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로드트립

[2014.DEC.24] 로드트립 2일차 (어느 해변 - 콥스하버)

Junggoo 2015. 11. 6. 13:33

로드트립 2일차 (어느 해변 - 콥스하버)







이른 아침 멋진 광경을 보고 출발하니 마음 만큼은 너무나도 상쾌하다.. 창문을 열고 소리지르면서

노래부르고 그렇게 콥스하버로 들어서고 있었다.


마음은 상쾌하더라도 몸은 더러워서 좀 씻어야 됐다. 그래서 근처에 공원을 찾아서 가게 되었다.





그렇게 찾은 공원이 지도에 아랫쪽에 있는 작은 다리 근처 공원이였다. 여기 화장실에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대충 머리도 감았다.

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역시 호주는 아침형 인간들이 많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산책, 운동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거 없이 가족단위로 어린아이와 부모들도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지도에서 보듯이 이곳이 강의 하구인데 썰물이라 수위도 내려가있어다. 그리고 놀라운걸 봤느넫..

강을 건너 반대편으로 가는 사람을 본것이다. 와.. 뭐지 하며 나도 내려가봤다.





썰물때라 물이 빠진듯하다.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가는데 물이 엄청 깨끗했다.

저기 앞에 강을 건너고 있어서 나도 한번 내려가보았다.



물은 정신이 확 들정도로 차가웠다. 그리고 물을 너무나 맑았고.. 계속 들어가니 허벅지 까지 오길래 더 들어가지는 못했다..

아마 허리까지는 안올껏이다.. 하지만 바지와 팬티가 젖는게 싫어서 더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들어가서 이렇게 찍을 때도 카메라가 빠질 것 같아서 불안했다...







개를 데리고 산책나온 가족들이 많다.







그렇게 다음으로 들른 곳은 콥스하버의 쇼핑몰 센터.. 이곳에서 아침과 셀카봉을 사기위해서 들렀다.

너무 오랜 탬워스에 있어서 그런지 퍼스 이후에 이렇게 큰 쇼핑센터를 간 것은 처음이여서 촌놈 처럼 여기저기 보며 다녔다.

아침을 사기 위해서 울워스를 들렸는데.. 울워스 안에 스시를 파는 곳이 있어서 엄청 놀랬다..

'우와, 역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는 다르구나..' 하면서 촌놈 티를 엄청 내며 돌아다녔다.

아침을 사고 나와서 셀카봉을 사기위해 HiFI에 들려서 셀카봉을 찾는데 안보여서 서성이니 직원이 와서 뭐 찾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셀카봉 찾는다고, ' 셀피 로드, 셀피 스틱' 이라고 말했다. 정확히 머라고 부르는질 모르니 그렇게 말했는데..

갸우뚱하더니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노트북을 소개 시켜준다.. 아니라고 셀피, 셀피 거리며 셀카찍는 모습을 하니..

그때서야 이해했는지 찾아주더라.. 그렇게 셀카봉을 사고는 콥스하버를 떠나기전에 이곳의 해변을 보기위해 근처 해변가로 갔다.


그렇게 들린 곳이 위에 지도에 있는 왼쪽 윗부분이다. 이곳에는 조그맣게 주자장과 샤워실, 화장실이 있다. 그래서 여기서 해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한 가족들이 왼쪽으로 산책을 하러 가길래 나도 뒤따라 가보았다.







역시 호주의 동부해안가는 해변이 아주 많은 것 같다..저게 다 비치이다.



길게 뻗어있는 해변



저기 위로 올라가는 산책길이 있다.







캬.. 역시 바닷물 색이 예쁘다.



이곳에 의자도 있어서 이곳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는 것도 괜찮다.





이름 모를 나무 열매..



아랫쪽으로 이렇게 가파른건 아니지만 절벽이 있다.

아랫쪽으로도 내려갈 수 있는데. 높은 파도로 위험하다.

그래도 어느정도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만 내려가보았다.



산책길은 저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듯했다.







돌아가는 길..



나도 들어가서 놀고 싶었지만.. 갈길도 멀고 옷도 젖기 싫어서 참았다.

그렇게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할머니 2분이 말을 걸었다. 뭐 어디서 왔냐 뭐하냐 사소한 이야기이다..

주된 목적은 기독교를 믿어라 이건데 한국에서 처럼 기분 나쁘진 않다.. 우리나라 처럼 막 사람 붙잡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의 대부분은 그냥 사소한 이야기이고 간혹 하느님 이야기만 나올뿐이다. 그리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였다.

마지막에 헤어질때는 콥스하버의 다른 곳도 가보라고 가르쳐 주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다.

수평선 끝에 보이는 곳인데 가 볼 사람은 가봐라.. 근데 난 가보지 못해서 어떤진 모르겠다..



할머니들이 말한 곳이데 어떤지 모르겠다..

그렇게 할머니들과 헤어지고 Super cheap auto를 들렸다.

냉각수를 사기위해서이다. 내차가 문제가 있는데 그건 후진이 거의 안돼는거 그리고 냉각수가 세는거다.

불안해서 원래 냉각수를 사서 채워넣었다. 나중에는 그냥 물을 채웠지만.. 솔직히 냉각수가 없어도 된다.

막달리면 팬이 작동해서 열을 식혀주는데 문제는 차가 서버리면 바람이 불지 않으니 온도가 막 올라가서 그게 불안해서이다.



그렇게 냉각수도 채우고 골드코스트로 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