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JAN.29] 뉴질랜드-테 아나우(2/3)
뉴질랜드-테 아나우
테 아나우로 가면서 날씨가 개고 있었지만 여전히 산의 윗 부분은 구름으로 가려져있어서
산의 아랫부분만 볼 수 있었다.
내심 약간 기대하고 있는게 있었는데.. 그건 산악지대로 가면 산 위에 쌓여있는 만년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날씨가 좀 더 좋아지면서 높은 산들이 보이는데 하햔게 눈이 쌓여있는 만년설을 볼 수 있었다.
구름으로 살짝 덮혀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게 처음이라 흥분이 되었다.
버스라서 멈추어서 보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움직이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구름들이 사라지면서 구름들이 일열로 서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드디어 테 아나우에 도착해서 내리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마을 앞의 큰 호수이다. 호수 건너펴에는 바로 산도 있고..
오른편으로는 호수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호수 주위로 산책길이 있고 길가에는 숙소가 즐비해있다.
난 이번에도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근처 BBH 숙소에 쳐들어갔다.
이번에도 운이 아주 아주 좋았다. 방이 있었다. 이곳 2층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숙소가 백팩보다는 모텔식 숙소였다.
아마도 2층만 그런것 같았다.
2층 숙소는 앞의 테라스로 연결이 되어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풍경은 너무나도 좋았다.
2층 테라스에서 축축하게 젖어있는 텐트를 말리고 셀카를 찍었다.
모텔식은 방안에 거실과 부엌이 따로 있는걸 모텔식이라고 하는 것 같다..
방에는 이층침대가 3개 있는 6인실이라.. 완전한 모텔식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마을은 꽤 작은 마을이다. 밀포드 트랙과, 밀포드 사운드 트랙 때문에 숙박시설이 눈에 띄게 많은데 예약도 많이 되어있어
만약에 이곳에 머무를 계획이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파란색 : 야외 수영장
빨간색 : 테 아나우 인포센터, 여러 관광 상품 판매
초록색 : 미트파이
노란색 : 내가 묵었던 BBH 숙소
주황색 : DOC
오면서도 봤지만 호수 주변으로 너무나 걷기 좋게 되어있어서 빨리 나가서 돌아다녔다.
때마침 하늘도 점점 파란색을 드러내고 구름은 기분 좋게 적당히 있었다.
호수 주변에는 부둣가도 있고 맞은편에 작게 잘 보이지는 않는데 캠핑카를 위한 홀리데이 캠핑장도 있다.
뒷쪽으로 일렬구름이 보인다.
여기에는 피오르드를 헬기나 비행기로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막 앞에서 헬기가 떠오르고 있었다.
계속 걸어가고 있는데 점점 구름이 끼면서 바람도 불고 날씨가 안좋아지고 있었다.
아.. 간만에 맑은 날씨를 봐서 좋았는데.. 아쉬웠다.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