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2

[2014.OCT.08] 개기월식

개기월식 오늘은 개기월식이 있던 날이어서 저녁을 먹고 탬워스 전망대에 올라갔다.. 그리고 세팅을 하고 개기월식이 일어나길을 기다렸다. 월식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어느새 월식이 시작했다.. 조금씩 사라져 가는 달.. 약 반정도 사라졌을 때부터 조금씩 달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다. 노출을 좀 더 주고 찍으면 붉은 색으로 변하는 달을 찍을 수 있다. 이제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다 가리고 있다. 이제 온전히 붉은 달의 모습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볼 수 있다. 너무나도 신기하고 환상적인 풍경이였다.. 붉은 달은 만화나 영화에서만 봤지.. 현실에서 이렇게 붉은 달을 보니 판타지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 이후에도 붉은 달은 꽤 오래 지속되었고..난 집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지역 뉴스채널에서 와서 사람들을 인터뷰..

[2014.AUG.11] 슈퍼문이 뜨던 날 (1/2)

슈퍼문이 뜨던 날 오늘은 슈퍼문이 뜨는 날이라고 해서 전망대에 올라갔다. 역시나 캥거루들이 뛰어놀고 있었는데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해서 찍고 무시무시하고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서 정상으로 달을 찍기 위해서 갔다. 슈퍼문.. 큰건지는 모르겠으나.. 보름달이 맑은 호주의 하늘에서 보니 다른 때보다 더욱 더 밝은 것 같다.. 달이 밝아 태양 같다.. 어둠속에서 왈라비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고서 겨우 도착한 정상.. 노출을 좀 길게 주면 이렇게 낮에 별을 찍은 것 같은 사진이 된다.. 여명이 조금씩 밝아오면서 서서히 지고 있는 슈퍼문.. 이런 장관을 보게되는 영광을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