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4

[2015.FEB.18] 바누아투 정글에서의 첫 날

정글에서의 첫 날 드디어 날이 밝았다. 나도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 한 7시쯤에 일어났었다.그런데 이미 바누아투 어른들은 일을 하러 가고 없었다. 아직 10대인 얘만 놀고 있었고 일어나니까..우리에게 아침으로 설탕물과 비스켓을 주었다. 우린아침이라 잘 넘어가지 않았는데..아침을 먹어야지 힘이난다고 먹어라고 했다. 우린 그렇게 아침을 먹고 좀 쉬다가 그 얘가 아랫쪽에 작은 냇물이있고..거기에 작은 동굴도 있다고 했다. 준비되면 안내를 해준다고 했다. 우린 충분히 쉬면서 느긋하게 정글로 출발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아랫쪽으로 내려가는데 역시 정글이라서 그런지 땅이 질퍽질퍽했다. 그래서 몇번이고 넘어졌는데.. 이러면 카메라를 잘 못하면 고장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카메라는 들고 가지 않았다.그래서 이쪽 ..

바누아투 2016.02.10

[2015.FEB.15] 패스트푸드 옆 수조관

패스트푸드 옆 수조관 밤에 몇번이나 장대비가 쏟아진것 같다. 소리가 요란해서 잠깐 잠깐 깨었는데...그 때문인지.. 아니면 잠자리가 불편해서인지 아침 일찍일어났다. 맞은편 침대에는 외국인 아저씨가 있었는데 짐을 싸고 있었다.떠나냐고 하니까..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한다. 잘가라고 하고는 잠도 안오고 해서인터넷이나 할까하고 노트북을 보는데 때마침 동생한테서 카톡이 와있었다.난 굉장히 놀랬다. 어떻게 카톡이 와있지.. 분명 새벽에 도착해서 공항에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카톡에는 이미 포트빌라 시내에 와있다고 했다. 알고 보니 공항에서 유심칩을 사서 개통을 시켰다고 했다.그래서 난 내가 있는 숙소를 말했는데 정확히 어딘질 모르는 것 같아서 내가 나가기로 했다.어차피 포트빌라는 정말 작은 도시이기 때문..

바누아투 2016.02.03

[2015.FEB.07] 뉴질랜드-크라이스트 처치 (1/2)

뉴질랜드-크라이스트 처치 아침에 일어나서 무었을 할까 하다가 그냥 공원이나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뭘 해야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때론 그냥 편안하게 쉬는게 좋다. 아침을 먹고 공원에가서 천천히 여유를 갖고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먹을게 없어서 마트로 가는데 뱃사공 아저씨가 곤돌라를 손보고 있었다. 아침먹고 나갈려는데.. 전에 봤던 시크한 고양이가 앉아서 자고 있었다. 공원은 축제 때문인지 공연장을 건설하고 있었다. 날씨는 정말 좋았다.. 정말 완벽할 정도의 봄 날씨로 그냥 잔디나 벤치에 누워서 자면 딱 좋은 날씨였다. 거기다 시끌벅적 하지도 고요하지도 않는 적당한 소음이 지금까지 최고의 날이 아닌가 싶었다. 사람들이 다리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길래 봤던니 꽤 큰 물고기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뉴질랜드 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