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7.MAR.26] 여행 23일차, 메콩강을 거슬러 국경마을 훼이 싸이까지

Junggoo 2021. 7. 6. 19:09

 

메콩강 따라 훼이 싸이(Huay Xai)까지

 

아침은 요즘 계속 꿀꿀한 날씨다.. 저녁에도 몇 번씩이나 소나기가 내리는 꿉꿉한 날씨..

 

오늘도 하루종일 슬로우 보트를 타고 라오스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팍벵(Pak Beng)에서 훼이 싸이(Huay Xai)라는 마을로 간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아침 일찍부터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상점은 좌판을 펼쳐서 장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어떤 배를 타야할지 몰라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을 아무나 잡고 배표를 보여주니 손가락으로 어떤 배인지 알려줬다.

 

다행이 걱정했던 사기를 당하는게 아닌가 했던 일은 없었다.

 

그렇게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는 배위에 실어주고 나는 배에 타서 출발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사이에 루앙프라방으로 내려가는 배를 타는 사람들도 입선하고 있다.

 

그렇게 흐린 날씨 속에서 훼이 싸이로 출발 했다.

 

강변에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별장? 숙소? 같은게 보였다.. 좀 특이 했다. 저런 고급스러운 건물은 루방프라방 이후 처이였다.

 

올라가는 배에는 외국인은 나 혼자였다. 아마 훼이 싸이로 배를 타고 가는 사람은 잘 없는 듯했다.

 

왜 이런 쓸 때 없는 다리를 찍었는가 하면 라오스에 들어와서 이런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는 처음 봤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지루할 수 있는 긴 운항에서 날씨가 점점 바뀌는 모습을 모는 것도 좋다.

 

 

 

 

 

점점 북부로 올라가면서 날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그러다 어디쯤 왔나 싶어 지도를 봤는데.. 태국 국경을 넘어 운항을 하고 있었다.

 

정식적인 절차로 태국국경을 넘은 건 아니지만 어찌 됐든 국경선은 이때 처음으로 넘었다. ㅋㅋ

 

이 때부터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라오스, 서쪽은 태국인데.. 양쪽 모습이 너무나도 달랐다.

 

라오스는 그냥 자연의 모습이라면 태국쪽은 휴양지의 느낌이 났다..

 

딱봐도 국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은 강폭이 넓지도 않고 물살이 세지도 않아 성인 남성이면 충분히 수영해서 밀입국 할 수 있을 듯 보였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거리에 살면서 언어와 생활양식이 다른 것도 놀랍다.

 

딱봐도 다르다.. 태국쪽에는 제방이 있다.

 

 

 

딱보면 알겠지만 태국쪽은 하천 정비를 해서 깔끔하다.

 

라오스는 그냥 자연그대로의 모습..

 

태국쪽 건물들.. 확실히 정돈된 느낌이다.

 

 

이 다리도 현대식 시멘트 다리라서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라오스-태국 국경 다리였다.

 

 

 

태국쪽인데 라오스국기를 단 배가 있어서 신기했다.

 

훼이 싸이에서 건너 편에 태국쪽 선착장인듯 보였다.

 

느을이 질 때쯤 라오스 선착장에 다달랐다.

 

라오스 훼이 싸이 선착장에 내려서 노을진 모습이 이뻐서 찍었다.

 

훼이싸이의 길거리.. 숙소를 먼저 잡고 밥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다녔다.

 

 

오늘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