선도 사야한다.
밤에는 몰랐던 곳이 날 밝아 보니 너무 이쁜 도시이다.
식당도 이렇게 자연자연 한 곳이 있고.. 뭔가 좀 여유로운 분위기..
딱 힐링 불교 관광도시의 느낌이였다.
구글지도를 대충 보고 무시산 주위로 크게 돌면서 강변쪽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런 구식 대다무로 만든 것 같은 다리가 있었는데..
아마 돈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가난한 여행자인 나는 건너지 않았던 것 같다.
길을 가다보니 푸시산 뒤쪽에서 올라가는 길 근처에 이런 불상도 보이고 꽃이나 음식도 올려놔져있다.
이런건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역시 우기여서 새벽에도 비가 왔고 아침에도 꾸리꾸리 했고 지금은 또 해가 뜨고..
습하고 덥지만 주위의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과 바람 때문에 더 덥다.
주위에 사원들과 승복을 입은 스님들도 많아 확실히 불교국가라는 느낌이 확 온다.
푸시산 앞쪽 거리를 걷는데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카메라 들고 뭘하고 있길래 보니..
드라마를 찍는 듯 보였다.. 배우들 연기를 하고 감독은 찍은 거 돌려보고..
한국에서도 못봤는데.. 외국에 나오니 이런걸 보네..
사원 같은 건물이 많은데 특징은 지풍이 높고 금박으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끊어진 브레이크선... 정말 그 험한 라오스 산에서 끊어졌으면 죽을 뻔 했다.
푸시산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자전거 상점을 찾아보았다.
2-3군데 있었는데 거의 다 자전거만 팔았고 용품을 팔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마지막에 찾은 곳에서 용품도 팔고 해서 브레이크 선을 살수있었다.
점심은 역시 가장 만만한 쌀국수이다. ㅎㅎ
점심을 먹고 메콩강변쪽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루앙프라방이 라오스에서 큰 도시에 속해서 그런지 이런 공원도 있었 짧게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참 반가운 걸 보았다. 우리나라 코이카에서 설치한 듯한 루앙프라방 관광지도였다..
이런건 처음이였다.. 그리 많지 않은 해외 여행경험이지만.. 항상 아쉬웠던건..
일본이나 중국은 해외 관광지에 조형물이나 다리 같은 것들을 지어주고 나라를 홍보하고 있었는데..
한국은 하나도 그런걸 못봤었다.. 근데 여기 라오스에 와서 이런걸 보니 반가웠다.
한 쪽에는 이런 긴급연락처도 있다는게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메콩강변을 바라보고 있으니 저런 처음보는 배들이 돌아 다닌다.
신기해서 계속 처다보았다.
이래 저래 구경하고 잇으니 구름이 껴서 비가 올 것 같은데 오지는 않고..
멀리 산쪽을 바라보니.. 산 중턱에 구름이 걸려있는 걸 보니 저기는 비가 오고 있는 것 같았다..
아.. 버스를 타지 않고 자전거로 왔다면... ㅜㅜ
대충 루앙프라방 시내를 둘러보고 숙소에서 브레이크 선을 교체한 다음 선착장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 이유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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