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Mar.03] 에그커피 (Egg coffee)
에그커피 (Egg coffee)
오늘 가는 곳은 친구의 추천을 받은 에크커피를 파는 카페이다.
평소에 커피는 별 관심없었고 그냥 달달한 커피만 좋아하는 지라
'에그커피' 를 들었을 때 '뭐지? 커피에 계란을 타먹나?'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날계란을 싫어해서 먹지 않지만 그래도 특이하다 생각해서 찾아가보았다.
이 곳 근처에 에그커피(Egg coffee)를 파는 곳이 더 있는데 친구가 예전에 찾아 가서 종업원 분과 이것 저것 이야기 해봤다고 한다.
그리고는 giang cafe를 알려줬는데 저기 더 오래된 곳이라고 알려줬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에 친구와 같이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오늘도 역시 호수 한 바퀴를 돌며 투어를 시작한다.ㅋㅋ
여기가 카페 입구인데 한번에 찾기 못했다. 처음에는 1층에 보통 상점들이나 카페처럼 오픈되거나 유리로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무슨 어두운 골목길같이 으슬한 분위기의 입구였다.. 간판에 since 1946 이라고 되어 있는거 보니 진짜 꽤 오래된 집인 것 같다.
이 좁은 통로를 따라가면 바로 카페가 나온다..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카페가 좁고 어둡다.
그나마 2층은 좀 더 밝다.
동의를 구하고 주방을 찰영할 수 있었다. 에그커피(Egg coffee)라고 해서 처음에 쌍화탕처럼 날계란을 넣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계란을 머랭?이라고 하나.. 기계로 막저어서 커피에 타서 주는 것 같았다.
친구와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1층은 그냥 주문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보통 2층에서 마시는 것 같았다.
이미 2층에는 외국인들로 붐볐다.
역시 베트남의 오래된 식당이 아니랄까봐.. 탁자도 낮고 의자도 낮다..ㅋㅋ
친구는 뜨거운거 난 시원한 걸 시켰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안되고 선풍기만 있는 곳에서 뜨거운걸 난 못먹겠더라..ㅜㅜ
거기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커피는 밑에 가라 앉아 있어서 숟가락으로 충분히 저어서 잘 섞어주면된다고 했다.
생각보다 잘 섞이지 않는데 꽤 많이 저어줘야 된다.
맛은 솔직히 지금 와서 포스팅하는 거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억에 남아있는 건 '맛있다!' '처음 느껴보는 맛인데' 였다.
하노이에 가서 보통 콩커피를 사드시는 것 같던데... 에그커피(Egg coffee)도 먹어보길 추천한다.
그렇게 나와서 친구랑 헤어지고 또 난 길거리 탐험을 하다가 숙소 근처 샌드위치와 콜라를 사서 숙소에 와서 먹었다..
날이 더운지라 콜라에 큰 얼음 2개 넣고 마셨다.. 더워더워..
숙소에서 바라본 해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