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FEB.03] 뉴질랜드-테카포 (1/2)

Junggoo 2016. 1. 11. 12:04


뉴질랜드-테카포







아쉬운 마운틴 쿡을 뒤로하고 테카포로 향했다.

역시 마운틴 쿡에서 나가는 것도 그레이트 사이트 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 티켓 예매는 YHA 에서 할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떠나는 마운틴 쿡이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쉽다.

하지만 떠나기 몇 시간 전에 이렇게 날씨가 개여서 마운틴 쿡을 봤으니 좋게 생각해야겠다.



이 그레이트 사이트 버스에는 가면서 주위 풍경같은걸 해설해주는 가이드?가 있다. 버스기사분이 영어로 설명해주면

이 일본 분이 공책에 적어논 스크립트를 보고 설명해주었다. (탑승 후에 이어폰으로 들을껀지 물어본다.)

이곳에 일본인 이 많이 오는것 같았다. 마운틴 쿡에서 일한다는 그 일본 여자애도 가이드 일을 하고 있었고..

후커밸리 트랙을 걸을 때도 일본인을 많이 봤었다. 





아름다운 푸카키.. 한 번더 내려서 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세우지 않고 그냥 테카포까지 갔다.







계속 보고 있어도 아름답고 매혹적인 색을 지니고 있는 푸카키..











멀리 마운틴 쿡이 보인다. 여전히 구름이 껴있다.





드디어 테카포에 도착했다. 테카포는 뉴질랜드 오기전에 정보를 찾아봤을 때 그 호수 색을 보고 반해서 정말 오고 싶었던 곳이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푸카키 호수를 몰랐었는데.. 푸카키 호수를 보고 이곳에 와서 테카포를 보니.. 약간 그 감동?이 덜하다고 해야하나..

푸카키 호수의 색은 빙하와 가까워서 그런지 아주 진하지만 테카포는 그런게 진하진 않았다.

이건 호불호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내가 느낀 차이점은 푸카키의 호수 색은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색이라면 테카포 호수의 색은 현실적인 색이다.

테카포도 은은해서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은 면도 있다. 

나에게 둘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난 푸카키가 좋다. 마운틴 쿡에서 봤던 일본 여자애도 자기는 푸카키가 좋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버스는 테카포의 큰 주차장에서 내려주었다. 난 미리 퀸즈타운에서 예약한 숙소로 향했다.

예약을 하니까 이렇게 마음이 편하고 좋구나를 생각하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갔다.

하지만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하루 더 머물러야되서 일단 숙소에 가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냐고 말하니까 지금 쓰는 방 말고 다른 방은 가능하다고 했다. 다행히 방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예약을 했다.


이곳 Tailor made tekapo backpackers hostel 의 직원은 꽤 친절했다. 전화로 예약했을 때도 영어를 못해서 천천히 해달라고 했는데 

정말 친절히 응해주었고 맵을 달라고 했을 때도 맵과 주위에 어떤걸 볼 수 있는데 어디서 별이 잘볼 수 있는지 같은 여러 정보를

직접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곳 시설도 나름 괜찮았다.



드디어 오고 싶었던 테카포에 왔으니 먼저 테카포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교회를 찾으러 갔다.

이 교회는 별사진을 취미로 찍는 사람들 한테는 한 번쯤은 봤던 유명한 곳일 껀데..

세상에서 별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호수와 함께 더욱 더 오고 싶었던 거이기도 하다.







운하? 저수지? 처럼 물을 가두어 두었는데.. 물색이 정말 푸카키처럼 빛이났다.

물을 가두어두면 이렇게 되나..



테카포의 물색.. 얼핏보면 푸카키 호수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틀린게 있다.

테카포의 색은 해의 방향에 따라서 그 색이 진해지기도 그냥 푸른 물색으로도 보였다.



드디어 벌리에 교회가 보이는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가슴이 벅차올랐다.

거기에 뒤로 아름다운 테카포이 보이니 환상적이였다.



반대편 공원만 다리를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서 하는 것 같았다.

확실히 다리가 있으면 편할 것 같았다. 이곳 교회까지 걸어서 오려면 좀 둘러 와야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다리만 놓여져 있다.



처음 이곳을 인터넷으로 봤었고 죽기전에 한 번은 꼭 와보고 싶다고 했던 곳인데 오니까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그 유명한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