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7.MAR.01] 하노이, 콩커피(?)와 호수 산책

Junggoo 2018. 4. 21. 12:44


콩커피(?)와 호수 산책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어디를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녀볼까.. 하고 있었는데..


친구한테서 카톡이 왔다.. 내가 베트남 하노이에 있다고 하니까.. 이것저것 추천해주면서


성당 근처에 '콩커피' 라는 커피를 파니까 먹어보라는거였다..


'콩커피' 뭐지? 라면서 콩으로 만든커피인가? 하면서 네이버에 대충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 것 같길래..


성당도 다시 한 번 볼겸해서 가보기로 했다..





오늘도 휴일인지라 낮부터 나와서 연주를 하고 계신다.. 잠시 서서 감상을 하고 다시 성당으로 떠났다..



성당 앞에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콩커피' 라는걸 마시기 전에 먼저 성당 주위를 구경하기로 했다..















성당 안쪽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웨딩찰영 중이였다.. 좋구나..ㅜㅜ



보니까.. 성당 근처에서 커피를 많이 파는 것 같았는데.. 저기 성당 옆 상가에 'cong' 이라고 적혀져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시켰다.. 아마.. '콩' 이 베트콩 할때 그 '콩' 인가?  


조그마한 가게였는데.. 안과 밖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특이했던건.. 가게 안과 밖에 약 10명의 손님이 있었는데.. 전부 한국사람이였다..;;;


단체 관광객도 아니고 2, 3 명씩 온 손님들인데.. 전부 한국말을 하고 있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ㅋㅋ



커피를 받고 나와서 성당을 보면서 마시기로 했다..


평소에 커피는 '자판기 커피' '레뚜비' 를 즐겨마시는 입장에서 '콩커피' 의 맛은.. 맛있었다..ㅎㅎ


뭐 그렇다고 '오!! 정말 맛있는데!' 까지는 아닌 것 같고.. 약간 담백하다고 해야하나.. 커피에 베지밀을 섞어 넣은 듯한 맛? ㅋㅋ


그냥 나쁘진 않았고 일단 날씨가 더웠는데 시원한거 먹어서 좋았다..ㅋㅋ


잠시 나무그늘 밑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다가 호수 주변을 한 바퀴 산책하고 다시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오늘도 변함없는 녹즙.. 좋다..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낮잠자고 있는 고양이...



숙소에 돌아와서 숙소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커피에 얼음을 왕창 넣고 마시니.. 


시원해서 좋고.. 무료라서 더 좋은 것 같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