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라키우라 트랙 -트래킹 1일차- 드디어 트래킹의 날이 밝았다. 새벽에는 추워서 잠깐 깨었는데.. 참 암울한 소리를 들었다. 비가 텐트지붕을 때리고 있었다. 제발 아침에는 그치게 해달라면서 다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비소리는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텐트 밖을 나오니.. 텐트 지붕과 주위 잔디는 여전히 젖어있었고 하늘은 언제 다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비구름이 깔려 있었다. 그래도 가야했기에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고 즐거운 생각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라키우라 트랙(Rakiura Track)의 3일 동안 걸어야할 코스이다. 일단은 트랙의 입구까지 걸어가야한다. 중간에 무작적 해변을 걷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더 힘이 들었다. 숙소를 나서면서 셀카.. 저 절리 살짝.. 파란하늘이 보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