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산 11

[13.10.26] 성암산의 가을과 다람쥐

성암산 윗부분부터 점차 단풍이 들고 있다. 근데 자세히 보면 단풍이라고는 하지만 성암산에는 색이 있는 단풍나무들은 그다지 없어서 말라버린 낙옆이 많다. 지붕 뒤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 성암산에 올라가는 중에 다람쥐를 발견했다. 아직 겨울 잠을 들지 않은 것 같다. 그전에도 몇번 봤었지만 사진을 찍기도 전에 쌩~ 하고 사라져버렸는데 이번에는 돌탑 위에서 경계를 하고 있는 다람쥐를 조금씩 다가가면서 찍었다. 갑자기 내려가서 멀리 사라져 버리는 줄 알았는데 바로 아래 나뭇그루터기에 앉았다. 정면 샷.. 너무 귀엽다. 아침이라 태양이 떠 있지만 아직 달이 보인다.

계절/가을 2013.10.26

[13.10.18-19] 성암산

이틀에 걸쳐 성암산에 운동삼아 올라갔다 내려왔다. 신동아 아파트를 지나가면서 붉게 물들어있는 단풍을 찍었다. 이제 곧 성암산도 울긋불긋하게 물들 것이다. 이번에 등산코스는 고속도로 밑에서 바로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길로 올라갔다. 이길은 산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라 초반부터 급경사이다. 첫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아직 왼쪽으로 가면 어디로 나오는 지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갔다. 계속 올라가다 보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보면 원래 가던 코스의 약수터가 나온다. 매번 가는 약수터가 보인다. 아까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면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게 되는데 가다보면 오른쪽에 누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쉼터 같은 것이 보여서 잠까 쉬었다. 토요일 아침의 도시는 연무가 자욱하게 ..

일상 2013.10.19

[13.10.05] 성암산

어김없이 주말에 일어나 운동하러 성암산으로 간다. 등산을 하는데 매미소리가 들렸다. 10월이고 밤에는 10도씨를 왔다갔다하는 이 가을 날씨에 아직도 매미가 있나 하고 다소 놀랐다. 보이지는 않지만 저기 어딘가에서 매미들이 울고 있다. 정상 부근에서 오르면서 파노라마를 찍어보았다. 성암산도 다른산에 비해서 낮은 산이지만 올라와서 보니 경산시내에 연무가 껴있는 모습이 보이고 참 운치있어보인다. 저 멀리 팔공산이 보인다. 내려오던 길에 평소에는 못 보던 꽃이 있어서 찍었다. 들국화인가 인가.. 해서 네이버에서 찾아보았는데.. 구절초라고 하는 것 같다. 구절초가 들국화인가.. 구절초 네이버 링크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694&docId=771144&category..

일상 2013.10.05

[13.02.26] 성암산

날씨는 흐렸지만 기온이 올라 성암산에 올라갔다.. 오늘은 성암산에서 구일리 방향으로 내려올 생각으로 올라갔다.. 올라갈때도 고가도로 쪽이 아닌 신동아를 지나 가기로 했다.. 철길 위를 지나 반대편으로 건널 수 있게 해주는 육교를 지난다.. 신동아 를 지나 끝에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 하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육교는 밑에 철길이 있으므로 안전상의 이유로 철그물로 덮어져 있다.. 저기 멀리 경산역이 보인다.. 이 곳이 신동아와 성암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곳이다. 옆으로 흐르는 물은 산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남천으로 흘려 보내는 수로이다.. 성암산은 물이 많은 것 같다.. 400M 정도 되는 산인데 내가 아는 약수터만 해도 5개는 된다.. 바위 위에서 쉬면서 경산시내를 내려다 보는데.. 하늘을 나는 기분이 ..

일상 2013.02.26

[13.02.06] 옥곡 2교 - 대덕산 - 성암산 - 성암사 - 수정사

오늘은 살도 빼고 운동도 겸해서 성암산에 오르기로 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등산로인 대구부산고속도로 밑에 있는 등산로 갔다.. 고속도로 밑을 지나고 산을 향에 올라가는 등산로.. 중간쯤 올라가다 길을 착각해 평소와는 다른길로 들어섰다.. 일찍 알아차렸지만 새로운 길도 찾아 다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계속 나아갔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낙옆에 수북히 쌓여있고 등산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산짐승이 다니는 길이랑 등산로랑 구분이 잘 가지 않았다.. 중턱쯤 올라가니 좀 넓은 등산로랑 합류하여 계속 나아갔다.. 시야가 좀 트이는 곳에서 경산시 찰칵!! 발밑이 미끄러워 바닥만 보고 가다 소나무향이 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샌가 소나무 지대에 들어섰다.. 솔향에 기분이 좋아 ..

일상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