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FEB.01] 뉴질랜드-마운틴 쿡으로
뉴질랜드-마운틴 쿡으로
오늘은 뉴질랜드의 최고봉이라고 하는 마운틴 쿡(Mt.cook)에 가는 날이다. 아침 첫차를 타고 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로 쌀쌀하다.
젖은 텐트를 정리하고 새벽 공기를 마시며 퀸즈타운 시티에 있는 버스타는 곳을 갔다.
낮은 구름이 비가 와도 이상치 않은 날씨이다.
마운틴 쿡으로 가는 티켓.. 여기서는 티켓커버를 받지 못했다.
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보통 버스는 짐을 실어야 되기 때문에 10분정도 전에 오는데 10분이 되어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반갑게도 스튜와트 아일랜드에서 같이 트래킹하면서 봤던 일본 여자애를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했는데 그애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디어디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하고 어디 가냐고 하는데 마운틴 쿡에 간다고 했다. 나도 마운틴 쿡에 간다고 했는데..
그러다가 내가 탈 버스가 오질 않는다고 말하니까.. 그애가 어떤버스 타냐길래 인터시티 버스를 탄다고 했다. 그러더니 이상하다고 한다..
난 출발시간 까지 5분뿐이 남지 않아서 허둥대고 있으니가.. 인터시티 버스 한대가 들어온다.. 그래서 가서 물어보니 마운틴 쿡가는 버스가 아니라고 한다.
뭐지.. 하면서 있으니까.. 일본애가 내 티켓을 보더니.. 자기랑 같은거 타고 간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시티 가 아니라 그레이트사이트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다.
자세히 보니까.. 티켓에 그레이트사이트라고 나와있다. 티켓 위에는 인터시티라고 적혀있어서 인터시티 버스를 타고 가는 줄 알았는데..
그레이트사이트 버스다.. 일본 여자애도 마운틴 쿡가는 버스는 그레이트사이트뿐이 없는데 내가 인터시티 버스타고 간다고 해서 이상했다고 한다.
아무튼 일본애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버스를 타고 마운틴 쿡으로 출발했다.
구름 때문에 해가 제대로 보이질 않아 아직 흐린 날씨이다.
퀸즈타운에서 약간 벗어나니까.. 무슨 공연을 하는지.. 무대를 설치 중에 있었다.
이곳을 지나가는 중에 유명한 번지점프대도 지나갔다.
많이 보이는 것 중에 하나는 이때까지는 그냥 목장을 많이 봤는데.. 여기서 부터는 포도밭이 많이 보였다.
크롬웰(cromwell)이라는 작은 마을의 과일 마켓? 에서 잠시 쉬었다 갔는데..
이곳에서는 농장에서 수확한 여러가지 과일을 팔고 있는 듯했다.
직원들 중에 동양인도 있는 것으로 보아 워홀을 하는것 같았다. 이곳 뉴질랜드도 워홀들이 호주만큼 많다고 들었다.
마을에도 과일이 유명한지 과일모형으로 장식했다.
여기서 잠깐 쉬었는데 고산지대의 어느 전망대인것 같았다.
여기서도 뉴질랜드의 지형적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산들이 전부 언덕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아마 여기도 빙하로 인한 풍화 작용 때문에 생긴 지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