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13.12.09] 필리핀에서 첫날..

Junggoo 2015. 3. 31. 11:44


필리핀에서 첫날



드이어 새벽에 필리핀 공항에 내렸다.. 미리 학원에서는 공항에서 나가지 말고 있으면 로비에서 사람이있다고 했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안보이길래.. 혹시 내가 기다리는 장소를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닌가.. 밖으로 나왔는데.. 

그 순간 엄청 후회했다.. 엄청난 습기와 열기.. 밤인데.. 열기가 장난 아니였다.. 한국은 겨울이였다가.. 열대지방으로 오니.. 미치는 줄 알았다..

그때 난 옷도 겨울옷으로 입고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옷을 짧은 옷으로 갈아입었다..ㅜㅜ


역시나 밖에서 기다리는 건 아니였다.. 밖에도 없다.. 학원 연락 번호는 있는데.. 난 전화도 없으니 연락할 방법도 없고..

어찌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앞에있던 필리핀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와서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못 알아듣고 헬프만 알아듣고는 

'yes yes'  그리고 넘버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바로 연락처 보여줌... 그러더니 자기 폰으로 전화 걸어줌..

학원분과 연락하니.. 내 앞에 픽업 할 분의 비행기가 늦어져서 좀 늦는다 했다.. 미안하다 말씀하시고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온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 돌려주니.. 그 분이 팁을 요구했다.. 아.. 공짜가 아니였어..? 여기 팁문화인가? 했는데.. 난 잔돈이 없음.. 

얼마 줘야 되냐고 하니까.. 원 달러라고 했는데.. 난 공항에서 100달러들로 환전해서 돈이 없음.. '온리 100달러 ' 라고 하니..

아쉬워하시며 가더라..


그렇게 한 10분 정도 더 기다리니.. 학원 관계자 분이 오셨고.. 그렇게 우리는 마닐라에서 따가이 따이 로 이동하게 되었다..

가면서 매니저 분께서는 대충 필리핀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지프니나 트라이시클 같으거.. 학원생활...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대고 잘 할 수 있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학원에 도착해서 학원 기숙사에 들어갔다.. 내가 묶을 방은 4인실인데 1명이 먼저 1주일 전에 와서 자고 계셨다..

난 최대한 조용히 옷만 벗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같이 쓰는 분이 형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첫날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다..

첫날 지친 몸을 이끌고 학원 사람들과 필리핀 버스도 타보고 올리바레즈 라는 곳도 구경하고 마사지도 받았다..

그러면서 드디어 내가 필리핀, 외국에 와있구나.. 하는 실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 우리는 동기들고 같이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환전을 하기 위해서 가까운 로빈슨 마켓으로 갔다..

가면서 지프니라는 것도 처음 타보고 트라이시클도 처음 타봤다.. 재미있는 경험이였다.. 특히 지프니에서 돈을 내는 방식이 재미 있었다..

드라이버에게 돈을 주기위해 돈을 전달 전달 하고 드라이버도 돈을 거슬러 주기위해 전달전달해서 돈을 준다..

때론 뒤에 돈받고 거슬러 주는 사람이 따로 있기도 하다..



지프니 안의 모습






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트라이시클에 앉아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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