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15.JAN.31] 뉴질랜드-퀸즈타운(2/3)

Junggoo 2016. 1. 1. 12:34


뉴질랜드-퀸즈타운







힘들게 힘들게 걸어서 마지막 희망인 숙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여기에 텐트사이트가 있어서 전망 좋은 곳에다가 텐트를 쳤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다.





숙소를 찾는데 오래걸렸기 때문에 빨리 퀸즈타운 시티를 구경하러 갔다.



카지노.. 역시 이정도 사람들이 있으면 카지노가 있는 것도 이상치 않다..

퀸즈타운은 도시는 작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있다.



호숫가의 작은 공원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린 것 같았다.





배가 고파서 론리프래닛에 나와있는 퍼지버거(fergburger)라는 곳을 찾아가보았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봤었는데.. 퀸즈타운에 가서 꼭 먹어봐야하는 버거라고 들었다.



난 이때 약간의 줄을 서고 기본적인 버거를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줄을 엄청나게 서고 먹는게.. 난 운이 좋았다.

퍼지버거 포장지에는 할아버지 얼굴이 새겨져 있다.



일단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는 없어서 아까 봤던 호수 근처 공원으로 가서 먹으려고 가봤는데..

와.. 호수가 너무나 깨끗했다.. 버거를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마침 해도 뜨고 너무나 아름다운 호수가 내 정신을 빼앗아 버렸다.

무슨 보석이 깔려있는듯.. 너무나도 예쁜 호수여서 마구 셔터를 눌러찍었다.

근데 아쉽게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렌즈에 버거 양념이 묻어서 약간 뿌옇게 나왔다.









무슨 바다같아서.. 일광욕하는 사람도 있고 하니.. 바단가 싶어서 물을 먹어보니.. 민물이다.. 

너무나 이쁜 곳이다.





충분히 구경을 한 다음 벤치에 앉아서 버거를 먹었는데.. 퍼지버거는 일단 다른 버거들 보다는 크다..

이것보다 더 큰 것도 있다.

생긴건 빵이 크네.. 크게 맛있어 보이고 하진 않는다.. 하지만 한 입먹어보면.. 우와.. 맛있다라는 생각이든다..

고기도 맛있고 소스도 괜찮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버거의 장점은 빵에 있는 것 같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식감과 버거의 안의 식재료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정말 퀸즈타운을 왔으면 꼭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영어가 된다면 주문할 때 속재료나 소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여러가지로 해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참 좋아졌다.. 퀸즈타운에 처음 내려서 숙소를 찾을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지만 걱정으로 가득했는데..

숙소를 구하고 나니 이렇게나 기분이 좋다.. 여기서 난 더이상 막무가네로 숙소를 찾아돌아다니면 안되겠다는걸 드이어 생각한다.











날씨가 좋아서 여유를 찾고 있는데.. 다시 구름이 끼고 있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