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MAR.30] 여행 27일차,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
나이트 바자
황금 시계탑을 구경 후 숙소에 들어와서 해질무렵까지 쉬었다.
저녁에 나이트 바자에 가서 저녁 겸 구경하기로 했다.
나이트 바자 옆에 큰 건물을 짓고 있었다. 지금쯤이면 이미 완공했을 것 같다.
나이트 바자 들어가는 입구 중 한 곳에는 오토바이 주차장도 있다. 동남아에서는 이런 이륜차 주차장을 더러 볼 수 있다.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보다가 곤충들 튀긴게 눈에 들어왔다.
동남아에서 곤충을 튀긴걸 판다고 들었었고 해서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애벌레 튀김..
이건 번데기와 귀뚜라미 종류인듯 했다.
분류는 해놨지만 뭔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뭐가 다른지 알겠다.. 물장군처럼 생긴 튀김..
그러게 주인 아저씨에게 이것 저것 골르니.. 한데 모아서 다시 데쳐 주었다.
난 한국에서도 메뚜귀 튀김을 못먹어봤었는데 맛이 궁금했다.
애벌레, 번데기, 귀뚜라미는 한국에서도 번데기를 먹었던 지라 쉽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애벌레하고 번데기는 나쁘지 않았다. 약간 고소하고 일반적인 번데기맛? 귀뚜라미 종류는 좀 별로 였다. 쓴맛도 나고 다리가 먹을 때 찌르고 이빨사이에 끼기도 하곤 했다.
문제는 물장군이였는데 크기도 커서 막상 먹기가 두려웠다. 몇 번 심호흡하고 한 입 물었는데.. 그닥 맛있거나 하지 않았다.
다른 곤충과 비슷했는데 근데 날개 좀 질겨서 부서지지 않아 넘기기가 힘들고 쓰고.. 그냥 경험삼아 한번쯤은 먹어도 되는 정도인 것 같다.
그렇게 클리어를 하고 나니.. 양이 부족하다.. 그래서 다른걸 먹기로 했다.
팟타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는 쌀국수가 주식이였다면 여기서는 팟타이만 먹고 다닌다. ㅋㅋ
시간이 좀 더 지나기 한산했던 나이트 바자의 자리가 조금씩 찬다.
후식으로 과일 주스를 마시며 공연도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다닌다.
역시 혼자다니고 성격도 시끄러운데 막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대충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