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14] 경산에 뜬 쌍 무지개(The double rainbow)

오후에 서서히 먹구름이 드리워지더니 엄청나게 소나기가 쏟아졌다..

순간적인 돌풍과 함께.. 억수같은 비가 떨어졌다..

그 후 몇 시간후,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면서 머리 속에 번쩍 떠오른 것은 무지개!!

무지개가 떳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베란다로 나가서 봤는데 거기에는 놀라운 광경이 있었다..

진짜 태어나서 그토록 찐한 색을 띄는 무지개는 처음 본 것이였다..

그리고 더욱더 신기한 것은 쌍 무지개 였다..

무지개를 보고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몇 장 찍다 무지개가 반만 나와 좀더 넓은 곳에서 찍기 위해 내려갔는데..

2분도 안되는 사이에 무지개가 많이 옅어져서 아쉬웠다..

무지개도 보고.. 요 근래 좋은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동영상을 먼저 찍고 사진을 나중에 찍었는데..

그새 쌍무지개의 위쪽이 많이 옅어졌다..

삼각대를 세우고 노출을 좀 더 주었다면 더 진한색이 나왔을까?

하얗게 타버리겠지..

밖으러 나갔더니 무지개가 많이 사라졌다..

동영상으로 찍은 것보다 실제로 봤을 때는 약 1.5배 정도 더 찐했던 것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